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6/2 Bloomberg>
1) 美고용 서프라이즈
5월 미국 ADP 민간고용이 27.8만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 17만명을 크게 상회. 견조한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고용 증가는 주로 레저와 접객 산업이 주도. 긍정적인 점은 연간 급여 인상률이 5월 6.5%로 둔화되고, 이직자의 경우 중앙값 기준 전년비 12.1%로 이전치 대비 1%p 하락해 2021년 10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사실. ADP의 Nela Richardson은 “임금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어 견조한 고용에도 불구하고 임금 주도의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큰 우려가 아닌 듯 보인다”고 진단
2) 연준 6월 인상 건너뛰어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려는 노력에 있어서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가까워졌다고 진단. 그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전일 발언을 되풀이. “적어도 이번 회의는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 또 다른 인상을 고려하기 전에 이러한 것 중 일부가 적어도 가능한 정도까지 스스로 해결되도록 놔둘 수 있다”고 언급.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는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히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는 수준의 하단에 있다고 주장. 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보장된게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
3)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
유로존의 기저 물가 압력이 시장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역시 ECB 정책위원회가 물가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며, 기저효과와 통계적 왜곡을 감안할 때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름에 다시 상승할 수 있어 ECB가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전망. Klaas Knot ECB 정책위원은 금융시장이 이미 내년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 기대를 조정하지 않으면 새로운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 그는 ECB가 최종금리에 도달한 후 “상당 기간”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음
4) BOJ발 채권시장 리스크
일본은행(BOJ)이 정책 변경에 나서기도 전에 유럽중앙은행(ECB)이 BOJ 피봇에 따른 채권시장 리스크를 경고. 이미 일본 투자자들은 작년에 유럽 채권을 5.4조엔 가량 팔아치워 블룸버그가 해당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최대 매도. ECB는 이례적으로 반기 금융안정 리뷰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초저금리 환경이 바뀔 경우 글로벌 채권시장의 회복탄력성이 시험대 위에 오를 수 있다”며,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유로존 채권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큰 손인 일본계 투자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우려. NLI Research Institute의 Tsuyoshi Ueno는 “BOJ가 글로벌 금리의 닻 역할을 하기 때문에 BOJ가 금리를 올릴 경우 글로벌 채권 가격에 하방 리스크를 제공한다”며, ECB의 메시지는 BOJ 정책 정상화에 대한 중앙은행의 우려를 드물게 공개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 실제로 일본 투자자들에게 유럽내 가장 인기있는 채권시장마저 이미 엔화 변동성 헤지시 손실이 나고 있음
5) OPEC+의 고민
OPEC+는 이번 주말 회의에서 수요 반등과 경기침체 우려라는 상반된 시장 신호 속에 향후 원유 생산 방향을 결정해야 함. OPEC+의 최근 감산 노력에 글로벌 석유 재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은 유가 하락 베팅을 부추김. OPEC+를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공매도 세력에게 조심하라는 경고장을 날린 반면 러시아는 이번 회동에서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음. 문제는 유가의 방향과 유가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유라시아그룹의 Raad Alkadiri는 “현 수준의 유가에서 OPEC은 진퇴양난에 빠져있다”며, “반(反)골디락스 영역으로, 유가가 감산을 해야 할 정도로 너무 낮지도 않지만 산유국의 재정을 안심시킬 정도로 높은 것도 아니다”라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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