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로 29살 된 남자입니다.
27살까지만해도 제머리는 정말 숱이 많아 미용실가면 항상 숱많타는 소리를 들었고
항상 숱만 쳐낼정도로 머리카락도 굵고 풍성했습니다.
머리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아 항상 왁스랑 스프레이는 많이 사용하였고..
그 상태에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머리 안감고 그냥 잠들었던 경우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갑자기 2년정도 전부터 정수기쪽 가마 옆부분이 살짝 비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전 별문제 아니란 생각에 그냥 시중에 광고하는 유명한 탈모방지 샴푸쓰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맘에
탈모샴푸만 썼는데요..그렇게 1년반후 어느날부터 주위사람들이 제 머리를 보더니 갑자기 머리가 왜그렇게 숱이 없냐고
지적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얼마나 심하나 싶어 거울 두개로 해서 정수리 부분을 보는순간 기겁을 하고 말았습니다.
무려 손바닥 반만한 크기만큼 안에 속살들이 맨들맨들하게 비춰지더군요 ㅜㅜ
그렇게 충격을 먹고 멍하니 지내다....이젠 앞머리까지 빠지기 시작해 앞머리 숱도 없어지더군요 ㅜㅜ
완전 패닉상태에 충격에 휩쌓이고, 사람들이 이젠 제 머리보고 숱없다고 젊은 나이에 머리가 왜그렇냐고...
가족들도 제머리 탈모가 심하다고 말하더군요 ㅜㅜ 아버지는 예순 후반..연세가 있으셔서 정수리 탈모가 좀 있으시지만,
전 아직 20대......유전적으로 아직 머리 빠질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도 그랬구요..
정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습니다.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머리 만지거나 긁는척하면서 손으로 정수리 가리게 되고...
담배까지 끊은지 6개월이 됐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술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마시게 되네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고통스러워서, 병원을 알아보다 한의원까지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어마어마하더군요.....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한의원 침치료를 받게 되었고
비싼 한약까지 타서 먹으며 치료받은지 2달이 지났지만 별 차도가 없습니다. 머리감을때 좀 덜 빠진다는 느낌만 날정도?.
물론, 길게 치료해야 한다는건 알고 있지만, 2달간 다니는동안 유지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횡해지더군요..
이것만으로는 안되겠다싶어,
먹는약까진 안할려고 했지만 어제부터 프로페시아 처방받고 마이녹실도 사서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을 조금만 지켜보다 조만간 박명수씨가 광고하는 헤어빔까지 사서 병행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헤어토닉두요..
2주전부터 헬스도 끊어서 유산소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하지만 저의 잃어버린 자신감과 머리만 보상받을수 있다면, 뭐든 할려고 합니다.
하루 24시간중에 자는시간빼고 온통 머리로 신경이 가있습니다ㅜㅜ
초기 약하게 발견 했을때, 그때부터 심각성을 인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한 제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고 원망스럽습니다.
그때의 나태함이 지금의 금전적인 투자로라도 보상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카페를 통해, 득모되었다는 성공 사례를 접하며서 저도 꼭 성공 후기를 남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서로 노력해서 좋은 결과 있는 그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유전적 요인이 없다면.. 꾸준히 관리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꾸준히 관리해주시면 좋아지실거예요. 힘내세요^^
제가 수요일 모발이식했습니다. 그동안 헤어빔, 마이녹실, 각종 탈모샴푸, 탈환 등 안해본 것이 없었어요
최종적으로 모발이식 생각한 것은 이것들이 잔털은 나더라도 굵은 발모가 안되는 것이 없어요 가격대비
큰 효과 있으니 프로페시아 모발이식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