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코치는 중국 러버 싫어합니다... ^^;;;
잘 나가지도 않아서 힘만 드는 러버를 뭐하러 붙이느냐고...ㅎ
그런데도 나는 뭐하나 하면 갈데까진 가보는 성격이라 잔소리 들어가면서도 한때 중국 러버로 레슨이며 게임이며 신나게 쳤더랬죠...
그때 MEO 에 전면에다 성광 허3, 고래, 국광 허3 등등을 사용하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다 잉카로 블레이드를 갈아타면서 중국 러버와 이별했었죠... 잉카를 길들이면서 여러 러버 써 봤지만 MX-P 만한 러버가 없었습니다... 드라이브 파워 좋고 안정적이고 감각도 명확하고...
잉카로 실력도 조금 올랐었다고 자만도 해 보았습니다...ㅋㅋ
그러다 잉카를 테이블에 심하게 찍으면서 카본층이 떠 버렸습니다... 순간접착제도 소용없더군요... ㅜ.ㅜ
잉카 다음 블레이드인 고집통 브랜드 수제품 묠니르도 역시 MX-P 였습니다...
근데 묠니르도 표층이 약한지 러버 떼다가 떨어져 나오기도 하고 중간중간 올록볼록 일어나 버렸습니다... ㅠ.ㅠ
다시 MEO 로 복귀... 전면에 성광 허3, 이면에 제플옵 붙였습니다...
어제 레슨때는 예전 코치 잔소리가 생각나서 묠니르를 사용하고 게임 때는 MEO 를 사용했습니다...
역시 그립은 명불허전...
어떤 블레이드를 잡고 치다 오더라도 편안한 그립은 중펜의 표준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
진작에 알았지만 루프 드라이브가 꾸물꾸물 뱀 기어가듯이 넘어갑니다... ^^;;;
스피드 드라이브에서도 지저분한 구질이 상대 범실을 유도합니다...
중진으로 물러서면 힘듭니다... 코스 공략하다가 찬스를 노려야지 힘대로 칠려고 하다간 한 세트에 두 세트를 뛴듯한 체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
게임 전적은 의외로 잘 나왔습니다...
잘 안되는 부분은 역시 포핸드 드라이브에서 몇가지 나타났습니다...
조금 뜬 공을 드라이브 할 때... 쳐박기도 하고 오버미스도 나오고...
수평 스윙해야지... 임팩트 확실하게 줘야지... 하고 생각해도 MX-P 로 드라이브 걸던 것처럼 스윙이 나갑니다...
딱 잡아서 쭉 밀어줘야 하는데 거는 듯 때리는 듯 어중간하면 꼭 범실이 나옵니다...
MX-P 는 어중간하게 해도 융통성이 발휘되었는데 허3 는 안 그렇네요...ㅋ
어제 중국 러버로 쳐보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중국 러버도 40+ 볼에 대응하여 개선(?)된 러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DHS 러버 중 제가 아는 종류만 천궁5, 허3-50, 허3-60(일명 쉬신 러버), 허8 정도가 있군요...
위 러버를 써본 적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평가가 일반러버처럼 쓸 수 있는 점착성 러버 라고 언급되어 집니다... 탑시트는 부드러워지고 스펀지 탄성은 더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다시 중국 러버로 갈아 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어제 게임 전적이 별로였다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텐데 중국 러버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니 괜시리 눈이 돌아가네요...
사실 '괜시리' 라기보다 요즘 뭔가 자극이 필요하다고 느껴진 게 크다고 말할 수 있네요...
구장분들과만 게임하는 살짝 답답한 심정...
그렇다고 구장 리그전이나 생체 시합을 다니지도 못하는 개인 사정...
객관적인 내 실력이 생체에서 어디까지 먹히는지 가늠해 볼 수 없는 궁금증...
요런 것들이 최근 스멀스멀 뭉쳐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중국 러버로 재미있게 쳤던 것이 자극제 역할로 괜찮겠다 싶어 진거죠...ㅋ
개선(?)된 중국 러버가 아직 많이 보급되어지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몇 달 허3 로 버텨보다가 보급형 일반 버전이 나올 때를 기다려 구매해 볼 예정입니다... ^^*
혹시 이미 써보셨던 분이 계시다면 짧게라도 후기 올려주시면 성은이 망극하겠나이다... ^^;;;
그럼...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공은 무조건 드라이브 거는 그 날까지...!!!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저도 중국러버를 써봤는데.. 중국러버를 쓸때 공을 길게 끌어주는 드라비브 방법이 없으면 공에 힘도 없고(힘이없어서 오히려 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중진에서 공을 넘기기가 힘들었어요. 좋은점이 있다면 네트위 플레이에 있어서 뭔가 더낮고 안전한거음 쓰다보니 중국러버 좋네요.ㅋㅋㅋㅋㅋ 근데 먼가 시원시원한게 없어서 아쉬웠어요 길게 끌어 준다는게 채를 뒤에서 앞으로 쭈우우우욱.. 스윙이 빠르면 오히려 못따라가서 생각보다 공을 더잡아서 쭈우우욱 연습때는 한두개씩 가능한데 게임에는 또안나오고 중국러버 ㅠㅠ
힘이없어서 오히려 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 대공감..ㅋㅋ
힘없는 공을 상대가 루프드라이브라고 여기고 각 죽여 받았다가 네트로...
하여간 중국 러버는 재미있어요... ^^*
중국러버가 저에게는 너무 좋습니다~^^
적응 되시면 파워 있는 공도 나옵니다^^ 물론 회전은 따라오는 보너스...
중국러버의 가장 큰 장점? 이 회전의 변화 차이가 크다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다시 점착의 세계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네... ^^*
점착의 세계로 고고씽~
블루스폰지 어떠세요? ^^;
@유럽식플레이 블루스폰지는 한번도 못 써 봤네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
국광 허3(오렌지 스폰지) 도 아까워서 한 6개월 넘게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
허3-50은 공이 붕날라서 길게 가는 느낌 이었습니다.중국러버에 터보를 달았는데 컨트롤이 안되는 느낌?하여간 저는 별로였습니다.쉬신60호는 확실히 세련되게 세팅된 느낌 입니다.일반중국러버 특성에서 조금 부드럽고 스피드를 높였으며 중국러버의 특성도 읺지 않은 밸런스가 느껴지는 러버였습니다.하지만 mxp만큼 편하다는 느낌은 없어서 그냥 다시 mxp로 왔습니다.ㅎㅎ
허3 50. 저에게 넘겨주세요~~~^^
쉬신 60호 는 너무 비싸서... ^^;;;
그렇다면 허8 이 궁금해지네요... ^^*
허리케인시리즈는 접은지 오래-_- 고래로정착한지 한참되었습니다.
강릉슈신 님이 가벼운 라켓을 갈망하는 이유는...?
고래 때문...ㅋ
@중국식펜더 걸렸군요 ㅋㅋㅋ
동지 추가~ ㄱㄱ^^
살짝 답답하실땐 시간 허락 하신다면 자주 놀러오세요. 라고 하기엔 너무 머시죠..ㅠ
구장비나 식사라도 제가 어떻게^^;
ㄱㄱㄱ~ ^^*
시간되면 연락하고 갈께... ^^*
한달에 한번쯤 외도한다고 뭐라 그럴 사람은... 코치가 있네... 쩝 ㅡ.ㅡ
여튼 시간되면 한달에 한번쯤은 화명동 가보도록 노력해 볼께... ^^*
저도 새버젼 한번 써보고 싶은데, 얼마전 신포장 허3성광 블루스폰지 39를 사버렸습니다.
전문가에게 여쩌보니 가짜같다고 하셔서 타격을 쬐금 입고 멘붕..ㅎㅎ
형님 저번에 저희 관장님이랑 게임하시고 어떤분이 말씀하시던데 5부는 절대 아니시라고 하셨던 기억이 ^^;
중국러버 어깨 좀 아프지만 쓸만한거 같습니다^^
저는 중진에서 힘이 안실려서 어떻게 쳐야 스피드를 낼 수 있나 생각중입니다.
저런 어쩌다가 가짜를... ㅡ.ㅡ
5부 절대 아님... 6부... 6부...
중국러버로 중진에서 스피드 내려면 무리무리... ^^;;;
앞쪽으로 팍팍 채주면서 코스와 구질로 승부본다고 생각해야 함...
스피드 욕심부리면 오히려 자기 범실만 늘어남... ㅋ
하체단련 고고 ㅎㅎㅎ
@중국식펜더 아 그렇군요... 코스는 무리고 들어가는것으로 만족하는데ㅎㅎㅎ
그래서 욕심부리다가 범실 ㅎ
@강릉슈신 치면칠수록 근육이 빠진다는 1인 ㅠ
이번주에 다른분들 글보고 부산갈까?했는데 Musik님은 대회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6.11 17:20
혼자 오시면 토요일 양산에 중펜 3명 온양에서 7ㅡ10분 오신다네요
온양 분들은 중펜 아니시구요
010 5514 1223
펜더님 5부는 절대 아니다에 한표 추가요 ^^
ㅋ 6부... 6부...
@중국식펜더 저는 7부 네요 ㅠㅜ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 러버 얘기에 블레이드 얘기를 해서 좀 그렇지만, 일펜에서 중펜으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중펜 하나 구입하려고 하는 중 입니다. 재밌게도 제가 구하려고 하는 MEO와 뮬니르에 대한 언급이 있네요! 지금 둘 중에 어떤걸 사야 할 지 엄청나게 고민 중입니다. 사실 MEO를 구하고 싶은데 가벼운 무게의 매물이 쉽게 구해지질 않아서 원하는 무게를 고를 수 있는 뮬니르까지 이르게 됬네요~ 중국식 펜더님의 의견이 아주 상당히 궁급합니다. ^^
반갑습니다... ^^
일펜에서 중펜으로 넘어오실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그립입니다. MEO 는 중펜 유저에게 널리 알려진 만큼 그립이나 성능이나 표준형 입니다. 최근 가벼운 개체 구하기가 힘듭니다.
묠니르는 수제인 만큼 그립도 개인에게 맞출 수는 있지만 우선은 자신의 그립 기준이 나와야 거기 맞도록 주문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78g 까지는 나올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MEO 는 울림이 있고 묠니르는 울림이 적습니다. 감각적인 면은 개인 성향에 치중되므로 선택권을 드리기는 그렇고...
둘다 드라이브에는 좋습니다. 묠니르가 기술을 구분해서 구사하기가 더 편합니다. 만약 아주 초보시라면 묠니르고 그렇지 않다면 MEO로...^^
상세한 답 감사합니다. ^^
MEO 기다리기가 무지 힘들어서 묠니르로 맘이 넘어가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묠니르가 기술을 배워가는데는 더 쉬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실력이 향상되더라도 묠니르로 그대로 가셔도 좋습니다. 신기하게 묠니르는 딱 자기 실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편하고 직접적이니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MEO 는 마린과 같은 섬세하고 기술적인 탁구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일펜을 어느 정도 다룰 줄 안다면 오겹순수합판의 감각에 적응을 먼저 하셔야 될 겁니다. 그러고 나면 이면 기술은 새로 처음부터 익혀야 할테지만 쇼트나 포핸드 드라이브는 잘 구사할 수 있을겁니다.
@중국식펜더 댓글을 보니 묠니르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거 같네요!
다만 묠니르가 주저되는 건 좀 부담되는 가격에 그립의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어떤 그립으로 할 지 고민이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MEO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표준그립을 겪어보고 싶긴 합니다. 일펜 실력은 본격적으로 취미를 가진 정도도 안되는 미천한 실력 입니다. 설명을 보태면 드라이브나 쇼트로는 어느정도 랠리(미스가 잦네요ㅠ)가 가능하지만 백핸드는 영점도 안잡혀 있는 정도겠네요. 근래 사이프레스 S를 써보곤 탁구의 신세계를 깨달아서 본격적으로 진입해보고자 여러 정보를 글로 먼저 배우고 있습니다. ㅠㅠ 부담이(많이?) 되지만 묠니르 주문 넣겠습니다ㅋ
저도 조만간 전면 중국러버 입문 예정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점착의 세계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