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죄인인가요?
db4697
그동안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다른 블로그의 영어로 된 글을 번역기로 번역하여 게시한 글을 읽어 주신 회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영어를 번역기로 번역하기는 하지만, 번역이 원문과는 정반대인 경우가 한 게시글에 평균 2개 정도가 있었으나 이런 문제점은 쉽게 교정했습니다. 그러나 애매하거나 모호하며 어색한 번역을 찾아 의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한 문장당 빠르면 10분에서 1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었습니다. 의역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규정을 들먹이시는데 규정을 지키려면 다 같이 지켜야겠지요. 다른 회원은 규정을 위반할 때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제가 규정을 위반하는 때에 맞춰 소란을 피우는 이유가 뭔가요? 그 회원은 특별히 봐주는 이유는 뭔가요? 이곳에도 특별한 연줄이 있는 건가요?
또 다른 문제는 한국과 시간대가 정 반대되는 곳에 사는 제가 글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밤낮이 바뀌는 데다가 한국 시각에 맞춰 글을 올리려고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어요. 이런 애로사항을 말하지 않으려다가, 앞으로라도 외국에 사는 회원님이 가입해서 글을 올릴 때를 위해 마지막 글을 게시하면서 말씀드립니다.
게시글은 모두 다 읽으라는 지상명령이 아닙니다. 읽기 싫으면 읽지 않으면 됩니다. 그것이 자유의 본질입니다. 이런 자유의 정의가 싫으시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타 회원의 글을 강제로 삭제하는 규정이라도 만드시지요.
저는 7월에 들어오면서부터 무게감이 있는 글의 양이 급감하고 있다고 댓글로 제가 게시한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께 여러 차례 알려드렸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사건을 보는 각도가 다르거나, 사건이 업데이트되었거나, 사건과 관련해서 새로운 정보가 한 줄이라도 들어 있는 글은 제가 게시한 글을 방문하는 회원님을 위해 게시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수십 개의 글을 읽습니다. 그 글이 좋아서 읽는 게 아니라 새로운 관점, 새로운 정보, 새로운 징조가 있는지를 찾기 위해서 읽었습니다. 제사라가 종점을 향해 다가가면서 조금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을 뿐입니다.
자신을 피곤하게 만드는 글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쓴 글이 모두 자기 입맛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것이야말로 지독한 이기심의 발로가 아닐까요? 세상만사가 모두 자기 뜻대로 존재해야만 하나요?
더구나 규정이란 신이 만든 지상명령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옛 규정이 잘못되었거나 실정에 맞지 않는 규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카페 초창기에 제가 들어와서 보았을 때는 하루 게시량만 해도 여러 쪽 심지어는 열 쪽 이상에 달했어요. 그때의 규정을 아직도 그대로 쓰고 있는 게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노예가 아닙니다. 모두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지식인입니다. 주어진 환경이 바뀌고 세월이 지나면 오래된 규정을 고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겨우 20개 정도의 글이 게시되는 데 “세 개다, 아니다”라고 따지는 게 소꿉장난처럼 우습지 않나요?
가끔 다른 회원분이 게시한 글을 보지 못하고 실수로 같은 글을 게시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이곳 스태프를 통해서 조용히 귀띔을 해주시면 모양새가 훨씬 좋을 텐데요. 이렇게 요란하게 떠드는 모습은 지성인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지적을 하시는 분은 살아가면서 전혀 실수가 없었습니까?
남의 글을 다 읽어야만 하나요? 그리고 남의 글을 다 읽지 않는 분은 글을 게시할 권리가 없나요? 도무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회원님마다 다 관심사가 다르고 사물을 보는 각도도 다 다릅니다. 이런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조가 바로 공산주의라는 사조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다른 블로그에서 발췌한 공산주의 관련 글을 퍼와서 게시했습니다.
또한 한 회원이 하루에 3개 이상의 글을 게시하지 않으면 다른 회원분이 게시하리라는 것은 망상입니다. 저는 그렇게 되기를 오래 기다렸어요. 딱 한 번 보았는데 원문이 영문으로 된 기사를 출처와 제목만 게시해서 화면이 하얗게 보이더군요. 3차원의 인류는 거의 모두 먹고살기 위해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바삐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글로발리스트처럼 시간이 남아도는 욕망의 화신들은 남의 트집거리나 잡아 한탕을 하려고 눈이 시뻘겋게 변하겠지요. 저는 하던 일을 연기하고 제사라의 중요한 시점에 이 카페에 가입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또한 저는 최소 3,000자 이상 되는 글 중에서 서론, 본론, 결론을 명확히 서술한 글만을 골라 올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심지어는 수만자가 되는 글도 게시했어요. 이 카페가 그런 글을 보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땀을 흘려 게시했습니다. 또한 본론에 나오는 글이 제목과 마찬가지로 두세 문장에 그치는 글은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글은 저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론이 짧은 글은 소위 '카더라' 스타일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뵙지도 못한 분을 상대로 글을 쓰자니 답답하네요. 그러나 뭔가 카페 운영상에 개선할 사항이 있다고 생각하면 저에게 먼저 쪽지를 보내서 귀띔할 수도 있고 스태프분에게 보고해서 공식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었는데 부디 이렇게 인신공격하듯이 글을 올려 선전 포고를 하신 데에 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저도 쫓아내시지요. 그러면 소원 성취하실 겁니다.
이곳 카페는 초창기부터 이상한 소문이 났어요. 무슨 큰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마구잡이로 회원을 내쫓아 버린다는 소문이 많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카페에 가입해서 제사라 개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가입했습니다. 좋은 회원님들과 대화하면서 서로 공감의 폭을 넓혀갈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키미님처럼 속 깊은 분을 알게 되어 좋은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제가 죄인인가요?
그렇다면 내쫓아 버리세요.
기꺼이 쫓겨 나가겠습니다.
많은 정보를 시간과 정성을 들여 게시해주시고
번역과 설명까지 ~^^
곧 다가올 좋은세상을 위한 뉴스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다 읽진 못하지만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타인의 눈속에서 나를본다.
그러면서 또 성숙해갑니다
정성들여 올려주시는 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일일이 감사 인사 못 드려 죄송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