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입국시 그 어렵고?도 지겨운? 이민국 통관절차를 마치고 나오면 갑자기 긴장이 풀어져 주위의 경계에 소흘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설레는 맘과 낯선곳에 있다는 두려움 땜에 마중나온 사람과의 조우전에 자신도 모르게 어리둥절한 모습이 되고 이리저리 살피는 본능적인 모습이 이곳을 터전으로 먹고사는 날치기들의 좋은 표적으로 대번에 찍히게 되지요.
밴쿠버 공항의 국제선 출구는 한 곳 뿐이기 때문에 항공기의 도착시간이 겹치게 되면 입국수속이 상당히 지연됨은 물론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나오게 되므로 상당히 조심하셔야합니다.
대부분의 마중나오는 분들은 세관검사 후 나오게 되는 조금 긴 통로를 따라, 오시는 분의 이름이 쓰여있는 (서로 모를 경우, 학생들은 아마 대부분 이경우가 되겠죠?) 피켓을 들고 서있고, 또다른 사람들은 통로를 빠져나오면 바로 보이는 원주민 목각 동상 둘레에서 기다리다 조우합니다. 대부분이 그러하기에 여긴 상당히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나오자 마자 피켓을 보거나 만나면 다행이지만 마중나오기로 한 홈스테이 주인장이나 학교관계자가(학교관계자는 비교적 정확하다네요) 꾸물대는 바람에 늦게 오거나, 아님 오는 학생이 일찍 혹은 이민국에 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다 아주 늦게 나오면 못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 학생은 상당히 당황하게 되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전화박스로 가는데 여기가 또 아주 위험한 동네입니다.
전화하느라 25센트 동전찾고, 동전찾고나면 전화번호 적힌 쪽지찾고. 찾긴했는데 처음보는(사진으론 봤지만) 전화박스에 적잖이 당황해서 주위 소흘해지고, 그러다 가방실어논 케리어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사이 큰가방 빼고 작은 가방은 사라져버리고........
뭐 대충 이런 스토리로 가지고 온 가방중 조그만 가방들은(보통 요것이 돈가방이나 귀중품 가방)은 분실되어집니다.
자, 그러니 위 화면들을 잘 기억해 놓으시고 이럴땐 어떻게 하겠다는 스토리를 만드셔서 우왕자좡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권,현금,T/C 등은 허리가방?(전대라하나?)에 보관하시고-이것도 또 뒤로 차는 사람들이 있지요^^ 가져가라는 무언의 대답이이죠^^- 귀중품도 가급적 여기다 보관하세요, 그리고 절대로 몸에서 떨어지는 없도록하시면 됩니다.
보통 커리어에는 큰이민가방과 비슷한 크기의 가방 그리고 위에 작은 가방이나 백팩을 놓는데 이것이 주 표적임다.
잠깐 한눈파는 사이 혹은 2인1조가 되어 한사람이 말걸고 혹은 커피를 쏟고 허둥대는 사이 다른넘이 가져가고.... 뭐 대충 화면이 나오지요?
공항에서는 낯선사람이 말걸면 일단 커리어 움켜쥐고 대부분 모른다고 하세요, 실제로도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전화할땐 커리어 옆에 놓고 작은가방 다리사이에 놓고 통화하면서도 주위를 잘 살피세요...
헉헉....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는 말들이였슴다. 너무나 많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어이없게도 입국하자마자 난처한 일을 당해서 속상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