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으면 보이스피싱 전화 많이 걸려오고.. 받기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우체국이니 경찰서니 부터 납치까지 말투도 이상하고 해서 한번도 걸려들어본적은 없습니다.
근데 오늘 저희 엄마가 당하셨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법이라서.. 다른분들도 아시라고 글올립니다
아침에 엄마가 아파서 누워계시는데 집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받으니까,
"거기 xx(동생이름)네 집이죠? 지금 xx한테 일이 생겨서.. 잠깐 xx좀 바꿔줄게요"
뭐 대충 이런 말을 하면서 갑자기 여자애하나가 바꾸더니
"엄마~~~ㅠㅠㅠ 여기 어떤 아저씨가.. 어쩌구저쩌구.."
말을 막하는데 울먹이느라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수가 없는데, 목소리가 제 동생목소리랑 똑같았다고 하더군요..(아무래도 놀란상태다 보니..)
그래서 엄마는 애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무슨일이 있어서 경찰관아저씨랑 있다고 생각하셨나봅니다
"xx야, 무슨일이야? 경찰아저씨좀 다시 바꿔봐"
그랬더니 다시 남자를 바꿔서는
"저기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 토씨하나 빠뜨리지 말고 잘 들으세요. 동영상아시죠? 포르노 아시죠? 제가 지금 얘 사진을 찍으려고 잡아왔는데 이년이 못한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어쩌구저쩌구.."
한마디로 돈을 주면 동생을 풀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엄마가 동생좀 다시 바꿔달라고 하니까 뭘 다시 바꿔주냐며 전화를 끊어버렸다네요
엄마가 놀라서 동생한테 전화를 거니, 동생이 받아서는 작은 목소리로 '지금 수업중이야' 하고 끊었다고합니다..
가뜩이나 간경화 말기로 몸도 안좋으시고 마음도 약하신 엄마.. 보이스피싱인걸 아시고도 놀라셔서 가슴을 쥐고 막 우시더라구요
이건 금품을 떠나서 정신적인 폭력면에서 너무 악랄한거 같습니다..
심장안좋거나 하신분들은 전화만으로도 크게 잘못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전화 많이 받았어도 속아본적은 없는데, 점점 지능적여지는거 같아요
말투랑 연기도 충분히 속아넘어갈 만큼 자연스러운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동생이름이랑 집전화번호가 세트로 같이 유출됐다는것도 무섭네요..
주변에 딸있는 집 있으면 알려야될거같습니다
첫댓글 헉 ㅠㅠ 무섭네요..정말 악랄한 x들이네요 .....
그쵸..ㅜㅜ 전화울릴때 전 제방에 있었는데.. 차라리 내가 받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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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같은 한패였겠죠? 저도 우체국은 뭐.. 너무 많이 받아서 그냥 그 소리 들리면 바로 끊어버리는데.. 이건 첨 당해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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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저도 집전화 안받는데.. 차라리 제가 받을걸 싶었어요..ㅜㅜ 집전화는 항상 부모님이 받으니까.. 저도 전화벨소리 듣긴했는데 엄마가 받겠지 하고 놔뒀거든요..ㅜ
와 믿힌놈들... 존나 다 잡아서 깜방에 쳐넣어버리고 싶다...
정말 잡혔으면 좋겠어요.. 나쁜놈들..ㅜㅜ
저희 엄마도 제 남동생을 유괴했다는 전화가 와서 살려줘 하고 소리치는 목소리 들려주면서 협박했대요. 울먹이거나 소리치면 그 목소리가 그 목소리니까...저희 집 같은 경우는 저와 동생은 각각 서울에 따로 살고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니까 더 놀라신 거죠. 그나마 진정하시고 서울에 계신 외삼촌한테 전화를 해서 알리고. 외삼촌이 남동생에게 전화를 했더니 멀쩡한 상태 -_- 엄마는 차마 동생한테 직접 전화도 못하심. 혹시 진짜 안받을까봐 ㅜㅜ 안심하긴 했는데 그 후로 엄마는 일 주일동안 앓아누우셨어요. 너무 놀랐더니 신체도 같이 놀랐던 거죠...정말 재수없었어요 불쌍한 우리 엄마 ㅜㅜ
ㅜㅜㅜ 어머니 충격이 정말 컸을거같아요..ㅜㅜ 일주일이나 앓으셨다니.. 정말 금품보다도 정신적인 폭력면에서 무시못하는거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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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ㅜㅜ 진짜 납치였다면... 생각만 해도 정말 무섭네요 . . .. 진짜였으면 정말..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제가 다..xx해버렸을거같아요..ㅜㅜ 예전에 초반에는 솔직히 저도 받으면서 이런거에 속는 사람이 있나?말투완전 웃기네.. 했는데 이건 참... 무섭네요...
아까 뉴스보니까 그런식으루 보이스피싱한 조선족들 잡혀다던데... 우체국은 안통하니까 경찰이라구 속여다네요..;;;;;
전부 잡혀버려야 돼는데.. 제생각에는 시작은 조선족이 했지만 그걸 보고 따라하는 범죄조직이 느는거같아요..
아니면 다 버전만 다르게해서 같은조직에서 하는건가..-_-;
지난번에 라디오 뉴스로 들은 것 같네요... 정말 위험한 세상이에요..;; 어머님 많이 놀라셨을텐데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네 지금은 진정되셨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
흉흉한 세상이예요..ㅜ 딸자식가진분들, 여자형제 가진분들.. 다들 조심해야할거같아요..ㅜ
이수법 꽤 오래전에도 들어본적 있어요. 아직도 저런 수법을 쓰다니 ..이래서 모르는 번호는 더더욱 안받게 되는거같아요.
집전화로 오면 일단 받을수 밖에 없으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충격받은건 내용면에서 너무 더럽다는 거죠..ㅜㅜ 암튼 다들 조심하셔야될거같아요
알고받는거랑 모르고 받는거는 천지 차이니까요
이수법 시사프로그램에서 본적있어요. 그리고 학교선생님으로 있는 친구가 자기학교 학생부모도 이런식으로 보이스 피싱 당했다고 하네요. 난리도 아니였데요. 부모가 찾아와서 학생 확인하고....
어머님 아프신데 더 속상하고 놀라셨겠네요.
에고.. 정말 안그래도 아파서 잠드신 상태였는데..
아침에 자면 꿈을 되게 생생하게 꾸잖아요, 그래서 깼는데 방금꾼 꿈이 현실인지 꿈인지도 구분이 안돼는 어리버리한 상태에 그런 전화까지 받으셨으니..
친구분 학교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요즘 정말.. 자식둔 부모로 살아가기 왜이리 힘들답니까..
저도 전화받아봤어요. 왠 아저씨가 오빠 대가리가 다 깨졌다면서 막 소리소리를 지르더군요. 말 진짜 험하게 하던 !
혹시나했지만, 보이스피싱이 한창 뉴스에 나오던때라 계속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막 욕을하면서 끊더라고요..-_-
나중에 오빠한테 전화해서 가짜란걸 알면서도 그날 하루는 손이 벌벌벌 떨리더라구요 흐유..
세상에... 정말 심장 떨리셨겠어요..ㅜㅜ 그사람들 말투자체가 너무 거칠어서 듣는것 만으로도 정말 무서울거같더라구요
이건 거의 그냥.. 싸이코패스? 처럼 느껴지네요.. 젤리님 정말 놀라셨겠어요..ㅜㅜ 정말 나쁜 놈들... 사기를 넘어 정신이상자같처럼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