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정식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처음일 듯 합니다.
계속 눈팅만 하다가 나름 열심히 투자가치 분석하여 해운대(?)에서 상경하여 투자(?)하신 분의 글을 읽고 좀 착잡합니다.
다른 좋은 내용은 이미 다른 분들의 조언이 많아서 그만두고 어찌되었던 여기 카페의 회원인 듯하여 하나만 알려드리겟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모임이 있어 참석하였는데 정말 막역한 친분들이어서 평소에도 많은 도움말을 받곤 한 분들인데 그 분들 중 하분이 여의도에 사무실이 있습니다(모 외국회사의 지사장입니다). 우연히 우연히 반값할인 파크센터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 하던 중 그 분 말씀이 3년전 분양할 때도 그 가격(9-11억)이었다며 그 당시 직접 조사해 본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무슨 반값이냐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오피스텔이라 아니라 일종의 아파트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임대용으로는 너무 평수가 큰 것 밖에 없어 투자성이 좋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대형평수 고급 아파트는 앞으로 여의도에 재건축 하면 줄줄이 더 좋은 자리에 나올텐데..하시더군요... 또한 주호복합이면 호텔의 편의시설이 강점이어야 하는데 메리어트 호텔이 장기투숙용 레지던스 비슷한 개념이라 편의시설이 호텔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3 년전 분양 가격은 저도 여기 모임에서 들었을 뿐 직접 알아본 적이 없으므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만 그 당시 구입 목적으로 조사한 분의 말이니 믿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은 분양가라는게 있지만 계약시 회사와 1:1 계약이라 얼마든지 가격할인이 있습니다. 가격할인도 상당히 되는 편입니다.
또한 오피스텔은 아파트가 아닙니다. 일반 아파트와 주거에 제한점 들이 있습니다. 목동의 하이페리온같은 주상복합에 같이 있는 오피스텔들도 같은 평형의 아파트형에 비해 몇억씩 가격이 쌉니다. 목동 파라곤의 경우 주거하는 곳 바로 옆집에 마사지집을 차린 곳도 보았습니다. 자녀들 데리고 사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더군요. 오피스텔이니 상업목적으로 구조변경이나 임대를 해도 옆집에서 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구구절절히 이야기를 쓴 이유는 생각보다 투자나 투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3년째 미분양이 나있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물론 옥석을 가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만 옥석 가리는데는 여러 사기꾼들의 허언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투자가라고 하시 분들이 하기 좋아하는 말이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한 문장이 빠진 사기성 짙은 말입니다. 정확한 말은 High Risk, High Return or High Loss입니다... 제일 마지막 말은 꼭 빼먹죠... Risk Management안되는 투자는 그것만으로 이미 투기라고 봐야 할 것으로 생각듭니다...
첫댓글 신문에 나온정보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은 거의 마지막에 올라탄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투자하지마라 ,지금은 수익보다 지키는 때다가 중요한것같습니다
그렇지요... 신문정보 보고 주식투자 하는 사람 있을까요?
신문보고 주식투자하시는 분들 꽤 많답니다.아니면 상투에 물리지도 않지요
원글쓴이의 신문6개보고 투자한다는데 뒤집어졌습니다.
아... 이곳은 부동산 투자를 다루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부동산 투자라고 해서 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 지금 언론에 흘리는 내용과 실제상황이 상당히 다를 수 있으니 비판적으로 접근하라는 의미에서 글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들도 버젓이 신문에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네요. 사실 최근에 이 게시판에 갑자기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글들이 속속 보이길래... 자세히 읽지도 않고 댓글을 남겼었네요. 죄송합니다.
기사로 위장한 미분양 분양 광고에 속지 맙시다!
신문을 보고 투자하면 상투를 잡을 확률이 높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을 보고 늦지 않았나 하며 조심스레 들어갔는데 수익이 난 경우가 몇개 있습니다. 많이 오른 상황이긴 했지만...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도 굉장히 동감합니다. "시대정신"이라는 영화를 보았을때 느낀 충격을 아직 동감만 하고 있네요. 언제쯤 부화뇌동 하지 않는 사람이 될런지...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저는 뭔가 되겠다 싶으면 일단 뛰고 알아보고 찾아봐야 직성이 풀려서 이런일이 생겼습니다. 파크센터와 한국부동산은 완전보류 상태입니다.
주식도 무서워서 "거의" 손을 놓은 상태이고, 살고있는 집 이외에 몫돈을 굴리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미국 부동산을 사보고 싶은데 ......아니 정확히 말하면 돈을 굴리고 싶은데 현금보유가 현 상황에서 능사인지.... 경제에 박학하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파크센터 설명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자세해 져서 홍보로 보신 분들도 있지만, 곳곳의 뉘앙스를 보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청약전에 고민글을 올린것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제 나름의 의미로 상세하게 조사한 것을 쓴겁니다.)
그리고, 저는 신문을 보고 주식투자를 한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습니다. 정확히 해 두고 싶네요. 그냥 관심이 많다는 것을 피력하고 싶어 신문과 경제지 도합 6종을 본다고 이야기 했을 뿐입니다. 신문과 기사들이 쓴 글은 비판적으로 보는 편이고, 제 투자원칙에 따라 조심스럽게 투자하는 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