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한상률, 안원구 동영상 있다는 메세지 받는 이현동 청장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세청에서 열린 2012년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관계자가 국정감사 시작 전 이현동 국세청장에게 '한상률, 안원구 검찰수사당시 대질신문 동영상이 있다'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휴대폰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故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표적수사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의 2011년 검찰조사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2.10.11/뉴스1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282473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는 박연차 전 회장의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세무조사였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동영상이 공개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은 태광실업과 박연차 전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조사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같은 정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이 검찰에서 대질신문을 받는 동영상과 조서를 공개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한 전 청장은 2009년 당시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에게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참여하라고 지시했다.
한 전 청장은 그러면서 "이런 일을 통해 성과가 나면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전 청장은 지난 2008년 7월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을 투입해 태광실업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동영상에서 한 전 청장은 이같은 특별세무조사에 서울청 세원관리국장을 투입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안 전 국장을 투입하려 했던 것이 태광실업에 대한 표적조사라고 안민석 의원은 주장했다.
앞서 한 전 청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으나 안 전 국장은 그림 강매 등의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해 만기출소해 표적수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국세청 국감장서 '한상률 동영상' 공개‥파행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1011130304116
머니투데이 구경민기자][[국세청 국정감사]안민석 의원, 한상률-안원구 검찰진술 동영상 공개]
국세청 국정감사 현장에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육성이 녹음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국정감사가 파행을 겪고 있다.
11일 국세청 국정감사 첫 질의자로 나선 안민석(민주통합당) 의원이 2009년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 한상률 전 청장과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의 검찰진술 동영상을 공개했다.
강길부 위원장이 안 전 국장 증인채택과 관련해 여야가 협의 안된 사안이라 동영상 공개를 거부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 동영상 공개가 강행됐다.
동영상에는 한 전 청장이 베트남 국세청장 방한시 안 전 국장을 배석시켰고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투입하려 했다는 진술이 공개됐다.
특히 한 전 청장이 "안 전 국장이 베트남 국세청장을 잘 안다고 해서 세무조사에 투입하려 했지만 베트남 국세청장이 안 전 국장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진술이 담겨 있었다.
이에 안 의원은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안 전 국장의 당시 직책)이 세무조사에 참여한 사례가 있었느냐"며 "이 동영상에서 한 전 청장의 발언은 태광실업 세무조사가 노 전 대통령을 노린 정치적 조사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원관리국장을 불러 세무조사에 참여시키려 한 것은 세무조사 원칙에 어긋나는 일 아니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이 국세청장에게 "당시 이 국세청장은 본청 조사국장이었는데 태광실업 관련한 내용을 보고를 받았는가"라고 물었다.
이 국세청장은 "본청 조사국장은 세무조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며 "태광실업에 대한 조사는 교차조사였고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진행이었고 태광실업 조사는 표적조사가 아니다"고 답했다.
머니투데이 구경민기자 kmkoo@
첫댓글 **청장이라는 명함을 갖은 시키들은 왜 이리 양아치 같은 놈들로만 가득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