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IT/반도체 노근창]
반도체 산업(OVERWEIGHT)
NVIDIA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얼마나 기여할까?
NVIDIA발 AI반도체 열풍으로 반도체 업종 주가 급등 / Chatbot용 High End AI Server는 전체 1%대
NVIDIA의 2분기 실적 Guidance가 Surprise를 기록하면서 전세계 반도체 업종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음. 연초 대비 NVIDIA 주가는 YTD로 172.1% 상승하였고 외장형 GPU에서 경쟁하고 있는 AMD주가도 YTD로 94.8% 상승하였음. NVIDIA 주가 상승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상승하고 있음. NVIDIA는 1분기에도 Microsoft로부터 선수금 등이 증가하면서 매출액도 QoQ로 18.9% 증가한 USD 72억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률도 29.8%까지 개선된 상태에서 2분기 매출액을 분기 사상 최대치인 USD 110억을 예고하였음. Fabless 기업이라는 점에서 2분기 수익성은 한단계 Level Up될 것으로 보임. 물론, NVIDIA의 Valuation이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일 수 있지만, 놀라운 실적 Surprise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정당화될 수 있음. 다만, 반도체에서 연내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기업들이 NVIDIA 모멘텀으로 주가 동조화가 지속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임.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2024년 메모리 반도체 Cycle이 2021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느냐 여부임.
먼저 ChatGPT 열풍이 NVIDIA의 Data Center용 DGX A100, DGX H100 수요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동 수요의 지속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음. 통상적으로 Chatbot용 Supercomputer에는 10,000∼30,000개의 GPU가 탑재되는데 DGX 제품에 8개의 GPU Card가 장착된다고 가정할 경우 30,000개의 GPU 구축에 필요한 Server 수치는 3,750대로 추정됨. Chatbot용 High End Server에는 HBM이 320~640GB의 Content가 신규로 탑재 (기존 Server에는 GDDR탑재)되며, Server DRAM Content는 일반 Server의 2배임. Trend Force는 올해 High End AI Server 수요를 235,200대로 예상하였고, Server에서 High End AI Server 비중은 1.7%이며, DRAM 수요 기여도는 3.4%로 산업 수급을 바꿀 수준은 안됨. 물론, HBM이 128GB기준으로 USD 1000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High End Server가 640GB 탑재로 가정할 경우 올해 High End Server용 HBM 시장은 USD 14억으로 전체 DRAM 수요의 3.3%내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HBM의 DRAM Bit 기여도는 2%, DRAM 금액 기준 기여도는 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Supercomputer는 GPU 수요 모멘텀 /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적인 실적 개선에는 긍정적
NVIDIA가 약 30,000개의 GPU를 Supercomputer 1개 Site에 공급할 경우 Site당 USD 6억∼12억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NVIDIA의 매출액에는 의미 있는 모멘텀 (1분기 기준으로 볼 때 Site당 10% 매출액 증가 효과)이 발생할 수 있음. 다만, Supercomputer는 Site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특정 시기에 수주가 발생하면 그 이후에는 수주 절벽을 경험할 수도 있음. 대규모로 구축된 일반 Data Center용 Server 대비해서는 실적의 변동성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임. Supercomputer 1개 Site (3만개 GPU 탑재 기준)당 HBM 수요 (CPU, FPGA제외)는 USD 23백만~45백만 정도 탑재될 것으로 추정.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전체 실적을 견인할 수준은 아님
다만, 지금과 같은 극심한 수요 침체기에 HBM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이며, 동 부분의 성장성이 주가 저점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 한편, NVIDIA 제품에 대한 수요가 양호하더라도 GPU와 HBM간의 2.5D Packaging Capa와 HBM Capa도 단기적으로는 고려 대상임. Supercomputer는 수요 비중이 작다는 점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에는 한계도 분명히 있음
당분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수요는 1) 일반 Server 수요, 2) 스마트폰 수요, 3) PC수요가 결정하는데 4월 스마트폰 수요는 MoM으로 2.7% 감소한 89백만대를 기록하는 등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Server 수요는 역신장이 지속되고 있음. 한편, 최근 PC DDR5 현물가격이 저점 대비 7.1% 상승하는 등 Premium 제품과 기타 제품간의 Decoupling이 발생하고 있음. 이와 같은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되면서 반도체 업황 반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종은 적극적인 감산을 통해 주가 저점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NVIDIA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 수준이 한 단계 Level Up 되었음. 아직까지 고정가격 상승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Level Up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멘텀은 남아 있음. 다만, 현재의 주가 상승이 NVIDIA에서 기인하였다는 점에서 NVIDIA의 3분기 이후 실적의 방향성에 따라 변동성이 같이 커질 수 있음. 추격 매수보다는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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