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2>
우리은행 - 소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과 그 시사점 - 신한금융투자
27.8만주(총 주식의 0.04%)의 자사주 소각 자체는 주주가치에 영향 없음
전일 27.8만주(총 주식의 0.04%), 장부가치로 약 34.8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소각에 따른 주주가치 변화는 없다. 그 이유는 작년 10월에 291만주(전체 발행주식의 0.43%)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이미 자본 조정에 의한 자본 감소 효과(-364억원)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수 감소에 따른 EPS(주당 순이익) 제고는 물론 자본 감소에 따른 ROE(자기자본 이익률) 개선 효과가 있다. 이번 소각은 배당 가능 이익 재원에서 진행하며 이익 잉여금과 자본 조정이 상쇄되어 총 자본에는 영향이 없다. 총 발행 주식수는 0.04% 감소하게 된다. 다만 원칙적으로 EPS와 BPS(주당순자산) 산출시 분모의 총 주식수에는 자사주를 제외하고 계산한다. 따라서 이번 소각이 주주에게 이득되는 부분은 없다.
다만 상당히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 재부각 - 연말 주당 배당금 200원 이상 전망
다만 은행으로서는 이례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는 점이 재부각될 것이다. 특히 올해 중간 배당 250원(시가 배당률 2.5%)을 실시했던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우리은행 매각이 과점주주 매각 방식(4~10%씩 나눠파는 방식)으로 전환되었고 중동 국부펀드 등 해외 자본의 관심이 있기 때문에 매각 성공을 위한 동사의 배당 의지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말 예상 시가 배당률은 2.1%이상이다.
추가 소각 가능성 열려 있으나 자사주 추가 매입에 대한 가능성은?
남은 자사주 273만주(총 0.4%) 중 일부 소각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자사주 신탁 계약 만기가 올해 9월 29일 만료되기 때문에 자사주 추가 매입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대신 배당 증가를 통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는 13,000원을 유지한다. 목표 P/B는 금융위기 이후 금리 상승기와 하락기의 평균 P/B 0.53배를 적용했다.
에이스테크 - 하반기 실적 감안한 매수 전략 세워야 - 하나금융투자
매수/TP 7천원 유지,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
에이스테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추천 사유는 1.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괄목할만한 실적 회복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2. 치열한 납품 경쟁상황에서도 금년 6월 이후 주력 매출처인 인도 릴라이언스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 중이며, 3. 현재 국내/인도/중국에서 향후 동남아로 매출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2개월 목표가는 7천원을 유지한다. 투자 전략상으론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에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
인도 기지국 매출 증대 예상, 하반기 실적 큰 폭 호전될 듯
에이스테크는 2분기에 영업적자 59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주력인 기지국안테나, RF필터, RRH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5년 하반기엔 작년과 비슷한 양상이 예상된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7억원과 128억원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총 165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실적 호전의 가장 큰 원인은 인도 릴라이언스로의 기지국 안테나 매출 증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6월 이미 857억원에 달하는 800MHz대역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실제 6월부터 인도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릴라이언스 벤더 내 M/S 1위를 기록하는 매출 호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중국 차이나모바일향 RRH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기지국 안테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높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매출처 다변화 양상, 장기 매출 전망 밝아
에이스테크는 금년도에 109억원을 들여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였다. 이에 대한 투자가들의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았지만 투자의 결과가 빠르면 금년 연말부터 도출될 것으로 보여 이젠 호재로 작용할 소지가 커 보인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신규 매출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비록 선진국 매출 비중이 미미하지만 중국, 인도에 이어 2016년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의 매출 발생이 기대되어 2016년에도 연간 2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 투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풍산 - 2분기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 전망 - 신한금융투자
3분기 매출액 6,601억원(-9.2% YoY), 영업이익 373억원(-8.7% YoY) 전망
2015년 3분기 매출액은 6,601억원(-9.2% YoY), 영업이익은 373억원(-8.7% YoY, 영업이익률 5.7%)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매출액 6,965억원, 영업이익 300억)와 유사한 수준으로, 2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 구리 가격은 연초 대비 약 18%가 하락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로 인한 글로벌 상품 가격 약세와 함께 글로벌 구리 수요 감소도 구리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구리 가격 약세로 3분기 본사 신동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가 불가피하겠다. 본사와 마찬가지로 동 및 동합금 제품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회사 PMX(미국)와 Siam Poongsan의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7.3% 감소가 예상된다.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는 구리 가격 상승의 제약 요인
글로벌 구리 수요 감소로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말 대비 구리 재고는 약 77%가 늘었다. 2015년 상반기 글로벌 구리 수요는 1,11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글로벌 전체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구리 수요도 2015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줄었다. 중국 건설업에서의 신규 착공 물량 감소가 구리 수요 감소의 주 요인이다. 중국 건설업황이 살아나기 전까지는 구리 수요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000원을 유지한다. 구리 가격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으나 방산 부문과 자회사 PMX의 실적 개선세는 돋보일 전망인 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주가순자산가치) 42,020원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COE 11.1%, 영구성장률 0% 가정)를 적용해 산정했다.
삼성전자 - 살아나는 OLED와 삼성페이에 주목 - KDB대우증권
3Q15F Preview: 매출액 49.8조원, 영업이익 6.62조원으로 상향 조정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8조원(+3% QoQ, +5% YoY), 영업이익 6.6조원(-4% QoQ, +60% YoY)을 예상한다. 기존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6.5조원)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매출액 11.3조원(+22% YoY), 영업이익 3.6조원(+57% YoY). DRAM 출하량은 전기대비 16% 증가, ASP는 12% 하락을 예상한다. 최근 DRAM 현물가격이 상승하면서 PC DRAM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는 분위기이다. NAND 출하량은 전기대비 15% 증가, ASP는 13% 하락을 예상한다. 상반기까지 안정적이던 NAND 가격이 최근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수요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System LSI는 전기와 유사한 소폭의 흑자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매출액 7.8조원(+25% YoY), 영업이익 0.7조원(+4,283% YoY). 당초 영업이익 추정치 0.4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3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호조는 OLED 가동률 상승에 기인한다. 1) 지난달 발표한 Galaxy Note 5, S6 Edge Plus의 판매호조, 2)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A, E, J 시리즈)에 모두 OLED 디스플레이 적용, 3) 중국향스마트폰의 OLED 패널 적용 확대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중국향 OLED 패널 비중이 20%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30%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IM: 매출액 25.4조원(+3% YoY), 영업이익 2.2조원(+27% YoY). 스마트폰 출하량은 당초예상보다 많은 8,190만대(+10% QoQ, +5% YoY)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중저가 스마트폰의 비중 증가로 평균 판가는 13% 하락해 전체 매출액은 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20%를 유지하고 있으며 8%까지 하락했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도 최근 10%로 회복되고 있다.
CE: 매출액 11.3조원(-2% YoY), 영업이익 0.1조원(+78% YoY). TV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반기는 환율 환경도 우호적으로 돌아섰고 LCD 패널 가격도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어 세트 업체들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페이: 락인효과(Lock-In Effect)와 ASP 방어를 위한 핵심적인 서비스
삼성페이(Samsung Pay)가 지난 8월 20일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런칭이후 매일 2만 5000명이 신규로 등록, 일 평균 7.5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으며 90%의 재사용률을 달성하고 있어 초기 반응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오는 9월 28일부터 미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중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Apple Pay, Android Pay와 달리 기존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MST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락인효과(Lock-in Effect)와 ASP 방어를 위한 핵심적인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하며 P/B 1.0배는 매수 기회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