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은 저희 직계 시제날 이랍니다
주관은 남편이 하는데
제가 준비위원이 되어야 하죠?
시장봐서 준비하고 떡 맞추고 아휴 제기 챙기고 등등
생각만 해도 부담이 짙게 지어 집니다
몸이 건강 할때는 전혀 힘들지 않았는데
몸이 안좋고 하니까 슬슬 걱정도, 심통도 날라하네요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은데
저는 딸만 있고 집안 젊은 조카들 아예 관심조차 없고 시재날 나타나지도 않아요
그래서 제가 할수 있을때 까지 하고 없애야 하지 않나 싶네요
남편한테 남편을 잘만나서 시제도 모시고 정말 복도 많아 했더니
남편왈
나 안만났으면 시제 같은거 모셔 보기나 했겠지?
나를만났으니 시제도 모셔보지 하는데 ....
철이 좀 드는지 혼자 힘들게 시장 보지말고 같이 하자네요
저희가 대종가집도 아닌데
당숙어른이 하시다가 20년전에 친척들 모아놓고
남편과 저를 지목 하시더니 시제를 모시라는거에요
반항 할수가 없는 시절이라 네 하고 했는데 지금까지 ~~~
한때는 집집마다 돌아 가며 점심도 담당하곤 했는데
지금은 회비로 사서 먹는답니다
많이 편리해지긴 했지만 언제까지 하게될지 걱정도 함께 한답니다
벚꽃도 만개하고 온통 꽃 세상이네요
좋은 계절 사랑과 행복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저는 크리스천이라 그런 거 모르는데,
두 내외분이 고된 일을 참 정겹게 하시네요
천생연분 원앙 같습니다
두 분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직까진 별불만 없이 하는데
다음 물려줄 사람이 없어 그게 걱정이랍니다
좋은날 좋은곳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세대가 지나면 제사도.
시제도 없어지겠지요
삼촌 조카 이모 친척도 잊혀집니다.좋은것은 본 받고 지켜나가야 하는데 세월이 그런가봐요
정말 아쉬움이 많은 세월을 보내곤 합니다
저희때만 해도 친척분들이 편찮으시면 같이들 모여 찿아 뵙곤 했는데
지금 젊은 세대는 몰라라 해서 맘 아프네요
그래서 걱정도 함께 쌓인답니다
좋은 계절이네요 예쁜봄 맘껏 만끽 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제사풍섭도 많이 변질된듯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모임금지를 당하다보니 제사건뭐건 대충하던가 안지내게 되더군요
우리집은 제가 장남이라 고조부까지 지내던걸 내가 물려받고는
싹 없애 버렸죠.내가 죽으면 과연 내 손주가 내 제사 지낼까 하고 생각들더군요
제사도 그런데 하물며 시제는 더 하지요
남편과 함께 우리가 끝이다라고 생각 하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은점은 어쩔수가 없네요
온통 꽃 천지 입니다 좋은봄 함께 하기길 바랄께요
저는 제사의 의미를
남은 사람들끼리 결속하며
정을 나누는 자리라고 생각하지요.
앞으로 제사등은 사라질 거 같아요.
저희집 제사는 그래도 시누님들과 시매부님도 함께 하지만
조카들이 참석 안해요 시동생은 미안해 하지만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은 어쩌지 못하지요
모든게 제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진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어쩔수 없네요
좋은 계절 멋진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할배 할매도 손주에게 불필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시제도 남헐뜯는 험담의
시간이고 불합리의 원인 입니다 .
상처가 있으신가봐요?
저도 열심히 해가면 꼭 꼬투리 잡는 사람이 있어요
시제 모시는 것도 당숙이 지정해 주었다고 질투를 느끼더라구요
그래 열심히 하고 저세상 가면 조상님께 칭찬 받아야지 하며 혼자 웃는답니다
온통 꽃의 세상 오늘도 예쁜날 보내세요
요즘도 시제를 지내시는군요
저는 종친회에서 하는 시제에 따라 다니다가
족보에 얽힌 역사얘기를 읽고난 후로는
관심이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족보니 가문이니 하는게
90%가 가짜라는 글을 몇 개 읽고나니
관심이 뚝 떨어 졌습니다 ㅜㅜ
건강 챙겨가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하십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네 감사합니다
제가 끝이라 생각 하면서도
시제 모시는 날은 유난히 신경쓰게 되네요
온통 꽃천지의 세상 오늘도 예쁜날 이시길 바랍니다
시제나 제사도 시류에 따라서 변화되어야 합니다
손주대에는 아예 없어질것 같아요
대종손 며눌로 시제까지 모시고 수고하시니
조상님분들이 복많이 주시겠지요
남편하고 가끔 웃으며 얘기 합니다
나중에 저승가면 너때매 밥 안굶고 잘지냈다 하시며 칭찬 하길 거라고 ㅋㅋ
이승의 내 몫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고마워서인지 제가 큰병에 걸렸을때 선몽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수술 잘하고 지금까지 힘은 딸려도
잘 살고 있는거 보면 조상님이 돌보아 주시나 보다 생각도 들어요
좋은 계절 좋은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회비로 사서 먹는 것 잘 되었네요.
제사든
시제든
준비위원이 부담이 많고 고생이 많지요.
고생많으셨고
이번에는 지목해야 될
위치가 되셨네요.ㅎ
이승의 제몫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다음세대가 제가 할께요 하며 손드는 녀석이 있지 않을까 기대 하면서요 ㅋㅋ
이번에 많은 친척들과 점심은 오리 흙구이 먹을 예정 이랍니다
힘은 들어도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좋은점도 있지요
온통 꽃나라 건강 하시고 예쁜꽃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시제를 주도해서 준비하시느라 바쁘시고 힘도 드시겠습니다.
옛 조상을 추모한다는 것은 아름다움 풍습이지요.
오랫만에 당숙이라는 칭호를 봅니다.
그 바람에 일가 친척도 모이 담화를 나누는 풍경이 보기 좋게 다가옵니다.
회비로 사서 먹는다는 것은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소서
제사는 살아있는 사람이 하는것이지요.. 그러니 단제 하는것도 제주가 결정해야 되는것인데 제주의 결정이 어렵습니다. 허나, 막무가내 지내는것이 아닌 제주가 애사, 경사가 있거나,힘들고 아프면 제사를 잠시 안지낸다는 법도 있더라고요...살아있는 사람의 위주람니다 , 단주를 하신다면 이번으로 끝이되옵니다. 하고 예를 올리고 끝내야 제주의 마음이 편안하겠지요.
참 그만 둔다는게 여의치 않아요
그러다 한해한해 넘기다 보니 지금까지 왔지만
이승의 제몫이라 생각 하며 지낸답니다
준비하느라 힘이 들지만 또 이것저것 메모를 하게 되네요
안모시게 되면 제대로 고하고 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좋은계절 온통 꽃나라 마음꼇 즐기시길 바랍니다
시제 ......쉽지 않은 일을 해오신 님에게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안타까운 일은 님의 글처럼 앞으로
제사의 풍토가 점점 사라지는 것입니다.
글 안에 담긴 님의 고우신 마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승의 제몫이라 생각 합니다
올해도 준비를 하며 이거 언제까지 해야하나 걱정도 함게 합니다
혹 다음세대에서 제가 할께요 하는녀석이 있을까 싶어 기대도 해 보지만
꿈이란걸 알면서도 말에요 감사합니다
온통 꽃나라 ,좋은계절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산야를 천둥 벌거숭이로 뛰어다니며 마냥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었던 제 고향 공주는 집성촌이었습니다.
시제 때마다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마치 큰 축제를 즐기듯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시제에 임했었던 기억이 희미하게 떠오릅니다.
제 고향 공주에는 제실이 요즘도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며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
저도 고향이 경상도 군위인데 지금도 가보면 제실이 있지요
허나 자식들이 다 도회지로 나가 퇴락한 모습만 볼뿐이랍니다
제실질때는 군수부터 찿아오고 이웃까지 온동네의 큰 잔치 였는데 말에요
아직 제실을 잘 관리하고 계시다니 너무도 고맙네요
우리 세대만의 추억 아닌가 싶네요
좋은날 좋은계절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시제 지내려면 준비도
신경도많이 쓰는데
힘든일 하시네요
차츰 간소화 해야되는것 중의 하나지요
자식세대엔 아마도 ..
저의 몫이라 생각하고 지내야지요
먼훗날 교과서에 시제 라는게 있었다 기록 되지 않을려나 걱정 되네요
좋은계절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