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인 홍신자님이 오는 23일오후 7시30분
광주북구운암동 광주문예회관 소극장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는군요.
2001년에 초연된 "웃는 여자"는 올해 춤을 시작한지
30년째인 홍신자님의 기념무대로 이미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지요.
저 역시 아직 그의 춤을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두권의 책을통해서 홍신자님에게 감명을 받았던터라
이번공연은 그의 책을 읽을때처럼 편안하게 공감할수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광주에 오신다니 더더욱 기다려지는군요.
바쁜일상속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춤꾼을
가까이서 볼수있는 흔치않은기회라 생각됩니다.
--"웃는여자"에관한 정보--
한 여인의 일생에 걸친 여행’ / Jennifer Dunning
- new york times
홍신자는 영혼으로 통하는 어둡고 spare한 무용 여정으로 알려져 왔다. 홍씨는 훌륭하고 감동적인 새 작품 ‘웃는 여자’에서 60세 된 한국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자신의 인생을 여행한다. 이 여행은 웃음으로 끝날 뿐 아니라, 홍씨를 새로이 원숙한 친구로도 소개한다.
모험적인 젊음의 여행은 첫 번째 죽음의 경험 이후의 명상적인 장면 후에 이어진다. 기억은 지속된다. 그네에 앉아 홍씨는 유년으로 조금씩 미끄러져 들어간다. 이 작품에서 가장 오래 등장하는 장면, 여기서 그녀는 마치 어둡고 바람부는 산 정상에 홀로 있는 양 긴 시간동안 거울 속을 들여다본다.
나무 침대 위에서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뒤따른다. 그리고 다음은 웃음. 여기에는 절망이 있지만, 반면에 역시 어린아이 같은 해방이 있다. 눈이 내리고, 홍씨는 그 눈을 잡기 위해 입을 연다. 그리고 불이 켜진다. 이렇게 그녀는 자신의 여행을 완성한다.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무용가, 안무가이자 보컬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인 홍신자의 자서전적 인생 이야기. 2001년 6월 뉴욕 라마마 극장에서 초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2003년 무용데뷔 30주년을 맞아 한국 관객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지방 순회 공연을 한다.
● '웃는 여자'는 홍신자가 만 60세가 되던 해, 환갑잔치 대신 스스로를 축하하기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모두 담아내는 공연을 구상하면서 탄생되었으며, 이제까지의 전위적이고 파격적이었던 공연 대신 쉽고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여인의 일생을 솔직하게 다룬 이야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불가리아 최고의 작곡가 Gheorghi Arnaoudov 소리에 더하여 홍신자의 웃음과 울음, 독백이 흥미롭다.
● 최승희, 한성준등과 함께 무용평론가들이 뽑은 20세기 한국의 대표춤꾼 6인으로 선정하였고 중국을 대표적인 무용평론가 우장핑의 저서 “세계무용사를 만든 18명”에서 이사도라 덩컨, 니진스키,마사 그레함등과 함께 "동양전통에 뿌리를 둔 서양 아방가르드 무용의 꽃" 이라고 하였다.
●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홍신자는
뉴욕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1981년 Laughing Stone Dance Theater Company를 설립하였고, 전세계 주요 공연과 축제에 참가하였으며, 존 케이지(John Cage), 유지 타카하시(Yuji Takahashi), 마코토 노무라(Makoto Nomura), 마가렛 렝 탄(Margaret Leng Tan), 백남준(Nam June Paik)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홍신자는 아시아의 저명한 아방가르드 아티스트 중의 한 명으로 중국 베이징 댄스 아카데미의 객원교수로 석사 과정을 지도하였으며, 서울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도 무용을 지도하는 한편, 현재 죽산에서 매해 죽산국제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홍신자는 1982년 "오늘의 여인상", 1989년 "중앙문화대상", 1996년 "김수근문화상", 1998년 "우경문화상" 및 문예진흥기금의 안무가상을 4차례 수상하였고, Hawaii State Foundation on Culture and the Arts, Asian Cultural Council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의 주요 기관으로부터도 상을 받았다. 홍신자의 자전적 저서 '자유를 위한 변명'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번역, 출판된 베스트셀러이다.
● 처음 뉴욕타임즈에 내 사진이 실린 날 아침, 주머니엔 1달러 밖에 없었고 끼니를 걱정해야 했지만, 오직 춤만 출 수 있다면 그런 가난 따위는 상관 없었다
첫댓글 나두 가보 싶네요.
온유님 이번공연은 전국순회공연이랍니다. 가까운부산에서 16일에 열리는것같은데요 소극장공간 051)248-8993 예화예술원 051)245-4472 로 문의해서 알아보심이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