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상승과 비료회사: 원재료비 하락이 하반기 마진 개선에 긍정적

[맥가이버]

화학 산업 브리프

[키움 정유/화학 정경희]
♣️ 곡물가 상승과 비료회사: 원재료비 하락이 하반기 마진 개선에 긍정적

1) 곡물가격 상승
- 6월 대두 14%, 소맥 18%, 옥수수 16%, Oat 25% 등 주요 곡물가격이 상승
- 옥수수의 경우 글로벌 생산 비중 약 42%를 차지하는 미국의 USDA(미 농무부) 주간 작황 보고서에서 우수(GTE) 등급은 18개주 평균 55%(Good 47%, Excellent 8%)로 작년 동기의 70%(Good 57%, Excellent 13%) 대비 15%p 하락
- 소맥은 러시아 정부가 곡물 협정(7월 17일한) 연장 불확실성 언급으로 급등한 것으로 보임
- 다만 6월 상승을 감안하여도, 코코아, 오렌지 주스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곡물가의 경우 급등했던 전년비 하락한 수준

2) 원재료가 하락에 주목
- 비료 산업 특성상 현지 국가의 농민의 가계소득과 직결되므로, 대체로 현지 정책 영향이 큰 특징을 가짐
- 국내 비료 가격 및 매입량은 농협과의 협상으로 해마다 약 1회 결정되는 구조
- 국내 비료사들의 경우 내수 비중이 높고, 주요 수출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동남아지역으로 최근 일부 곡물가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수출가격 인상 가능성 및 이에 따른 수혜
역시 높지 않은 상황
- 국내가는 전년비 하향되어 이미 반영되고 있음
- 우리는 곡물가격이 아니라 비료 원재료 가격 하락이 비료사들의 하반기 마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특히 내수시장의 제품가격이 비탄력적임을 감안할 때 내수 비중이 높은 비료회사들의 수혜가 더 클 수 있을 것으로 예상

3) 내수 판매 비중이 마진 개선폭에 긍정적일 듯
- ‘22년 사업보고서상 국내 비료회사들의 비료부문 수출 비중은 남해화학을 제외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남
- KG케미칼의 경우 수출비중 증가 노력으로 ‘23년 약 10%내외의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내수 판매 중심으로 볼 수 있음
- 원재료 가격 추이를 보면 아시아 가성칼륨, 인산, 북미 NPK지수 등 전체적으로 하락이 감지되고 있어 ‘23년 추가 내수가 조정이 없다면, 하반기 원재료비 하락 요인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됨
- 회사별 사업과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영향은 차별화되겠지만 비료 부문은 높은 내수 비중이 하반기 이익 개선 증가폭과 연동될 수 있을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음


▶️ 보고서: bit.ly/434ty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