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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 부문 우수 공동협의체로 선정된 ‘원주 사색(思索)’은 강원 원주를 대표하는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사부작사부작’ 걷는 여행이다. 꽃길을 따라 걸으며 감성에 젖기도 하고, 숲길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철길은 추억의 한 페이지를 떠올리게 했으며, 뮤지엄 투어는 자연과 예술의 조화 속에서 휴식을 선사했고, 성황림 숲 체험, 전통주 강의 등 농촌의 매력을 전달하는 콘텐츠가 도시민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 평창의 ‘플레이 어울림픽 평창’은 자기주도적 활동 부문 우수 공동협의체로 선정됐다. 평창은 지역의 체험·휴양마을을 네트워킹한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웰컴투 동막골로 유명한 미탄면 율치리의 영화 체험, 대관령 양떼 목장, 송어 잡기, 래프팅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와 지역 주민의 주도적인 관광 개발로 농촌관광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사업비전 부문에서는 전북 무주의 ‘무주 1614’가 선정됐다. 1614는 덕유산 향적봉의 해발 고도를 나타내는 숫자. 덕유산의 상징성을 활용해 지역 관광자원을 고도화하고 중간 지원조직의 역할을 통해 협력 기반의 체류형 관광을 발전시켰으며 농촌관광 전문여행사를 설립하고 마을 주민과 협력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참가자들.충남 홍성의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은 지역자원 해석 부문 우수 공동협의체로 선정됐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논길을 지나는 여행으로 숨 가쁘게 지내온 일상에 ‘쉼터’를 제공한 프로그램이다. 여행객들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지역 농산물을 수확하고, 들판이 보이는 카페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빵과 케이크를 맛보기도 한다. 시골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숙소에서의 하룻밤은 ‘힐링’ 그 자체였다는 후기를 얻었다.
농식품부 김고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농촌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정책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와 전문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촌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은 농촌과 외부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정착시켜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6일에는 2025년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대상 시군 20곳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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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