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할아버지 돈 좀 주세요

[박종혜 스테파노]

할아버지 돈 좀 주세요


헐레벌떡 들어온 녀석, 할아버지 돈 좀 주세요 한다.
학교 갔다오면 배가 고프니 라면을 먹어줘야 한단다.

세종대왕님을 모시고 슈퍼로 달려갔던 녀석이 불닭면을 사 가지고 왔다.

어휴, 난 불닭면 먹으라는 상사가 있으면 못먹는다고 데모라도 하지 싶은데 녀석에겐 밥보다 더 좋은 최고의 간식거리다.

커피포터에 물 끓이며 주머니 속을 뒤적이던 녀석이 무얼 꺼내 가지고 와서 할아버지 잡수시란다.

슈퍼에서 지 돈으로 초코릿을 사 왔단다.
그러니 받으시요 뭐 그런거다.

그래 고맙다.
받아서 머리맡에 두었다,

라면 잘 먹고 나온 녀석,
'와, 할아버지 너무 메워요'
그러면서 쵸코렛을 좀 달란다.

먹으라고 하니 얼른 까서 입에 넣으며 매운데는 초코릿을 먹어줘야 한다나.

서너개 꺼내 먹고 학원에 가던 녀석, 볼수록 기특하기만 하다.

'뭘 먹던 기분좋게 가면 되'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본다.

슈퍼에서 뭘 사도 할아버지 생각하는 녀석.
그래 그렇게 자라렴,

조그마한 고마움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가짐,
그 마음가짐이 자라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란다.

[한결같이요]

고맙습니다

[박종혜 스테파노]

감사합니다.

언제나 손주들은 귀엽답니다.

참 귀여운 애들이죠.

오늘도 건강하십시오.

[실남이]

ㅎㅎ
손녀 손자는 맨날 봐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볼수록
너무 기특하고
예쁘고
귀엽
죠
호
호

[박종혜 스테파노]

그럼요.

하루 두세번 보아도 여전히 이쁜걸요.

실남이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오늘도 좋은 굼 꾸십시오.

[먼동틀때]

글벗님!!!
손주가!영특하며
달덩이처럼!이쁨니다

행복은!강물처럼
아주!
소소한곳에서!흐르니
손주하고할배하고
찰떡처럼!!!
글이!맛있읍니다!

글벗님!
손주녀석!!이나라에
꼭필요한!큰!그릇입니다!!
그아이의!영특함이보여요!!
이글을접하면서

저도!미소와함께행복해집니다

고맙읍니다

[박종혜 스테파노]

고맙습니다.

손주가 더 나아야죠.
나이든 영감님과 영특한 손주 비교가 되겠습니까?

ㅎ.ㅎ.
나라의 큰 그릇으로 성장시키는게 꿈이죠.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향기 제비]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박종혜 스테파노]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일 보내십시오.

[산넘고 ＆ 물건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종혜 스테파노]

고맙습니다,

즐거운 오후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