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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미클로시 로저 Miklós Rózsa
(헝가리 어) 로저 미클로시 Rózsa Miklós
1907년 4월 18일 ~ 1995년 7월 27일 / 헝가리 , 부다페스트 태생
Miklós Rózsa 의 할아버지 Moritz Rosenberger 는 1887년에 성을 Rózsa 로 변경했다 .
Miklós Rózsa 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프란츠 리스트의 제자와 함께 공부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Regina Berkovits 와 부유한 기업가이자 지주인 아버지 Gyula Rózsa 에 의해
클래식과 민속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
헝가리 민속 음악을 사랑한 두 부모님은 모두 유대인 출신이었다 .
부다페스트 오페라의 바이올리니스트 외삼촌 Lajos Berkovits 는 5살의 Miklós 에게 그의 첫 악기를 선물했다 .
그 후에 비올라와 피아노를 배웠다 .
8살이 되었을 때 그는 대중 앞에서 공연하고 작곡을 했다 .
그는 또한 그의 가족이 Palóc Hungarians 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부다페스트 북쪽의 시골 영지를
가지고 있던 지역에서 민요를 수집했다 .
Béla Bartók 와 Zoltán Kodály 의 민속적 민족주의에 깊이 감탄하면서
Rózsa 는 작곡가로서 자신의 길을 모색한다 .
1934년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스위스 작곡가 Arthur Honegger 에 의해
영화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 태생의 작곡가 및 지휘자 , 여러 영화 음악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는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 , 버나드 허만 , 알프레드 뉴먼 , 막스 슈타이너 , 프란츠 왁스만과 함께
‘영화 음악의 창시자’ 로 여겨지기도 한다 .
로저는 황금시대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가장 존경받는 유명한 작곡가에 속한다 .
그는 또한 모든 시대를 통해 가장 위대한 영화 음악 작곡가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
Miklós Rózsa 의 음악은 열정 , 힘 , 낭만적인 동경을 가져왔다 .
그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날까지 큰 영감을 주고 있다 .
Miklós Rózsa 는 조용하고 겸손하며 교양 있는 신사로 종종 수줍어하고 사려깊은 사람이었다 .
독일인들이 독창성에 대한 끊임없는 제한을 가하는 것에 불만을 느낀 Miklós Rózsa 는
더 비옥한 실험 분야를 위해 독일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
1931년 봄 ,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Miklós Rózsa 는 24세의 청년이었다 .
그는 5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 100곡에 가까운 영화의 음악을 작곡하였고 ,
그 중에는 런던 필름 시절 동양 판타지를 그린 영화 《바그다드의 도둑》(1940년) , 《정글북》(1941) ,
필름느와르 또는 서스펜스 영화들인 《이중배상》(1944년) , 《잃어버린 주말》(1945년) ,
《스펠바운드(망각의 여로)》(1945년) , 《이중인생》(1948년) , 서사극이 주가 되는 MGM 시절 영화들인
《마담 보바리》(1949) , 《쿼바디스》(1951년) , 《아이반호》(1952년) , 《원탁의 기사》(1953) ,
《줄리어스 시저》(1953년) , 《불꽃의 사람 고흐 (Lust For Life)》(1957) ,
《사랑할 때와 죽을 때》(1958. UA 작품) , 《벤허》(1959년) , 《King of Kings》(1961년) , 《엘시드》(1961년) ,
《소돔과 고모라》(1962) , 바이올린 협주곡을 사용한 《셜록 홈즈의 사생활》(1970년) ,
세자르 음악상에 빛나는《프로비던스》(1976년) ,
마이어의 감독 데뷰작 《미래의 추적자 (Time After Time)》(1979년) ,
스파이 스릴러 《바늘구멍》(1981) 등이 있다 .
1940년 , George Anthiel , Arthur Morton , Mario Castelnuovo - Tedesco 과 함께 Miklos Rózsa .
아내 ‘마가렛 핀라슨’ 과 함께 ...
로저는 오스카 상 역사상 가장 많이 지명된 작곡가 중 한 사람이고 , 3번 수상하였다 .
그의 영화음악은 순수음악과 다르지 않게 형식과 내용의 균형이나 밀도가 높아 최근에도
계속 새로 연주 , 녹음되고 있다 .
닉 레인(Nic Raine)이 지휘한 프라하 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엘시드〉 , 〈셜록 홈즈의 사생활〉 ,
〈쿼바디스〉 전곡 음반 , 알란 윌슨이 슬로박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스펠바운드〉 ,
같은 지휘자가 로열 스카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붉은집(The Red House)〉 의
전곡 음반 등이 큰 호평을 받았다 .
로저는 순수음악 분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영화음악과 함께
성공적인 ‘이중인생 (자서전 제목이 Double Life)’ 을 살았다 .
특히 극적 표현력과 짙은 낭만적 정취 , 고도의 형식적 완성도를 겸비한 경이로운 걸작 협주곡들을
특필한다 .
야샤 하이페츠를 위하여 바이올린 협주곡 , 하이페츠와 피아티고르스키를 위하여
2중 협주곡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 야노스 슈타커를 위하여 첼로 협주곡 , 레너드 페나리오를 위하여
피아노 협주곡 , 핑커스 주커만을 위하여 비올라 협주곡 등을 작곡하였다 .
연주회용 서곡 , 트리파르티타 , 3악장의 교향곡 , 포도주 상인의 딸 (The Vintner’s Daughter) , 헝가리안 세레나데 ,
현악 협주곡 , 내레이터와 관현악을 위한 정글북 모음곡(같은 제목의 영화 음악으로 구성한 작품) 등도
뛰어난 관현악곡들이다 .
로저는 작곡 초기부터 실내악 분야에서도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 .
헝가리 농민 가요의 색채가 생생히 펼쳐지는 현악 3중주 , 피아노 4중주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듀오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듀오 ,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 초기 실내악 작품은 선율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진다 .
두 개의 현악 4중주는 높은 음악적 밀도 속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매력적인 걸작들이다 .
바르토크의 세계를 연상하게 하는 3개 악장의 피아노 소나타도 걸작이다 .
바이올린 솔로 소나타 , 클라리넷 소나티나 , 플루트 소나타 , 기타 소나타 ,
비올라 독주를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등도 연주자와 청중 모두를 즐겁게 할만한 명곡들이다 .
그의 순수 음악은 신 고전주의와 헝가리 농민 가요에 뿌리를 둔 악상 ...
다만 민요를 인용하지 않고 창작주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그리고 낭만주의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어서 최근 들어 자주 연주 , 녹음되고 있다 .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1982년 9월 첫 번째 뇌졸중을 겪었고 왼쪽 옆구리가 마비된다 .
그러나 ... 그는 다양한 콘서트 작품들의 작곡을 계속했고 라디오와 무대에서 많은 찬사를 받는다 .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이날을 〈미클로스 로자 데이〉로 선언했다 .
같은 달 그는 ASCAP 영화 및 텔레비전 뮤직 어워드 만찬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
그러나 그의 건강은 추가로 뇌졸중으로 인해 교양 있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더욱 악화된다 .
마지막에는 거의 눈이 멀었고 , 그의 삶을 함께 하던 절친한 사람들이 자주 방문했다 .
1995년 여름 초 , Rózsa 는 뇌졸중이 악화되었고 ,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The Good Samaritan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다 .
1995년 7월 27일 ,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다 . (향년 88세)
Miklós Rózsa 는 1995년 7월 27일에 사망하고 Hollywood Hills 의 Forest Lawn 에 묻힌다 .
세월이 흐르면서 이 온화하고 겸손한 작곡가에 대한 찬사와 존경심이 넘쳐나게 된다 .
2005년에는 Quo Vadis , King of Kings 및 Ben Hur 의 합창 주제로 구성된 새 앨범이 발표되었으며
Mormon Tabernacle Choir 의 목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
The American Film Institute 는 한 세기의 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찬사를 받는다 .
그 후 ... 영화 사운드에 큰 기여를 한 공로로 아카데미상 3개 부문과 아카데미상 1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
세월이 흐르면서 이 온화하고 겸손한 작곡가에 대한 찬사와 존경심이 넘쳐나게 된다 .
2005년에는 Quo Vadis , King of Kings 및 Ben Hur 의 합창 주제로 구성된 새 앨범이 발표되었으며
Mormon Tabernacle Choir 의 목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
The American Film Institute 는 한 세기의 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찬사를 받는다 .
그 후 ... 영화 사운드에 큰 기여를 한 공로로 아카데미상 3개 부문과 아카데미상 1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
“ 나는 음악이 의사 소통의 한 형식이라고 믿는다 .
내게 음악은 지능 혹은 두뇌회전을 위한 낱말 맞추기 퍼즐이라기보다는 감정의 표현이다 .
토마스 비첨 경처럼 나도 , 삶의 즐거움을 , 더 중요하게는 삶의 긍지를 일깨우지 않는 음악에는 관심이 없다 .
나는 전통주의자이다 .
나는 아름다움이라는 요소 없이는 그 어떤 예술도 가치없다고 주장할 정도로 구식인 사람이다 .
나는 언제나 나의 작품 속에서 인간 감정들을 표현하고 인간의 가치를 역설하려고 시도하여 왔고 ,
이를 위하여 조성 체계의 틀을 벗어날 필요를 느껴본 적이 없다 .
조성은 라인(Line)을 의미한다 .
라인은 멜로디를 뜻한다 .
멜로디란 노래다 .
노래 , 특히 민요는 음악의 본질이다 .
왜냐하면 민요는 자연스럽고 자발적이고 원초적인 인간 감정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 ”
▶ 이중인생 : 미클로시 로저 자서전에서
SYNOPSIS 1959년 헐리우드 영화 . 소설 벤허를 원작으로 , 윌리엄 와일러 감독과 배우 찰턴 헤스턴에 의해 3번째로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면서 가장 잘 알려진 영화판이다 . 1,520만 달러라는 당시엔 막대한 제작비로 만들어져 222분에 달하는 상영 시간임에도 북미에서 7,400만 달러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46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흥행기록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 감독상 , 남우주연상 , 남우조연상 , 미술상 , 촬영상 , 의상상 , 시각효과상 , 편집상 , 음악상 , 음향효과상 등 ... 역대 최다인 11개 부문을 석권하여 , 지금 현재까지도 전설적인 영화로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다 . 참고로 , 1959년작 벤허는 1960년 칸 영화제 개막작이고 ... 2004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의 국립 영화 등기부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영화이다 . 벤허 & 메살라 로마 제국에 점령된 뒤 무단 정치를 당하던 유대인들이 , 로마 제국으로부터 독립하고자 봉기와 폭동을 일으키며 항거하여 어지럽던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 (公生活 ;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공적으로 드러내고 복음선포를 시작한 이 후의 생활) 시기 이스라엘이 배경 ... 예루살렘의 대부호 유다 벤허가 주인공이다 . 전 유대 총독의 아들이며 예루살렘 태생의 로마인 메살라는 14살 때까지 벤허와 그 가족의 절친한 친구였다 . 이후 ... 메살라는 로마군 천인대장이 되어 돌아와 벤허와 재회하여 우정을 확인하지만 , 그 우정은 메살라가 벤허에게 유대 통치를 위해 협력하라고 요청하여 흔들린다 . 벤허가 사람들에게 로마에 대항하여 무력 봉기를 일으키지 말자고 설득할 수는 있으나 그 이상은 어렵다고 답하자 , 메살라는 벤허에게 설득을 거부한 자들의 명단을 넘기라고 요구한다 . 벤허가 동포를 배신할 수 없다고 거부하자 , 메살라는 로마에게 점령당한 유대 민족의 미래는 없다면서 유대 민족과 유대교의 유일신을 싸잡아 모욕하고 , 적이 될 것인지 친구가 될 것인지 결정하라고 강요한다 . 벤허는 만약 선택을 강요한다면 기꺼이 적이 되어주겠다고 선포하여 두 사람의 우정은 끝장이 난다 . 얼마 후 로마 제국의 새 총독이 부임하여 군대와 함께 행진하며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 벤허는 여동생과 함께 저택의 옥상에서 이 행진을 구경하는데 , 총독이 벤허의 저택 앞을 지날 때 여동생이 실수로 담장의 기와를 떨어뜨려 말이 놀라는 바람에 그라투스 총독이 낙마하여 부상을 입는다 . 로마 군인들이 벤허 저택에 들이닥치고 벤허 일가는 반역죄로 몰려 로마군에게 체포된다 . 이때 로마군의 장교로 있는 메살라는 어렸을 때부터 벤허와 오랜 친구였고 , 또 벤허와 그의 어머니 , 여동생이 반역의 뜻이 없음을 알고 있었으나 ... 불온한 유대인들에게 준엄한 처벌의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 또 자신의 출세를 위해 벤허를 갤리선의 노젓는 노예로 만들고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지하감옥에 가둔다 . 벤허는 비열한 메살라를 저주하며 반드시 살아서 다시 돌아와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 벤허는 노예가 되어 다른 노예들과 함께 로마군에게 끌려가다가 나사렛 마을의 우물가에 다다른다 . 로마 군인들은 다른 노예들에게는 물을 마시도록 허락했지만 , 반역죄 및 총독 살해 미수죄로 끌려온 벤허에겐 물을 허락하지 않는다 . 마을 사람들이 노예들에게 물을 떠먹일 때 마을 남자아이가 바가지에 물을 담아 벤허에게 건네준다 . 하지만 바가지에 입을 대려는 순간 로마 군인이 바가지를 빼았고 , 이 자에게는 물을 주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며 ... 자기가 그 물을 마신다 . 로마 군인이 물을 마실 때 바가지에서 흐르는 물 몇 방울이라도 마시려고 애쓰는 장면은 그저 안습 ... 결국 벤허는 갈증과 절망에 지쳐 탈진하여 땅에 쓰러진다 . 그 때 웬 동네 목수 한 사람이 벤허를 보고 다가와 물을 주었다 . 이에 로마군과 노예들을 인솔하던 장교가 “ 거기 너 ! 저 자에게는 물을 주지 말라고 했잖나 ! ” 하면서 달려왔지만 예수의 얼굴을 보고 위엄에 질려 뒷걸음질치며 물러난다 . 벤허는 예수의 도움으로 물을 마신 뒤 힘을 차리지만 , 그 이름도 듣지 못하고 다시 노예선으로 끌려간다 . 여기서 로마 장교가 예수를 바라보며 짓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이 영화의 묘미 중 하나이다 . 벤허는 훗날 자신이 노예가 된 뒤로 아리우스 제독을 만날 때까지 “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은 , 물을 준 랍비(Rabbi)밖에 없었다 . ” 하고 회상한다. 벤허는 로마 해군 갤리선의 노를 저으며 고된 노예 생활을 한다 . 보통 갤리선의 노 젓는 노예는 1년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는데 , 벤허는 복수심으로 견디며 3년이 넘게 살아 남는다 . 벤허가 타고 있던 갤리선을 시찰하던 아리우스 제독이 벤허에게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를 물어보는데 , 벤허는 “ 이 배에서 3개월 , 그 전 배에서 3년 ” 이라고 대답한다 . 오히려 배를 젓는 고된 노동 속에서 강철 같은 육체와 고통을 참는 인내력 , 감정을 조절하는 절제력을 익힌다 . 로마군 함대가 마케도니아의 해적과 싸우러 떠날 때 , 벤허는 기함에 탄 함대 사령관 퀸투스 아리우스 제독의 눈에 우연히 들게 된다 . 아리우스 제독은 벤허가 비범한 인물임을 눈치채고 그에게 자기 검투사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 벤허는 “ 당신의 노예로 죽으란 말이오 ? ” 라고 답하며 거부한다 . 이에 제독은 “ 뱃전에서 노질을 하다 죽는 것보단 낫지 않겠냐 ? ” 며 반문하지만 , 벤허는 “ 하느님이 나를 노예선에서 죽도록 3년씩이나 살려뒀을 리가 없다 . ” 하고 답한다 . 이에 아리우스 제독이 “ 존재 자체가 목적이 있다고 믿는 것은 이상하고 고집스러운 믿음이다 .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오래 전에 그런 희망을 버렸을 것이다 . ” 라고 하자 , 벤허는 “ 당신은 그랬던 것 같군요 . 무슨 일로 희망을 잃게 됐습니까 ? (What drove it out of you ?) ” 라고 되묻는다 . 아리우스 제독은 대답하지 않고 벤허를 다시 노예들 자리로 내려보낸다 . 이후 해적들과의 전투가 시작되자 아리우스 제독은 벤허 만큼은 노예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발목에 채우는 쇠사슬을 채우지 않도록 명령한다 . 나중에 해전이 벌어졌을 때 해적들이 기함에 배에 불을 지른 탓에 배가 가라앉을 위험에 처하지만 , 벤허는 묶이지 않았기 때문에 노수 감독들을 쓰러뜨리고 다른 노예들을 모두 풀어준 뒤 , 배가 가라앉을 때 헤엄쳐서 바다에 떨어진 아리우스 제독을 구출한다 . 아리우스 제독이 함대가 대패한 줄 알고 자결하려는 것도 막는다 . 다른 로마 제국 배에 구출된 후 아리우스 제독은 자기 함대가 실제로는 대승을 거두었음을 알게 된다 . 자신이 대승한 것을 부하로부터 전해 듣고 기분이 좋아진 아리우스가 은인인 벤허의 어깨를 치며 심지어 부하들이 자신에게 대접하려고 가져온 물을 손수 떠서 벤허에게 제일 먼저 건네는 장면이다 . 이에 〈제독님은 노예처럼 보이는 저런 놈에게 저렇게까지 대해주느냐 ?〉 하면서 서로를 마주보며 어리둥절해 하는 로마군 표정이 압권 ... 물을 주는 예수에게 따지러 오다가 되려 당황하는 로마 장교와 더불어 이 영화의 재밌는 장면 중 하나다 . 아리우스는 개선장군이 되어 로마 제국으로 귀환하고 , 벤허가 자신을 살려준 보답으로 황제 티베리우스에게 청원하여 벤허를 갤리선 노예에서 자기 직속 노예로 삼는다 . 원래는 노예 신분에서 해방시켜달라고 하나 , 총독 암살 미수범이라는 죄목과 유대 지역에서 벤허의 가문이 가지는 영향력을 감안하여 황제가 거절하고 , 대신 주인이 원하면 신분을 풀어줄 수 있는 개인 소유 노예로 바꿔준다 . 로마 제국 측에서 반역자의 신분을 해방시킬 순 없으니 아리우스 제독이 개인적으로 은혜를 갚는 구조로 만들어 준 것 ... 공노비에서 사노비가 된 셈 ... 이후 벤허는 로마의 전차 경주에서 5번이나 승리하여 유명 인사가 되었고 2년 후 ... 아리우스 제독은 벤허를 해방시킨 다음에 자신의 양자로 삼아 자신의 가문과 재산을 모두 물려주겠다고 선언한다 . 원래 노예가 전차 경기에서 우승하면 신분 해방의 기회가 있었다 . 아리우스 제독이 굳이 벤허를 전차 경기에 출전시킨 것에는 깔끔한 신분 해방을 위한 밑밥을 깔려는 계산도 있었을 것이다 . 여기에 벤허가 5번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내고 스타덤에 올랐으니 , 노예에서 하루 아침에 아리우스 제독의 양자가 되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 갤리선의 노예에서 신분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하여 막대한 재산과 존경받는 로마 제국 귀족(그것도 유력자의 아들)의 신분을 얻었지만 , 벤허는 그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찾으러 , 그리고 메살라에게 복수하러 유대로 돌아온다 . 유대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벤허는 자기 나이 정도 되는 나자렛 사람을 찾는다는 노인을 만나는데 , 그 노인에게 소개받아 아름다운 말을 소유한 아랍 족장 일데림과 만난다 . 족장은 벤허가 말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남을 눈치채고 자기와 함께 전차 경기에 나가지 않겠냐며 제안하지만 , 벤허는 할 일이 있다고 거절하고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 이때 족장은 “ 전차경기는 규칙이 없어 많은 기수들이 죽어나간다 . ” 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 돌아온 벤허는 폐허가 된 자기의 옛 저택에서 사는 집사 시모니데스와 그 딸 에스더를 만나 해후하고 , 다음날 메살라를 찾아가 로마 귀족이 된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며 어머니와 여동생을 찾아내라고 한다 . 찾아내서 자신에게 돌려보낸다면 과거의 원한을 잊겠다며 메살라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 . 메살라가 지하 감방의 문을 열어 모녀의 생사를 확인해보니 , 살아 있지만 문둥병에 걸렸으므로 감옥에서 추방한다 . 모녀는 감옥에서 풀러나자 한밤중의 길거리를 더듬어 옛 저택을 찾아가 하녀 에스더를 만나 벤허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 뒤 스스로 문둥병 환자 소굴로 들어간다 . 에스더는 그들의 뜻을 존중하여 벤허에게 어머니 미리암과 여동생 티르자가 이미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 벤허는 모녀가 죽었다고 믿고 메살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전에 만났던 아랍 족장을 찾아가 그가 참가하는 전차 경주에 같이 출전한다 . 족장은 로마 장교들을 찾아가서 막대한 금은보화를 보여주면서 벤허와 메살라의 경주를 놓고 도박을 제안한다 . 다른 로마 장교들은 4년 연속 승전을 거둔 메살라의 승률을 믿고 처음에는 앞을 다투어 내기를 응하였으나 , 족장이 자기 말을 몰 기수는 벤허라고 자랑하자 움찔한다 . 하지만 메살라는 유대인과 로마인의 차이를 보여주겠다며 4대 1로 배당률을 걸고 내기에 참여한다 . 이에 옆에 있는 장교들이 아랍인과의 차이도 운운하며 족장도 함께 모욕하지만 , 거래에 능한 족장은 그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태연하게 1천 달란트나 되는 막대한 돈을 건다 . 이에 메살라도 지지 않고 1천 달란트를 걸고 서류에 서명한 뒤 경기에 나선다 . 1천 달란트는 엄청난 거액이다 . 소설 원작에서는 50달란트를 걸었고 , 그마저도 시모니데스나 일데림에게는 그냥 좀 큰돈이었지만 메살라는 전 재산이 바닥나는 수준이었다 .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 기원전 3세기 1차 포에니 전투에서 카르타고가 로마에 물었던 전쟁 배상금이 3,200 달란트였다 . 카르타고는 그 돈을 내고 한 동안 국가 재정이 휘청거렸다 . 규칙도 없어 살벌한 살육이 벌어지는 이 전차 경주에서 메살라는 자업자득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릴 만큼 중상을 입는다 . 의사는 그나마 목숨을 부지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며 그의 다리를 잘라내려고 하지만 , 메살라는 벤허가 자신을 찾아오리라 확신하며 “ 병신이 된 몸으로 그놈을 만날 순 없어 ! ” 하고 의사의 처치를 한사코 거부한다 . 정말로 벤허가 자신을 만나러 오자 , 메살라는 벤허 모녀가 죽지는 않았으나 문둥병 환자가 되었다고 털어놓고 “ 아직 경주는 끝나지 않았다 . ” 하고 조롱하며 죽는다 . 벤허는 메살라의 말을 듣고 분노와 슬픔에 절망한다 . 메살라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로마 제국 체제에 대한 분노로 바뀌어 , 반(反)로마 독립 운동을 하고자 한다 . 하지만 에스더는 “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 ” 이라고 이야기하며 , 사랑을 설파하며 병자를 낫게 하는 기적을 일으키는 젊은 랍비(예수)가 있으니 , 그에게 가서 모녀의 병을 낫게 하자고 조언한다 . 벤허는 문둥병자 소굴에서 모녀를 찾아내어 같이 예수에게 가지만 , 예수는 십자가형을 선고받고 십자가의 길을 가는 중이었다 . 벤허는 예수가 노예 시절에 자기한테 물을 준 그 사람이란 것을 깨닫고 자기도 급히 예수에게 물을 건네주지만 로마 병사는 제대로 마실 시간도 주지 않고 끌고 간다 . 예수는 결국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박히고 , 벤허는 발타자르와 함께 이 광경을 보며 무엇 때문에 예수가 죽는지 묻는데 발타자르는 “ 이것을 위해 세상에 왔다 . ” 하고 답한다 . 다시 ... 벤허가 “ 이렇게 죽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냐 . ” 하고 묻자 , 발타자르는 “ 이것이 시작이오 . ” 하고 답한다. 예수가 끝내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거센 바람이 불고 천둥 · 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지고 , 벤허 모녀는 에스더와 함께 근처 동굴에 들어가 비바람을 피하다가 갑작스럽게 문둥병이 치유되어 피부가 깨끗해진다 . 예수의 죽음을 계기로 벤허는 깨달음을 얻고 , 마침내 자신을 괴롭히던 번뇌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안식을 찾는다 . |
Ben - Hur Complete Soundtrack Collection
2012년 2월 28일 발매
드디어 , 드디어 벤허 (Ben - Hur) 사운드트랙 결정반 세트가 나온다 .
미크로시 로저(Miklos Rozsa)의 〈벤허〉는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영화 사운드 트랙 앨범 자체는 오래동안 나오지 않았다 .
1996년 라이노에서 나온 2장의 앨범이 그 첫 공식 발매였다 .
소니에서 다시 나온 그 음반에도 모든 음악이 실려 있지 않았고 , 다소 무리한 편집으로
음악적 흐름을 손상시킨 대목도 있어 아쉬웠다 .
필름 스코어 먼슬리(FSM)에서 나오는 5장의 박스 세트는
라이노 음반에 실린 것을 포함하여 모든 음원을 담고 있다 .
특히 처음 2장에는 영화의 순서에 따라 음악 전체를 실어 놓았는데 ,
라이노(소니) 발매 음반과는 달리 음악적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성해놓은 것같아 반갑다 .
나머지 3장에는 영화 개봉 당시 나왔던 3장의 LP 음반을 차례대로 복원하고 ,
그 뒤에는 영화에 등장하지 못한 음원들을 순서에 따라 보너스 트랙으로 싣고 있다 .
작곡가의 창작이나 해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 수 있으니 자료 가치가 크다고 할 것이다 .
3장의 LP 음반은 사운드트랙과는 무관하게 다시 녹음한 것들 ... 카를로 사비나 지휘 ,
로마 교향악단이 공식 앨범으로 오랜 기간 인기를 누렸다 (EMI , 소니에서 CD로 발매) .
그것과 동일한 곡을 실은 에리히 클로스 지휘 ,
프랑켄란트 스테이트 심포니(현재 뉘른베르크 심포니)의 앨범은
MGM의 염가 레이블인 라이언 레이블로 나왔었는데 , 한 번도 CD로 나온 적이 없었고
들어보지 못했다 .
마지막으로 이들과는 다른 음악을 실은 클로스 지휘 음반이 있다 .
(소니에서 사비나 음반과 함께 2CD로 나왔었음) .
이들 재녹음은 선곡과 구성이 독자적으로 감상하기 좋게 되어 있다 .
이것을 사운드트랙이나 , 그 뒤 로저가 70년대에 내셔널 필하모닉을 지휘하여 녹음한
데카 음반과 비교하여 듣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 ...
엄청나게 호화로운 취급 같지만 , 〈벤허〉는 영화 음악사의 합창교향곡이라고 할만한 곡 아닌가 ?
오히려 너무 늦었다 .
이제 〈벤허〉의 사운드 트랙에 대한 미련은 이것으로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해석과 연주의
최신 녹음이 나오기를 기대할 때가 되었다 .
01 . Fertility Dance
02 . Arrius’ Party
03 . Nostalgia / Farewell to Rome
04 . A Barren Coast (outtake)
05 . Judea / Balthazar
06 . Balthazar’s World
07 . Homecoming
08 . Memories / Hatred
09 . Lepers
10 . Return / Promise
11 . Sorrow and Intermission
12 . Entr’Acte
13 . Panem et Circenses (version I)
14 . Circus Fanfares Nos. 1 - 4
15 . Panem et Circenses (version II)
16 . New Fanfare for Circus Parade / Circus Parade (Parade for the Charioteers)
17 . Circus Fanfare No. 6 (Fanfare for Start of Race)
18 . Panem et Circenses (version III)
19 . Circus Fanfare No. 7 (Ben - Hur Crowned)
20 . Bitter Triumph
21 . Aftermath
22 . Valley of Lepers / The Search
23 . The Uncleans
24 . Road of Sorrow
25 . The Mount / The Sermon
26 . Frustration
27 . Valley of the Dead / Tirzah Saved
28 . The Procession to Calvary / The Bearing of the Cross / Recognition
29 . Aftermath (Crucifixion)
30 . Golgotha
31 . Shadow of a Storm
32 . The Miracle / Finale
Ben - Hur Complete Soundtrack Collection CD1 전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