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울리는 이유는 나 자신을 독려하고 바깥세상과 담을 쌓고 집에만 계신 환우님들께 흥미를 유발하여 바깥으로 나오시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감안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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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의정부 장암 파크 골프장에서 네 사람이 같은 조를 이루고, 두 사람씩 편을 갈라서 두 사람이 같은 편으로 공 하나로 치는 포썸 경기가 있었습니다.
경기를 70 타로 끝내고 저의 파트너인 김영의 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만큼 아쉬운 경기라는 뜻입니다.
70 타라는 그리 훌륭하지 않은 타수를 내고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의정부 장암 경기장이 기울어져 있으며, 홀컵 쪽으로 갈수록 더 좁고, 홀컵 뒤로는 오비 라인이 워낙 짧고 그물망 만 닿아도 오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고수들의 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쉬웠던 경기라 저의 파트너인 김영의 님과 저. mk1000을 티샷, 세컨드샷, 퍼팅으로 나눠 경기 내용을 되짚어 봅니다.
저의 파트너 김영의 님과 저는, 김영의 님께서 자신하고 의정부에서 경기할 사람이 있냐고 물어서 제가 하겠다고 해서 김영의 님과 저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3번째 조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연습과 달리 실제 경기에서는 홀컵에 바짝 붙인다는 것은 뒤가 짧아서 홀컵 아주 가까이 붙이지는 못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팅 실력이 뛰어나야 넣는다는 것이죠. 그것을 저의 파트너인 김영의 님께서 평소 본인의 능력을 넘어 아주 잘 넣으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경기가 끝나고 김영의 님께서 평소에 자기가 아니지 않냐고 본인이 많이 발전했다는 의미로 저에게 물으셨기 때문입니다)
경기는 제가 티샷을 하는 경우가 많게 진행이 되다가 김영의 님께서 간혹 티샷을 하는 것으로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파 3에서 더블파를 먹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둘이 하는 포썸 경기로는 나인홀 30 타라는 괜찮은 성적으로 전반전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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