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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6 대통령 지지도, 40.2%로 최저… 4주 연속 부정우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월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월 18∼8월 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내린 40.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6.9%로 직전 조사 대비 2.8%p 상승해 4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2%p) 밖에서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였다.
일일 단위 지지도 조사에서는 8월 20일 38.7%, 8월 21일에는 39.0%를 기록하며 40%를 밑돌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8.8%p 하락하며 64.7%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다. 대구·경북(33.3%)과 대전·세종·충청(38.6%)에서 각각 3.1%p, 2.7%p 하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2.3%p 하락한 39.2%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0.5%)에서 8.2%p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50대가 4.7%p 하락한 48.3%, 30대가 4.4%p 하락한 25.9%의 지지도를 보였다. 20대(28.6%)도 2.4%p 하락한 반면, 60대는 3.2%p 올라 46.3%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념 성향 별로는 보수층에서 5.9%p 내린 16.5%, 진보층에서도 3.8%p 내린 55.3%를 기록했다. 중도층은 44.6%를 기록, 직전 조사 대비 1.2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개헌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며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 이탈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20∼8월 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9%, 국민의힘이 37.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6.0%p 내려앉았으며, 국민의힘은 4.5%p 상승했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21.2%p 하락한 55.7%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가장 크게 내려앉았다. 대전·세종·충청에선 16.5%p가 빠진 36.8%, 대구·경북에선 14.1%p가 내려간 29.0%로 조사됐으며, 서울에서도 38.2%를 기록해 3.6%p가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은 3.7%p가 올라 37.1%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52.4%)에서 13.5%p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43.2%)에서 11.8%p, 전남광주·전북(22.3%)에서 10.1%p씩 상승했다. 인천·경기는 5.5%p 상승해 36.5%의 지지율 보였다. 반면, 서울(37.8%)은 2.9%p, 부산·울산·경남(39.4%)은 1.5%p의 지지율 하락을 기록했다. 연령대 별로는 민주당은 70대 이상(36.0%)과 30대(30.0%)에서 각각 11.7%p, 8.7%p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탈이 컸던 30대에서 12.2%p 오른 45.4%를 기록했다. 70대 이상에서도 8.3%p 상승한 47.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 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해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하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9%,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2.0%로 조사됐다. 진보당은 2.3%, 기타 정당은 2.5%, 무당층은 9.7%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요즘 세대, 술 안 마신다… 술 좋아하는 한국 ‘27년만 깜짝 상황’
음주를 즐기지 않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류 업계에도 변동이 생겼다. 주류 출고량이 27년 만에 300만㎘(킬로리터) 아래로 떨어진 것인데, 맥주와 소주 출고량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고, 탁주(막걸리)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8월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 8000㎘로 나타났다. 국내 주류 출고량이 300만㎘를 밑돈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292만 2000㎘) 이후 27년 만이다. 10년 전인 2015년(380만 4000㎘)과 비교하면 21.5% 감소했다.
주종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의 감소 폭이 컸다. 맥주는 지난해 출고량이 151만 9000㎘로, 2022년 이후 3년간(169만 8000㎘→168만 7000㎘→163만 7000㎘→151만 9000㎘) 감소했다. 희석식 소주도 80만㎘ 아래로 내려갔다. 소주 출고량은 2022년 86만 2000㎘에서 2023년 84만 4000㎘, 2024년 81만 6000㎘, 2025년 79만 3000㎘로 줄었다. 탁주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탁주 출고량은 2020년 38만㎘에서 2021년 36만 3000㎘로 감소한 뒤 지난해 31만 8000㎘까지 내려왔다. 대중적인 술로 꼽히는 맥주, 소주, 막걸리가 동시에 줄면서 국내 술 소비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 과음은 ‘경계’…“마셔도 적당히”
주류 시장의 변화 배경에는 술을 대하는 젊은 세대의 달라진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지난 7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Z세대(1997년~2011년에 태어난 세대) 구직자 1347명을 대상으로 음주 문화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평소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다. 월 1~2회 마신다는 응답은 24%, 2~3개월에 한 번 이하는 20%였고 주 1회 이상 마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과음과는 거리를 뒀다. 음주자의 63%는 평소 술자리에서 ‘적당히 취기만 느끼는 정도’로 마신다고 답했고 29%는 ‘가볍게 입만 댄다’고 했다. ‘완전히 취할 때까지 즐긴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술자리 빈도 역시 줄었다. 음주자의 59%는 예전보다 술자리가 줄었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32%, ‘늘었다’는 9%로 음주자 10명 중 6명가량이 이전보다 술자리를 줄인 셈이다. 그렇다면 Z세대는 왜 술을 멀리하고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건강보다는 개인의 취향이 컸다. 술을 줄이거나 마시지 않는 이유로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53%로 절반을 넘었다. 건강·체중 관리가 19%, 숙취·다음 날 컨디션 관리가 16%, 비용 부담은 6%였다.
실종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 실종 지점서 10분 거리
3개월 전 실종된 장미란 씨(37)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시 한림읍에서 발견됐다. 인상착의가 실종된 장 씨와 일치하고 옷가지 등 유류품도 함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장 씨가 실종 당시 착용했던 검정 후드 집업과 카키색 운동복 바지, 흰색 나이키 슬리퍼 등 인상착의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씨가 지난 5월 12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지 104일 만이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장씨가 머물던 숙소에서 도보로 불과 10여 분 거리이며 직선거리로는 1㎞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8월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야자수 밭에서 신원미상의 여성 시신을 발견하고 감식을 진행 중이다. 장 씨는 실종 당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약 나흘 후인 16일 오전 9시44분쯤 꺼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마지막 위치를 한림항 인근으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20일부터 진행된 집중수색에서도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 수색을 병행했다. 이번 사건은 초기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이 사건을 고의로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최초 실종 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장씨와 통화해 안전을 확인했다”며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자료를 삭제하고 임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추후 조사 결과 A 경장과 장씨 간의 통화 내역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족의 재신고 등을 거친 뒤 지난 20일에야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이미 CCTV 영상 보존 기간인 한 달이 훌쩍 지나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실종 초기에 제대로 된 수색이 이루어졌다면 더 일찍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A 경장은 지난달 실종 신고된 60대 남성의 사건도 똑같은 방식으로 허위 종결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해당 남성 역시 지난 8월 22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 대응에 대한 불신은 커졌다.
제주의 한 경찰관이 접수된 실종신고 사건에 대해 '허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나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3개월여 전 실종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8월 2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모처에서 실종자 합동수색을 벌이던 경찰관이 장미란씨(37)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감식을 통해 신원과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신은 부패가 심한 상태였으며, 인근에서는 장 씨가 실종 당시 입고 있었던 옷가지와 휴대전화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장 씨가 머물던 장기 투숙 숙소로부터 약 1km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씨가 범죄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자세와 위치 등을 통해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범죄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 사건의 최초 실종 신고는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쯤 이뤄졌다. 장 씨의 남자친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 접수 후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장 씨의 휴대폰 위치값을 기준으로 한림항 일대 숙박업소 등 인근 숙박업소 등을 탐문, 수색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9시 16분쯤 이 사건을 맡은 실종팀 소속 A경장이 112 신고를 종결 처리하면서 수색도 종료됐다. A경장은 "장 씨와 연락이 됐다. 장 씨가 본인의 위치를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상부에 보고하고, 신고자에게도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장씨 가족들은 지난 7월 장씨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재차 신고를 하면서 A경장의 허위 종결 의혹이 제기됐다.한편, 제주경찰청은 A경장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8월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경장은 장미란씨 실종사건과 관련해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로 기재한 후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제주경찰청은 5월 실종 신고 당시 장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A경장이 장 씨와 실제로 연락이 닿지 않았음에도 연락이 닿은 것처럼 허위로 기재해 사건을 종결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A경장이 장씨 실종신고 건 외에도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자료도 관리목록에서 삭제되도록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은 실종자에 대해 신고, 발견 정보를 관리하고 수색.수사를 지원하는 경찰 내부 정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실종자의 신고, 발견 내역과 해제 사유, 조치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경장이 지난 7월 2일 이뤄진 또 다른 실종 사건을 실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결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실종자 60대 남성 B씨는 뒤늦게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지난 8월 22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지난 6월 28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7월 2일 오후 6시 2분쯤 가족이 제주서부경찰서를 방문해 실종 신고했다. 당시 실종업무 담당자였던 A경장은 이날 오후 11시 38분쯤 "경찰관 만나기를 거부하였고, 신고자에게 휴대전화번호 등을 알리지 말 것을 요청한다"며 해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가족은 이후에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7월 27일과 8월 6일 두 차례 서부서 실종팀을 방문해 상담을 했지만, 경찰은 A경장의 실종 해제 사유를 믿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경장을 상대로 허위 종결 배경 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8월 24일 제주에서 발견된 시신이 장기 실종 상태였던 장미란(37)씨로 추정된다며 “아직까지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씨의 신원 확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추정”이라며 “옷과 슬리퍼, 휴대전화가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식 부검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신원 확인 시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야 한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 근거를 묻자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제주경찰청장에게 보고받은 바로는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최근 제주에서 경찰관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서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제주 실종사건 수사와 관련해 우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전반을 살피고 제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 경찰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야자나무 숲에서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5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100여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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