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투어 다녀온지 3주가 지났군요.
영상 편집을 먼저 하다보니 후기가 많이 늦어졌어요 ㅋ
다시 기억을 끄집어 내 봅니다.
제 바이크 앞쇽이 예상보다 빠르게 수리가 되었고, 박투어 출발 하루전에 박투어 인원을 모집했는데..
연국 형아와 정훈 동생이 고맙게도 참석 소식을 알려오고^^
6월3일 토요일 오전 8시30분쯤 출발합니다.
투어 출발 샷은 필수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달려야 하니 앉아서 찍어보는걸로 ㅋㅋ
여름이지만 이른 오전에는 아주 시원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어요.
장수읍에서 쉬어갑니다.
제 바이크 후방 영상을 담당하는 고프로를 세팅중인 연국 횽아..
출발할때 리모컨과 연결이 되지않아 편집 일거리가 줄었다 싶었는데 바로 연결을 해주시고 ㅋㅋㅋ
보은 말티재를 넘어 괴산 청천면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해장 잘 하셨쥬?
쌍곡계곡을 시원하게 지나치고 이화령에 올랐어요.
박투어 다녀온지 2주만에 또한번 박투어에 나서는 연국형님과 함께
이화령의 노면은 아주 상태가 엉망인지라 라이딩을 즐기기에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순천에서 재영이가 출발했다는 소식을 전해옵니다.
통화하면서 얼른 올라와라고 말은 던졌지만 진짜 올거라고 미쳐 생각하지 못했는데..
단양 단성에서 재영이를 기다리며..
3시간 20분만에 이곳 까지 도착한 재영이와 조우하고.. 누가 말려 이 친구 ㅋㅋㅋ
완전체가 된 4대의 박투어 멤버는 미공개 스페셜 장소로 이동하고..
단양의 양방산 활공장이 바로 그 장소였어요. 정말 끝내주는 풍경이었죠.
기회가 되면 여기서 페러글라이딩을 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군요.
인증 셀카는 필수!!
단양의 대표 고갯길인 보발재와 베틀재를 넘어 울진으로 향합니다.
금강송 나무들이 즐비한 불영계곡길을 지나 울진 숙소에 잘 도착하구요.
깨끗하게 몸단장 마치고 나와 시원한 소맥으로 만찬을 즐기죠.
박투어를 통해 낯선 고장을 방문하고 그 곳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체험하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저는 재영이와 한방을 썼는데 둘다 새벽에 자동으로 눈이 떠지고 ㅠㅠ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
다음 날 아침.
가정식 뷔페식당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울진 해안도로와 7번 국도를 섞어 달리다 영덕에서 내륙으로 진입하고..
청송 얼음골 폭포 앞에서 정차합니다.
인공 폭포이지만 그 모습은 장관이에요.
친구야... 가랑이 사이로 뭐가 삐져나온것 같은데? ㅋㅋㅋ
열심히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폭포 아래 앉아서 여유를 부리다 다시 출발합니다.
터널이 개통한 삼자현의 휴게소는 아주 한산했구요.
군위호를 지나 팔공산 한티재를 넘어 주유소에 들렸는데..
자켓 속에 숨어있던 벌의 공격을 받습니다.
두 방 제대로 쏘였네요 ㅠ
왜관에서 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복귀는 빠르게 4차로를 이용했구요.
광양시 진입전에 정차해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즐거운 박투어에 함께 해 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며..
멋진 풍경은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립니다.
우리가 그들을 찾아가 미소 지어주면 그들도 우리를 보며 미소 지어주지 않을까요?
이틀간 1,000 남짓 달렸습니다.
P.S 몇일이 지나도 붓기가 계속 심해져 결국 병원에서 주사맞고 약 처방을 받았어요 ㅠㅠ
첫댓글 벌에 쏘였으니 더더군다나 잊지 못할 투어가 된 듯~ㅋㅋ
여름 모토캠핑도 계획중입니다^^
@와인딩러버[정서원] 증말로요?!
@NonClub[김종필] 구미가 당기신가요? ㅋㅋ
비 안오는날로 잡아서 공지한번 하겠습니다~
@와인딩러버[정서원] 쩝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