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전국민을 강타하는 중이라 한다.
특히 전혀 관심없을 듯한 MZ세대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얘기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어떤 서사를 지니고 누구의 참담한 희생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는 것.
그것만으로 족할 일이나 MZ 세대는 그 시점에 국민들에게 오욕의 순간을 선물로 주었던
인물들의 과거 행적과 그 이후로 배부르고 등 따신 세월을 보내며 전국민을 난도질 해대면서도
그들의 군부반란 성공을 자축하며 자아도취 속에 권력의 맛에 길들여져 승승장구 하였던 그 군상들의 흔적을 찾고도 있다.
1979년 12,12 사태라 불리우는 군사반란 시간에 야근하던 장소에 울리던 탱크 지나가는 소리는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하여 지금이라도 그들의 실체를 고발하고 저들이 그 이후로 어떤 권력을 쥐며
대한민국 소시민들의 삶을 쥐락펴락하면서 인권유린을 자행했는지 살펴보는 것,
영화를 통해 간접 경험으로나마 그로인한 현실이 어떻게 변화되고 변모되었는지를 실감하면서
영화를 통해 느껴질 답답하고 분통터질 고된 분노를 통해 그들이 자행한 역사적 행태에 대한 의미부여를 하면 좋을 듯하다.
하여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참담한 현실을 이제서야 이해를 하고 다늦게라도 알게 된다면
영화가 지닌 가치와 그 시점의 현실을 잘 표현해내고 역할을 충분히 감당한 감독과 배우들은 정신적 보상과 보람이 있겠다.
민주주의를 위해 제 인생을 헌납하고 저당잡히면서 희생한 세대들에게 이즈음에는
경외심과 존경과 감사함을 표해야 할 필요성쯤은 가져야 하고 갖게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면서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는 정치권의 따라지 군상들에게는 실망에 실망이 더 커져만 간다.
그저 밥그릇 싸움을 지나 표심을 위한 정쟁과 무지몽매한 정권을 덮기 위한 시시한 혈투들만 벌여대니
그야말로 미약한 소시민들은 정치권자들의 고래 싸움에 등이 터져 죽을 새우 꼬라지 이다.
게다가 정치 철새들은 왜 그리 많다는 것인지...필요에 의해 수도 없는 변절을 하고
5선 철새 정치인이라는 꼬리표를 아주 당당하게 여기며 제 정치 권력을 즐기는 인간이 국회 문턱을 더럽히질 않나
인터뷰 하는 모양새를 보면서는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의 행태는 꼴불견 그 자체다.
게다가 한때 정치 권력의 중심에 서있다가 외유하며 정치권과 무관한 듯 굴더니만
어느새 정치권력의 맛에 길들여진 그 옛날의 향수가 그리워 다시 반격의 준비를 하고
보무도 당당하게 국회 언저리를 어슬렁거리는 우유부단, 음흉의 눈빛을 장착한 거시기.
그를 부추키는 옆들내미들도 한심하지만 어쩌겠는가? 뭔가 하자고 들면 누군가를 끌어내는데는 선수랍신데.
돼먹지 않게 차관이라는 자리를 낼름 집어삼키더니 잠깐의 자리를 나름 즐기는가 했더니만
사실 차관이라는 자리는 장관과 달라서 전문직만이 등용될 수 있다고 했거늘 이도 저도 아닌 떠중이가
이름값 하나로 떠억 차관의 자리를 꿰차고 뭔가 하는가도 아닌 채로 정치가로 변신하시겠단다...뭘 기대해야 할까나?
판을 벌여준 그들에게 답례 차원에서 춤을 춰야 하는 꼭두각시 노릇쯤은 사양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있다면 거절하는 것이 정답이겠다.
하지만 기가 막혀도 한참 기가 막혀서 한숨이 다 나오고 처음 시작부터 잘못되었다고 아무리 소리높여도
주는 놈, 받는 놈이 아무렇지도 않게 덥썩 물어대시니 어쩌겠는가 말이다.
그래도 그중에 된 사람은 차기에 주어도 아니받겠다고 했더라지?
와중에 정치권에 뜻이 없다던 지난 과거의 발언에 "살다보면 생각도 변하는 법"이라고 정치권에 뛰어든다는 모 전문가님.
그저 온 국민의 추앙까지는 아니더라도 전격적인 전문가로 자리매김 하였으니 그나마 그런 자리에 존재해도
나름 괜찮을법 하건만 부추킨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정치가로 입문?
어쩐지 얼마 전 부터 앉아있던 패널의 자리가 빈자리이더라니 역시나 패널로 출연하는 것도
정치판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인 것이지...최고위원으로 자리 잡은 김**도 그렇고
그래서 중심 잘 잡는 정치평론가 "김성완"을 좋아하지만 그는 그래서 눈밖에 난 채 변두리로 쫒겨난 방송 패널로서
그래도 소신껏 자기만의 방법으로 정치평론을 하는 중이다....역시나 멋진 정치평론가 답다.
에효, 정말 동물들의 자리바닥권이 국회라는 것인지 기가 막힐 뿐이다.
그들 정치권의 권모술수야 뭐 그리 시끄럽게 떠들어대지 않아도 알만한 사람들은 죄다 안다지만
야바위꾼 같은 그들의 협잡은 정말 도가 지나치다 못해 역겹다.
자기들의 불합리가 노출될 즈음에는 무슨 사건이든 터트려서 국민의 관심을 돌리고
남의 인생을 거덜내는 것 쯤은 아무 것도 아닌 언론들과의 합작품도 기가 막힐 뿐이다.
하여 이제는 정점에 오른 표심을 위해 메가시티를 구상한다며 위성도시들을 몰아치기 위해
별별 짜맞추기를 공공연하게 하지를 않나 그것도 모자라 한팀인가 싶었던 혁신위원회 알기를 지나가는 개님 보듯이 한다.
정말이지 왜들 그러시냐고....하다 못해 전국에 의사들이 모자라서 의사를 증원시키겠다는데 그것도 아니된다 아우성인
직업인들의 반란도 꼴불견이고 경제를 좀먹는 군단들의 빌런들 또한 만만치 않다.
게다가 제 앞의 돈 몇푼에 홀려서 나라 기밀과 기술을 뻔뻔하게 팔아치우며 제 배만 부른 놈들도 잘사는 나라.
"나만 아니면 돼" 인 채로 소시민들의 피눈물을 담보로 온갖 사기와 횡령은 물론
그 많고 많은 모르쇠 불감증의 만발과 하다하다 못해 모르는 사람을 길거리에서 패대기 치거나
마구잡이로 만신창이를 만들거나 죽음으로 몰아넣거나 하염없이 병원 신세를 지게 하고도 뻔뻔한 것들.
남여 젠더 갈등을 빌미로 허접스럽고도 추악스런 일들을 벌이고도 무감정의 절정체인 인간 군상들.
노동자, 근로자를 위한다면서도 서로 다른 권력이 건재하면서 각자 또다른 구조로 제 배 부른 놈들.
열거하자면 지면이 모자랄 판이니 이쯤에서 멈춰보자고.....어쨋거나 "서울의 봄"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숱한 국민들은 직접 극장 앞으로 달려가시면 좋을 듯 하다.
현장에 있었던 1인으로서 아니 직접 그들과 대면하며 숱한 경험치를 가슴에 묻어둔 쥔장의 입장으로서는
아무리 게거품을 물고 이야기를 전달했어도 "다들 그랬었나" 정도였으니 입만 아플 뿐.
세월이 좋아졌나? 이제 역사를 거론해도 괜찮을 시점인가 싶도록 "서울의 봄"이 적절한 시기에 잘 등장한듯 싶다.
더구나 아직도 제 죽음을 마무리해 줄 묘지 하나 차지 하지 못한 당사자는 땅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도
가족의 이름으로 혹은 함께 그 역사를 뒤바꾼 군상들로서라도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거늘
그들은 그 시절의 찬란했던 유산 껍데기를 부여 않은 채 나는 모르쇠 일 뿐이다.
인과응보의 대가도 없이 저들끼지 잘 먹고 잘 누리고 잘 살던 나라를 먹어치운 이들의 행위.
명분 없이도 군부 반란을 일으키고 인간이 되기를 거부한 그들의 실체와 굳이 면죄부가 필요하지 않은
비정상적인 군상들의 역사적 사건들을 파헤칠 용기를 낸 "김성수"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죽하면 전 **, 그 손자가 마약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까지 진실을 알리려고 했을까나?
하지만 여전히 그 뒷자락에서 아버지가 남겨진 위대한 유산을 파먹으며 희희낙락일 핏줄들의 반성문이나
현역으로 그 자리에 동참하여 진두지휘하거나 권력의 절대 지존의 자리를 꿰찬 죽을 놈의 네네 보이 장**이나
3 허, 허삼*, 허화*, 허문*들의 사과 따위는 절대 들을 수 없다는 것인지 정말 속이 뒤집어질 일이다.
그 시절 존경하던 동아일보 "박병*" 기자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세력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절친인 친구가 그 유명한 곳으로 끌려가 정신이 돌아버릴 정도로 피폐해져 나와 기억을 잃었다.
일주일 뒤면 새신랑이 될 남사친이었다.
방송국이 통폐합 되었다....동아방송, TBC 동양방송, 간신히 살아남겨진 CBS도 영육의 세월을 건너갔다.
우리는 방송국에 모여서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고별사를 들어야 했고 서슬퍼런 계엄군의 횡포 앞에
함께 부둥켜 안은 채 숱한 눈물 속에서 스스로들 무력함에 자멸했다.
글자판의 현실은 더해서 무식한 계엄군들에게 일일이 검열을 받아 통과되어야만 출판을 할 수 있었다.
단어의 뜻도 모르는 것들이 자기들의 비위에 맞지 않는 단어에는 밑줄 쫘악.
그 시절에 나온 웃기는 소리는 저러니 옷도 벗어야 할 판이다.....라는 자괴감 드는 현실.
어느 날 통행금지 시간이 저녁 8시로 바뀌었고 거리는 텅텅 비었으며 실수로 시간을 넘긴 행인은
곳곳에 비치된 계엄군들에게 잡혀가기 일쑤 였고 그들의 눈을 피해 이리저리 꺼리를 찾아다니던 그 시절.
계엄군의 살벌한 눈빛을 피해 통행금지된 광화문 네거리와 지하도를 걸어서 다닌 기억은 아주 먼 이야기 같다.
동생은 데모거리에서 결사반대를 외치고 그 현장을 목도해야 하며 역사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며 내어달리던 그 시절.
숱한 기자들의 애환과 보고 되지 못할 기사와 보고 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 편집국장들의 야합이 충천하던 시기.
그렇게 암흑의 시기는 전** 이라는 이름 석자에 걸려 있고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어 꾸역꾸역 목숨을 부지하며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였던 많은 사람들의 노고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또 건재하거늘.
이런 민주화를 위한 투쟁사를 한켠으로 몰아부치고 그런 일이 있었어? 라던가
전혀 모르는 일인데 라며 눈을 감았던 많은 따라지들은 반드시 "서울의 봄"을 필감 하시라.
아니 전혀 그런 일에 대한 감은 1도 없고 무지몽매한 소시민으로 건재하였다면 더더욱 챙겨보시라.
현장에서 그들의 아비규환같은 투쟁을 함께 울고 웃으며 겪어낸 그날들이 마치 어제와 같다 라고 말하고픈 오늘.
그이후로 벌어진 정쟁은 사실 관심 없기 보다는 이미 그려진 그림을 어쩌겠냐 였지만
그래도 노**는 자식들의 입을 빌어서라도 사과는 하고 떠났지만 여전히 누일 자리를 못찾는
아니 결사반대에 부딪힌 채로 파주 땅에도 들어가질 못할 죽음이 되어버린 그 남자.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 를 생각해보기도 한다.
아량이 너른 사람이 되어 용서를 한다?
아니 그러기엔 그가 벌인 추하고 악독한 일들은 영원히 우리들 가슴에 대못으로 자리 할 것 같아 쉽게 용서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이 소시민, 국민들로 부터 빼앗아 간 모든 것을 되돌려 받기까지는 말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느냐 고 묻지 마시라.
그저 "서울의 봄"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투쟁의 역사를 지닌 채 사라져 가버린 많은 영혼들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 못차리는 군상들에게 한 소리 따금하게 날려주길 바랄 뿐이다.
첫댓글 그 세월을 아프게 지켜본 일인으로 그상처를 영화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지금이라니... 만감이~!
그나마 지금이라도 실체를 밝힐 수 잇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런 사실을,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을 테니 말이죠.
세월이 더 늦기 전에 용기내어 영화랄도 만들어 준 김성수 감독이하
사료 고증 협조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