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유월........월
김 난 석
유월은 장미의 계절이라 하던가
하지만 해마다 유월이 오면 온 산하에 찔레꽃도 지천이다
다섯 잎 하얀 꽃들이 송아리를 이뤄 피어대는 모습 앞에 서보면
반겨줄 이 기다릴 것도 없이 철없는 아이들 얼굴 내밀고
그리워 서러워 옷섶에 눈물 가리는 여인도 보인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국민가수 백난아의 노래를 떠올려보노라면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올라간 먼 기억의 곳간에 하얗게 쌓여진
무언지 알 수 없는 그리움과 서러움도 만나게 된다
호국에 끌려가던 서러운 이들을 생각하는 이도 있겠고
나라를 잃고 북간도로 건너가던 우국지사를 생각하는 이도 있겠고
유월전쟁의 하얀 포연 속에 잃어진 고향을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알 수 없는 그리움과 서러움은 하얀 꽃 향으로 달랠 길밖에 없으니
꽃들 지천일 때 가까이 다가가 볼이라도 가만히 대보면 어떨까...
유월은 호국의 달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잘못 마무리 되어 두 동강 난 한반도
그게 5년만에 덧나 민족상잔이 벌어졌고
숱한 상이의 슬픔만 남겼다.
일본 앞에 나라를 잃기 전엔 비록 전제왕정이었을망정
하나의 국가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었건만
광복정국을 잘못 맞았기에 남북이 갈려
각각 다른 국가이데올로기를 고집하면서 통합하지 못하고 있으니...
연전에 상영되었던 박광현 감독의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분단현상을 하나로 통합해 보려는
영상적 판타지아였다고나 할까?
때는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해의 여름.
추락한 비행기에서 탈출한 연합군 비행사와 한국군 병사,
그리고 인민군 병사가 각각 그들의 대열을 잃고 헤매던 중
깊은 산중의 민가인 동막골로 찾아들게 된다.
동막골은 인간의 본질적 의지에 의해
운명적으로 결합된 이를테면 유토피아적 원시마을인데
이곳에 찾아든 연합군과 남북한의 병사들은
각각의 이데올로기의 첨병이 되어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서로 으르렁거리게 된다
그러나 동막골 원주민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병사들에게 사랑을 베풀 뿐이다
이들 병사들도 본질적으론 휴머니즘을 간직하고 있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이데올로기의 긴장을 풀고 하나로 동화되어간다는 이야기였는데
긴장이 고조된 화면에 들꽃을 머리에 꽂은 철없는 소녀가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한다거나
여기저기 나비 떼가 나는 것은 이 영화를 현실이 아닌 환타지아이게 한다
이들이 동막골에서 같이 생활하던 중
인민군 병사가 동막골의 촌장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한다
“ 어르신, 이 많은 주민을 한 마디 큰소리 없이
이끌어나가는 비결이 뭡니까?”
“ 어, 그거야 잘 먹여 주는 것이지요 뭐”
이데올로기 대립의 본질을 뚫고 들어가 보면
결국 먹고사는 문제에 부닥치는 게 아닐까?
결국 우리는 공동이익이 최대가 되는 하나의 공동사회를 이루어야
진정한 광복이 오는 것이라 생각해 보지만
그 길은 멀고도 험한 모양이다
정찬주는 연전에 ‘길이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를 썼는데
그건 은거의 삶이 틀고 있는 곳일 뿐이다
허나 길이 끝나는 곳에 틀고 있는 마을을 동막골이라 하는데
막다른 곳에선 공동선이 모이면 새로운 길도 열리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어디서 청포 입고 오시는 임 안 계실까?
난세 중엔 영웅이 나타난다고도 하는데...
순 국 선 열
순 꺾어 허기 달래던 그해 유월
국가의 부름이라 뛰쳐 나선 임들이시여!
선열 되어 돌아오신 고귀한 넋
열사들이 그 뒤를 이어가시니이다.
다시 유월............월
첫댓글 월남을 다녀오신 큰 삼촌은
90세가 되시니 치매끼지
오시고~~ㅠ 고
고난의 길을 넘어서면 광명의 길도 열리련만
안따까울 뿐이네요 그 큰삼촌........촌
촌티 촌스런것이
그리운. 노년 입니더~~~더
더워지는
서서히 더워지는 유월
미리미리 에어컨도 정비해야겠다........다
다음은 촌 출신이지만 대학물도 맛보고 군 장교로 월남도 90 할배 외삼촌 고집불통~~통
통하는게 있는 고종사촌들과 오늘 만남 90 90 88 84. 83 81. ~~~남
남들이야 무얼 하든
사랑하고 존경하는 큰언니시여
고종사촌들과 즐거운 만남이길 바랍니다 ~~~다
다함께 차 차 차
마시는 차
탑승 하는 차
우리말 배우기 쉽지 않쵸~~쵸
쵸코렛도 달콤한 향기에
좋아도. 하시는데 넘 달아서~~~서
서울이 무섭다 하니 남태령부터 긴다는 말이 있지만
세월이 무섭다 하여 미리 허리 굽힐건 없지요~~~요
요요요---알파벳
유치원어린이의 함성이 크게
우렁차게 들리는---듯
듯도 보도는 듣도 보도로
갈보 곰보는?
갈비탕 보통 곰탕 보통으로~~~로
로그인 하세요..요
요 다 는
끝말 잇기에 단골 메뉴 입니다
기어이 요, 다
써야 합니껴?~~껴
요하의 역사를 쓴 우실하 교수는
중국 요하의 적봉 지역이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발상지라 했는데
중국인들이 주장하는 황하문명은 요하문명에서 내려간 거지요~~~요
껴안고. 뽀뽀 해쌋턴 아가가
벌써 소녀가~~가
껴입는게 두터운 옷 입는것보다 훨씬 보온성이 뛰어나다는데~~~데
데몬스테이션
ㅎㅎ
가야해.
순이 따라 가야해~~해
해지기 전에 하산하는게 산행의 기본~~~본
본죽이 땡기는데 워쪄유~유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열호아라~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냐는 뜻인데
음성에서 오늘 신당동에 찾아오는 지호여사를 두고 하는 말~~~ 말 🐎
말띠라 반가운 말
유월도 건강히 웃는 시간들이 많은 유월들~들
들깨수제비도
참깨강정도
고소하고 영양 만점인데
신당동 떡볶이도 맛있으니
멜라니아 여사도 납시길~~~길
길가 맞은편에 수국이 탐스럽게
피웠네요.
6월은 수국의 계절인데 수국 천국인 보성
윤제림 가고 싶어라~~~
라면으로 저녁일찍 때우고
수국피었나 보러 가야 되겠어요.......요
요로콤 좋은 봄날에 뭐하고 계신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