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경북·충남, 지원금 1위가 출산 1위
특별취재팀입력 2024. 1. 19.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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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금 지자체 전수조사] ② 지역별 효과 분석해보니…
전국적으로 각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출산장려금 정책은 아이를 낳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남과 전북, 경북, 충남에선 출산장려금을 가장 많이 주는 기초지자체가 출산 1위였다.
18일 국민일보가 17곳 광역시·도 및 기초지자체 226곳의 출산장려금 현황과 출생등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셋째아이 기준으로 출산장려금 상위 20위(24곳) 중 절반인 12곳의 지난해 출생등록률이 전국 평균(-7.69%)보다 높았다.
226개 기초지자체 중 출산장려금을 가장 많이 주는 전남 강진의 경우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무려 65.59%나 치솟았다. 오정숙 강진군 군민행복과장은 “효과가 컸던 만큼 지난해 전국의 다른 자치단체가 강진군을 많이 다녀갔다”면서 “강진군의 육아수당 정책이 중앙정부의 방향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충남 예산·홍성, 충북 제천, 전남 영광·광양, 전북 김제, 경북 울릉·경주·상주·의성·청송, 경남 하동이었다.
광역시·도에서 가장 많은 출산장려금을 주는 기초지자체가 해당 광역시·도에서 출산등록 증가율 1위인 지역도 4곳이나 됐다. 전남과 전북, 경북, 충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