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쭈꾸미낚시는 점차 마리수가 떨어지는 추세이고 갑이가 그런대로 커서 대부분의 배가 갑오징어배로 전향하더군요.
배타는데 보니 배가 먹물로 도배가 되어있구요.
갑오징어에 맞게 물칸과 물칸으로 이어지는 호스가 연결되어 있더라니까요.
갑오징어 먹물을 조금은 덜튀길수 있는 장치인데 갑오징어가 너무 싱싱해 가끔 발밑에서 물대포를 쏘는덕에 먹물칠갑을 피할순없었습니다.
당일 선장이 20호 봉돌을 쓰라고 방송하시더군요.
극예 기어 153대가 추부하가 10-30호라 이걸기용했습니다.
요즘 추세가 AGS GUIDE라 가이드 튜닝한걸 사용했습니다.
다시 극예기어를 구입하는것이 나을뻔 했다는 소견입니다.
수심이 오십미터권인 흑도에서 낚시를 했답니다.
오십미터면 20호 봉돌도 가벼운축에 속하죠.
가끔 물흐름이 강하거나 약하면 갑오징어 입질이 줄어 배이동을 해주더군요.
사실 갑오징어 낚시야 줄내리고 바닥찍고 나서 계속 바닥유지및 탠션유지하다 조금만 이상하면 챔질....
요게 전부다인 낚시라 나중에 지루하고 하품나오더만요.
줄이 배밑으로 들어갈땐 좀 캐스팅해서 줄을 좀 더줘서 탠션을 약간 느슨히 하면 갑이가 올라타 묵직할때 챔질하면 되고
줄이 앞으로 날릴땐 바로 밑에내려 탠션을 좀 더잡아주면 텅하고 가져가더만요.
당일 이호줄 삼호줄 쓰시는 분들은 많이 날려서 채비엉킴이 심하더군요.
저야 바닥찍고 이미터 이내에서 채비운용하니 줄엉킴이 그닥 심하지 않았는데 좌현우터 우현까지 한번에 걸어버리는데는 도리가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힘들다 보니 바닥 찍는걸 소홀히 하다 바닥감을 잃어버려 자꾸 줄을 주다보니 너무 줄이 많이간 결과겠지요. 한번 바닥을 잃어 자꾸줄주다 한번 딴분과 채비가 엉키면 한두번은 줄이 걸리는걸 인지하지만 나중엔 바닥찍으러 더 줄을 주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전체줄을 걸어버리는 경우가 왕왕있더라구요.
처음엔 줄만 내리면 텅하니 가져가져가 연타가 가능했고 낚시시작 두시간정도 하니 사십수정도 잡아서 여기저기 낚시하는걸 구경삼아 쉬엄쉬엄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팀장님께 숙제검사받았는데 팔십오갑에 쭈 두마리더군요.
씨알은 이십프로정도가 신발짝싸이즈였고 작은것도 손바닥만 하더군요.
나중에 무거워서 혼났습니다.
아침에 기용한 채비입니다.
그냥 손에 잡히는데로 이십호 봉돌에 애기스테하나 머털표 쭈갑채비 하나로 하루종일 밑걸림없이 낚시했습니다.
딴 스테도 써볼까 했지만 그냥 귀차니즘에 아무래도 오후로 갈수록 물힘이 약해지고 이땐 파랑색이 잘먹히는것 같았습니다.
하나도 안뜯기고 낚시했으니 가성비 갑입니당
멀리 보이는 섬이 검은섬 흑도입니다.
이부근에서 뱅뱅돌며 낚시했답니다.
대부분 갑오징어배들이 전부 뭉쳐서 낚시했구요.
집에와서 갑데침에 갑오회로 막걸리 한사발 했습니다.
일요일 바쁜와중에 시간을 억지로 내어 바닷바람 쐬고 오니 좀 살것 같습니다.
이번달은 죽어라 일만해야 할것같아요.
피곤한 저의 사진한장 올려봅니다.
24리터 쿨러 만땅해서 들고 오느라 힘든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올만에 나가셔서 스트레스 한방에 푸시고 만쿨 하시고
일타쌍피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여수가는길 잊어먹지 않도록 한번가야 되는디 맘뿐이지 시간이 안나네요.
여수갑이 잡고 싶어요 ㅠ
24L 만쿨, 역시 서해선상에 한방이 있네요.
동네에선 9L 소형쿨러 채웠던게 가물가물..
축하합니다.
풍화리 선외기이후로 오랜만에 많이 낚은것 같습니다.
여수 연안 낚시하러가고픈데 짬이 안나네요.
24L 만땅~~ 축하드립니다..
갑오들어간 제육볶음.. 생각이 나네요.. ^^
다음에 가실때는 더큰 쿨러 가지고 가셔요~~^^
쭈한번 갑한번 하니 추워지네요.
가고싶은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그래도 바다에 나가보니 풍요롭더군요. 바다에서 가져올것은 작아도 알찰것 같아요.
갑이 많이 잡으셨네요?
얼굴이 완전 딴사람 같아보여요.
사진과 실물이 다른 분들이 많이 있네요.
핸드폰 카메라에 김이 서려있어서일거예요.
아마도 실물보다 사진이 좀 젊게 나왔쥬.ㅠ
허걱이나~!! 팔십오갑~!!!
저의 기록 두배를 잡으셨군요.
뽐내기사진방에 올리게 인증샷도 남기시지는..
대단하십니다.
수평에기가 잘 먹혔나봅니다.
장비 좋고 채비 좋고 앵글러 좋아서 대박을..^^
이년치 한탕에 쇼부를..
수심 오십메타에서 꺼내느니라고 몸살났것습니다.
대박..축하드려요.
낚시내내 사진은 그닥 찍지 못했어요.
이것저것 많이 기용하면서 반응을 보고 싶었지만 하나의 채비로 낚시하니 감도유지에 도움이 되데요.
오버홀 무사히 마치시고 겨울에 뵙겠습니다.
와우역쉬 대단하십니다
배에서 팔십마리 넘긴분이 몇분 되더군요.
저는 마리수 세는데는 잼뱅이라 칠십여마리 되나 싶었는데 나눔하고도 이정도량이면 저에게도 대박입니다.
출조팀장왈 몇년전 만쿨이후로 최대 조과라고 세어보더군요.
팔십오갑 24리터 만쿨~~~상상만 해도 팔 아파옵니다..
대박 축하드리구요..
이프로님은 보톡스 안맞아도 될듯~~ㅎ
앞으로 셀카는 휴대폰으로 찍어야 겠습니다.
왜곡이 심해 무지 젊게 나오네요.ㅋ
보고싶어요.
갑오징어...생각만해도 손이 떨리는거 같네요! 중국웨이하이 에서는 감히 구경도 못하는데....ㅠㅠ
거긴 갑이가 없나보네요.
네 아쉽게도 없어요..아주 먼바다나 나가야 하는데.....너무 먼바다는 중국에서 나가기가 쉽지는 않아서요...ㅠㅠ
여수가는길 잊어먹지 않도록 한번가야 되는디 맘뿐이지 시간이 안나네요.
여수갑이 잡고 싶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