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많은 분들은 반전영화 또는 결말이 충격적인 영화를 매우 좋아하십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허나 많은 사람들은 반전과 결말에만 목을 매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이후에 에이 반전이 쉽게 알 수 있었다,,결말이 너무 시시하다
라는 평들을 내리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스릴러 중에서 명작으로 꼽고 있는 "폰부스"
이영화의 반전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이고,,결말 또한 반전이 그러니 마찬가지죠
마지막에 가면 범인이 어떻게 될까,,누구나 다 맞출겁니다
허나 왜 이영화를 명작으로 꼽는가? 이 영화는 반전만이 아닌 영화이기 때문이죠
시작하자마자 이어지는 총격,,끝날때까지 조여오는 긴장감
상황하나 하나에 초점이 맞춰가면서 기대감과 긴장감을 유발하던 영화였습니다
화면 이동도 거의 없고 한 곳에만 중점적으로 카메라를 비춰주었습니다
영상미 또한 없는 영화입니다,,,그러나 스토리와 긴박감만으로 이영화는 명작입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말해보죠
이영화의 반전은 정말 대박입니다,,,모두들 아시겠지만 펴지는 손,멀쩡한 걸음
마지막에 코바야시,,의 연속은 뇌리에 모두 각인 되어있을 겁니다
이 영화가 반전만 기가막힌가?
철저한 스토리 중심의 영화,,반전이 충격적일 분 반전을 위한 영화가 아닙니다
근래에 나온 "쏘우"
엽기적인 사이코 살인마가 나오고 반전 또한 충격적인 결말
허나 결말에 대한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죠
또 이영화를 보면서 반전이 대단하다 하지만 반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별로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부분이 단점은 확실하지만,,사이코 살인마에게 이유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간과하고
계시는 겁니다,,살인마이니까 살인을 하는 것일 뿐,,,제이슨은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가
있었나?..전기톱 살인마는?? 이렇게 해석하면 "그렇구나"라고 대충 이해는 갈 겁니다
쏘우가 어디가 잘만들어졌는지,,,가학적인 영상미,긴박한 상황설정과 공포에 조화
그리고 살인을 하는 장치...
이정도의 이유 때문에 잘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덴티티"
이영화도 반전에 대단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충격적인 것이 아니라,,폐쇄된 공간안에서 일어나는 살인과 기이한 현상
그것들이 모두 "그것(스포일러 이기 때문에)"이었다는 것이라는 스토리가 대단한 것이었고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으로 마무리를 한 것입니다,,
위 영화들은 반전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수작입니다
근래에 나왔던 "포가튼" 의 경우
초반 스토리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나갔습니다
예고편을 보셨겠지만,,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으로 다가왔죠
그러다가 스토리 중간에 X-파일로 내용이 바뀌면서 멀더와 스컬리요원을 보고 싶게 만들었죠
분위기 만으로 먹고들어가다가 결말 부실로 말아먹은 케이스
결국 예고편만 보는 것이 좋았을 뻔한 영화
반전만을 위한 영화
충격적인 반전,,허나 그것이 다,,
"식스센스"
저의 역대 최악의 영화로 기억되는 식스센스
아이에 눈에 귀신이 보이고,,,그것을 풀려고 나선 심리학자(??)
중간 스토리는 지루하기 짝이 없고,,그냥 중간중간 보이는 귀신들의 끔찍한 모습에서
풍기는 그로테스크함,,그것 뿐이었습니다
반전은 충격이어도,,,영화로서는 최악,,,
사람들은 영화를 보실때 많은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좀 과장된 영화를 보고선 말도 안되는 장면이다,,,라고 말한다면
SF를 보면 어떻게 말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픽션은 원래부터 가짜,,실제와 비슷하게 만든영화라 할지라도 과장이 가능한 세계죠
코미디 영화를 보고서 할 수 있는 말은 웃겼다,안 웃기다..이죠
스릴러를 보고 반전이 평범해서 재미없었다,,라고 말해서도 안됩니다
스릴러는 중간 스토리의 분위기를 이용해 긴장감을 주는 영화인데,,어느새 반전만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코미디를 볼때는 웃으려고,스릴러를 볼때는 긴장감을 느끼려고,공포물을 볼때는 무서움을
드라마를 볼때는 감동과 잔잔함을.액션을 볼때는 시원함을 느끼려고 보는 거죠
각 장르에 맞는 시각으로 영화를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은 개인적인 평이니,,,다른 평을 하신분들은 본인의 생각은 이렇다 라고만
답글을 써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근래에 본 최고의 스릴러를 꼽자면 "셀룰러"
이거 반드시 보십시오,,폰부스와 필적할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영화
최근에 쏘우, 파이트 클럽, 리쿠르트 등을 봤는데 쏘우가 제일 재미없었고 리쿠르트도 만만찮았고 파이트 클럽은 매우 훌륭하더군요. 파이트 클럽 감독이.. 패닉룸의 감독 맞죠? 패닉룸도 별거 없는 영화였는데 정말 사람 "긴장" 하게 만들더군요. (그게 다였지만...) 암튼 반전에 너무 얽메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폰부스 같은 경우, 반전을 위해서 만든 영화가 아니라, 극 전개의 긴장감을 극에 달하기 위해서 만든 영화죠. 문제는 역시 반전을 노리고 만든 영화의 반전이 어설플 때이죠. 누구도 폰부스를 반전 영화라고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즈얼 서스팩트의 반전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말씀은 못 드
쏘우의 살인마는 그냥 아무이유없이 살인을 즐기는 살인마도 아닙니다...--;자기나름대로의 메시지가있죠-_-그러면서 전혀 관계도없는 한두장면 나왔던사람이 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는게 정말 어이없더군요 개인적으론-_- 블랙님 말씀대로 살인마가 아무이유없이 살인만 하면 차라리 괜찮았을겁니다...
한가지 웃긴건 반전영화인걸 홍보사에서 다 알려준다는건데 반전영화인걸 모르는체 반전영화를 보면 2가지의 반전이 생깁니다. 즉 반전영화인줄 몰랐는데 반전이 나오는거 자체가 반전이 되는거죠. 하튼 우리가 무슨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어떻게 영화를 봐야한다란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한가지에 집착해서 영화를
첫댓글 동감합니다. 스릴러 영화는 어느샌가 '반전'만이 다가 되버린 영화가 되버렸죠. 식스센스도 영화는 괜찮았지만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그 이후 계속되는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 요즘은 영 시원찮은 ㅡㅡ
최근에 쏘우, 파이트 클럽, 리쿠르트 등을 봤는데 쏘우가 제일 재미없었고 리쿠르트도 만만찮았고 파이트 클럽은 매우 훌륭하더군요. 파이트 클럽 감독이.. 패닉룸의 감독 맞죠? 패닉룸도 별거 없는 영화였는데 정말 사람 "긴장" 하게 만들더군요. (그게 다였지만...) 암튼 반전에 너무 얽메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리쿠르트는 뭐랄까 스릴러라기 보단 액션스릴러?,,알 파치노가 나와서 마냥 좋았던 영화,,파이트 클럽은 뭐랄까 분위기가 좀 지저분하고,그래픽 효과가 꽝이었지만,,좋은 영화고,,패닉룸도 숨막히는 긴장감의 유지면에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저는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를 발견했을 때 가장 큰 재미를 느낍니다.
일단 반전에 치우치게 되는 이유가, 반전이 결말이니깐 그렇겠죠.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입안이 개운하게 하는 커피나 음료수또는 후식을 먹는 것과, 여전히 입안이 텁텁하게 하는 음식으로 식사를 마무리 짓는 건 생각 보다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처럼 따지는 거, 특히 영화 보면서 따지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앞뒤 전개가 들어맞지 않고, 결과가 허무하면 모든 게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쏘우 보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고요.
폰부스 같은 경우, 반전을 위해서 만든 영화가 아니라, 극 전개의 긴장감을 극에 달하기 위해서 만든 영화죠. 문제는 역시 반전을 노리고 만든 영화의 반전이 어설플 때이죠. 누구도 폰부스를 반전 영화라고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즈얼 서스팩트의 반전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말씀은 못 드
리겠네요.-_-;
babyface 님의 말씀 맞는거 같군요,,,그런데,,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반전이 있는 영화이어야 할 뿐(반전은 영화의 재밌게 하는 요소일뿐) 반전영화다 라고 말하는 영화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글이었습니다
쏘우의 살인마는 그냥 아무이유없이 살인을 즐기는 살인마도 아닙니다...--;자기나름대로의 메시지가있죠-_-그러면서 전혀 관계도없는 한두장면 나왔던사람이 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는게 정말 어이없더군요 개인적으론-_- 블랙님 말씀대로 살인마가 아무이유없이 살인만 하면 차라리 괜찮았을겁니다...
블랙님 의견에 정말 동감입니다. 저도 식스센스의 반전은 높이사지만. 영화로써는 최악중하나.. 너무나 지루한 중간스토리..
유주얼 서스펙트 쵝오
'와일드 씽' ...진짜 반전에 목숨 건 영화....처음부터 끝까지 반전만 하다가 끝난다.심지여,영화 끝나고 나서도 엔딩크레딧에 반전이 나온다.
제가 하고싶었던 말을 다 해주시는군요... 요즘사람들 영화보면서 스릴러라고만 하면 너무 반전에만 목매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반전은 그냥 결말일 뿐입니다. 2시간넘에 영화보면서 마지막 5분만 기억해서 그영화를 평가한다면 그것처럼 시간낭비가 어디있겠습니까.
쏘우같은경우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영화내내 전혀 지루하지도 않고 아주 긴장감있게 스토리를 잘 풀어나가는 스릴러입니다. 저 나름대로는 결말도 충격적이었구요, 네 좀 썡뚱맞다 합시다. 하지만 적어도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새로운 결말입니다.
적어도 결말이 포가튼 수준이라면 욕을 먹어야 하겠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좀 앞의 전개되었던 내용들이나 주된 스토리라인이 어떗는지에 대해서 평가를 내려주시지 맨날 영화토크 들어가보면 반전영화에 올라오는 글은 다 반전애기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쏘우같은 경우는 반전이나 영화자체가 너무 인터넷에 널리 유포되어 이제 개봉해봤자 큰 흥행을 기대할수없게되었죠. 이런영화는 미국에서 개봉한지 얼마 안되서 한국에서도 개봉 떄려야지 아니면 사람들이 김빠진 콜라 마시게 되는겁니다.
한가지 웃긴건 반전영화인걸 홍보사에서 다 알려준다는건데 반전영화인걸 모르는체 반전영화를 보면 2가지의 반전이 생깁니다. 즉 반전영화인줄 몰랐는데 반전이 나오는거 자체가 반전이 되는거죠. 하튼 우리가 무슨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어떻게 영화를 봐야한다란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한가지에 집착해서 영화를
평가하면 안되겠죠
Kenny Smith 님의 의견이 저와 정확히 일치합니다,,ㅜㅜ
이 글 스포일러 있어요??? 그냥 휠 돌려버렸는데..
Kenny Smith 님과 Black 님의 글 공감하구요...덧붙여 근래 본 반전 영화중에서 쏘우의 반전은 아직 까지 보지 못한 기발한 거였죠..반전 뿐만 아니라 상황설정 자체도 흥미로웠구요..일찍 개봉했으면 화제가 됐을 영화일텐데..넘 늦게 개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