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이란 사춘기 현상이 일찍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으로 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빨리 멈춘다는 게 문제. 자녀 키를 조금이라도 더 키우려고 성조숙증 치료를 서두르는 부모도 많다.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상식을 정확히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성조숙증 상식체크)
키 크면 모두 성조숙증? ? No
초등학생 때 키가 크다고 해서 모두 성조숙증은 아니다. 키는 작아도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 키와 상관없이 비만이 동반된 경우라면 주의해야 한다.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성호르몬은 성장호르몬 분비도 증가시키므로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는 “부모 키가 평균치 이하인데 아이는 또래보다 7~8센티미터 이상 크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의학적인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초경을 시작하며, 외형상 성인의 몸으로 자란 아이들을 말한다. 남아는 9세 미만에 고환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게 약 5배 많다. 여자아이가 키 140센티미터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음모가 생기고 갑자기 많이 자란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콩, 된장 너무 많이 먹이면 성조숙증 위험? ? Yes
2007년 포르투갈의 한 의학지에 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영향으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소플라본을 하루 40밀리그램 이상 섭취한 만 4.7세 여자아이의 가슴 발달과 호르몬 분비 정도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의 수준이었는데, 콩 제품 섭취를 줄인 후 만 8.6세에 보니 사춘기 발달이 멈춰 있었다는 것이다. 콩 1그램에는 이소플라본 0.2~1.6밀리그램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콩을 많이 섭취하면 몸 안에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가면서 발육 상태가 급격히 개선된다. 하지만 사춘기가 빨리 진행되면서 오히려 어른이 됐을 때는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원인 변수가 많아 절대적이진 않지만 성조숙증과 이소플라본은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발효된 콩 종류일수록 흡수가 많이 되기 때문에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여아의 경우엔 일주일에 1회 먹는 것이 적절하다. 콩과 관련된 다른 음식도 일주일에 3~4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한다. 된장(3.4밀리그램/그램), 쌈장(2.2밀리그램/그램), 자장(1.4밀리그램/그램), 어린이용 두유(0.4밀리그램/그램) 등이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음식에 속한다.
영양제도 과용하면 초경 앞당겨질 수 있다? ? Yes
여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는 영양제를 과용할 경우 생리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초유 성분이나 지방산, 오메가3 등이 함유된 영양제는 초경 전 여자아이들에게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성장을 위해서는 칼슘 흡수율이 높은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유청 칼슘이나 해조 칼슘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라도 먹이는 게 좋다.
성장에는 사골국이 최고? ? No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달걀과 사골국이다. 박승만 대표원장은 “진료 차 방문한 아이들 중에 유선이 너무 일찍 발달했거나 초경이 빨랐던 경우 상당수가 달걀과 사골국을 많이 먹었다”고 분석한다. 달걀노른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하루에 1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의 가능성이 나타난다면 아예 먹이지 말아야 한다. 새우, 오징어, 젓갈류 등도 조기 성숙 증상이 나타날 때는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사골국 역시 성장기에 많이 먹이는데, 칼슘보다 콜라겐 지방을 많이 함유해 뼈 성장보다 지방으로 축적돼 소아 비만을 유발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비만은 모든 생체 시계를 빠르게 한다. 피하지방에 렙틴이라는 호르몬 물질이 증가해 성조숙증을 가져올 수 있는 것. 나이는 어린데 가슴에 멍울이 잡히거나 유선 발달 조짐이 보이면 콜레스테롤이나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삼가고,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음란물도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친다? ? Yes
성조숙증은 영양 과잉뿐 아니라 TV, 인터넷, 음란물을 통한 정신적인 자극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남아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아이들이 반에 한두 명은 있을 수 있다. 특히 키가 150센티미터 이상인 경우 보통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므로 자연스럽게 성적인 호기심이 발동한다. 정신적인 자극에 의해 성조숙증이 발생하는 경우 적절한 성교육과 치료를 통해 잘 관리해야 성장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 무분별한 호르몬 제품 사용, 성 문화의 노출, 사교육 열풍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 등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
초경 시작하면 키 성장은 끝? ? No
초경을 하면 2년 정도(1년 차 5센티미터, 2년 차 3센티미터) 더 자라고 성장이 종료된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유전적인 키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초경을 늦춰주는 탕약 치료법과 생활 습관 개선책을 동원한다. 박승만 대표원장은 “초경 지연 요법과 성장 치료를 병행하면 초경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늦추면서 키는 1년에 5~8센티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양방에서는 성조숙증으로 판단되면 치료를 위해 성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한다.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성장 속도를 나이에 맞게 조절하도록 매달 피하나 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을 쓰는 것. 이기형 교수는 “성조숙증 치료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만 9세 이전에 진단, 치료할 경우 치료 효과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성조숙증이란 사춘기 현상이 일찍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으로 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빨리 멈춘다는 게 문제. 자녀 키를 조금이라도 더 키우려고 성조숙증 치료를 서두르는 부모도 많다.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상식을 정확히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성조숙증 상식체크)
키 크면 모두 성조숙증? ? No
초등학생 때 키가 크다고 해서 모두 성조숙증은 아니다. 키는 작아도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 키와 상관없이 비만이 동반된 경우라면 주의해야 한다.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성호르몬은 성장호르몬 분비도 증가시키므로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는 “부모 키가 평균치 이하인데 아이는 또래보다 7~8센티미터 이상 크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의학적인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초경을 시작하며, 외형상 성인의 몸으로 자란 아이들을 말한다. 남아는 9세 미만에 고환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게 약 5배 많다. 여자아이가 키 140센티미터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음모가 생기고 갑자기 많이 자란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콩, 된장 너무 많이 먹이면 성조숙증 위험? ? Yes
2007년 포르투갈의 한 의학지에 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영향으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소플라본을 하루 40밀리그램 이상 섭취한 만 4.7세 여자아이의 가슴 발달과 호르몬 분비 정도가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의 수준이었는데, 콩 제품 섭취를 줄인 후 만 8.6세에 보니 사춘기 발달이 멈춰 있었다는 것이다. 콩 1그램에는 이소플라본 0.2~1.6밀리그램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콩을 많이 섭취하면 몸 안에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올라가면서 발육 상태가 급격히 개선된다. 하지만 사춘기가 빨리 진행되면서 오히려 어른이 됐을 때는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원인 변수가 많아 절대적이진 않지만 성조숙증과 이소플라본은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발효된 콩 종류일수록 흡수가 많이 되기 때문에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여아의 경우엔 일주일에 1회 먹는 것이 적절하다. 콩과 관련된 다른 음식도 일주일에 3~4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한다. 된장(3.4밀리그램/그램), 쌈장(2.2밀리그램/그램), 자장(1.4밀리그램/그램), 어린이용 두유(0.4밀리그램/그램) 등이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음식에 속한다.
영양제도 과용하면 초경 앞당겨질 수 있다? ? Yes
여성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는 영양제를 과용할 경우 생리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초유 성분이나 지방산, 오메가3 등이 함유된 영양제는 초경 전 여자아이들에게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성장을 위해서는 칼슘 흡수율이 높은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유청 칼슘이나 해조 칼슘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라도 먹이는 게 좋다.
성장에는 사골국이 최고? ? No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달걀과 사골국이다. 박승만 대표원장은 “진료 차 방문한 아이들 중에 유선이 너무 일찍 발달했거나 초경이 빨랐던 경우 상당수가 달걀과 사골국을 많이 먹었다”고 분석한다. 달걀노른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하루에 1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의 가능성이 나타난다면 아예 먹이지 말아야 한다. 새우, 오징어, 젓갈류 등도 조기 성숙 증상이 나타날 때는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사골국 역시 성장기에 많이 먹이는데, 칼슘보다 콜라겐 지방을 많이 함유해 뼈 성장보다 지방으로 축적돼 소아 비만을 유발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비만은 모든 생체 시계를 빠르게 한다. 피하지방에 렙틴이라는 호르몬 물질이 증가해 성조숙증을 가져올 수 있는 것. 나이는 어린데 가슴에 멍울이 잡히거나 유선 발달 조짐이 보이면 콜레스테롤이나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삼가고,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음란물도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친다? ? Yes
성조숙증은 영양 과잉뿐 아니라 TV, 인터넷, 음란물을 통한 정신적인 자극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남아의 경우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아이들이 반에 한두 명은 있을 수 있다. 특히 키가 150센티미터 이상인 경우 보통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므로 자연스럽게 성적인 호기심이 발동한다. 정신적인 자극에 의해 성조숙증이 발생하는 경우 적절한 성교육과 치료를 통해 잘 관리해야 성장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 무분별한 호르몬 제품 사용, 성 문화의 노출, 사교육 열풍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 등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
초경 시작하면 키 성장은 끝? ? No
초경을 하면 2년 정도(1년 차 5센티미터, 2년 차 3센티미터) 더 자라고 성장이 종료된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유전적인 키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초경을 늦춰주는 탕약 치료법과 생활 습관 개선책을 동원한다. 박승만 대표원장은 “초경 지연 요법과 성장 치료를 병행하면 초경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늦추면서 키는 1년에 5~8센티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양방에서는 성조숙증으로 판단되면 치료를 위해 성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한다.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성장 속도를 나이에 맞게 조절하도록 매달 피하나 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을 쓰는 것. 이기형 교수는 “성조숙증 치료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만 9세 이전에 진단, 치료할 경우 치료 효과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