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남편과 여름 휴가를 갔다.
휴가라 하면 멀리 물좋고 공기좋은 폭포수를 한번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이번 여름철은 친정 나들이 이다.
친정이지만 그곳은 유명한 표충사와 얼음골,밀양 영남루,
영남루 루각을 아래로 분수대가 하늘을 시원하게 치솟는 남천 강변,,,,,
남천강변을 따라서 500 미터 걸어 나가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보인다.
그 소나무 숲이 유명한 남녀의 데이트 코스이다.
전국 사진작가들이 뽑은 아름다운 숲길이 바로 그 장소이다.
아마 은상을 받은걸로 안다.
석양에 지는 노을을 바라 보면서
남천강 유유히 흐르는 강변 둑길을 따라 걷노라면
분위기 정말 쥑인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팔장을 끼고 데이트하면
처음에는 싸움을 한 부부일찌라도 나중에 돌아 오면 화해해서 웃는 얼굴로
화색이 도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전설의 아랑이 청춘남녀를 어떤때는 질투를 내어서 슬픈 이별을 하게도
만들지만, 때로는 두사람 사이를 사랑으로 끈끈한 행복의 축복을 해줄때도 있다,
말하자면 영남루 아래 아랑각이 있는데, 아랑의 전설을 말하자면 정조의 으뜸이자,
여인들이 조선시대 정조 관념이 투철한 본보기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그러나 한국여성에게도 외국 성문화가 개방되면서
여성과 남성의 성이 문란하게 되었고
오히려 타락의 단계에 이르렀다.
혼전 성개방은 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있다.
버려지는 아이들, 미혼모 문제...아주 골치 아프다.
해마다 그수는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심각하지 않을수없다.
암새들 정원 가든에는 없는것이 없다.
형부와 언니 우리 부부는 승용차를 타고,
그 유명한 암새들 가든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밀양시에서 조금 벗어난 금시당이라는 곳에......
5000평 가량의 대지에 푸른 잔디를 깔고
넓은 운동장의 축구장과. 그리고 그네뛰기,
커피를 마시면서 가든 마당 한쪽에는 물레방아가 하얀 거품을 내면서
시원하게 시냇물 소리를 내고 천천히 돌아가고 있었다.
울타리에는 반짝이는 레온 불빛을 달고, 저녁이면 나무가지마다
아름다운 반짝이는 미니 레온을 달아서 정기적으로 찬란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가든의 연못에는 아주 덩치가 큰 3년묶은 연어와 금붕어 들이 헤엄을 치고
수면위에는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서 예쁜 여인의 자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정말 아름다운 수목과 자연석 사이 사이마다, 이름 모를 꽃들이 피었고,
한바퀴 정원을 둘러 보고나니,기분이 상쾌 하였다.
어디서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을 심어 놓았는지.......
참으로 멋진 음식점이었다.내 생전 처음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은 처음보았다.
형부는 우리부부를 오랫만에 만났으니 좋은음식과 분위기 있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하였다.
형부도 머리가 희긋 희긋 하얀 서리가 내렸으나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 곱게 늙어 가는것 같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밤이었다. 우리 일행은 저녁을 맛있게 먹고
이브닝 커피까지 마셨다. 마침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려서
물레방아가 있는 정원 연못가 동그란 원탁이 있는 벤치에 둘러 앉았다.
카메라 폰으로 멋지게 폼을 잡고,형부와 언니에게 사진을 찍어 주었다.
" 동생아 이번에는 강서방하고 다정하게 앉아봐? 내가 찍어 볼께?"그러면서
언니는 우리부부에게도 기념으로 카메라 폰으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정말 보기좋다, 우리 자주 이 곳에 오면 좋겠다.
내일은 포도 과수원가서 포도 한상자를 사 가지고 가거라!~
부산은 비쌀테니, 아무래도 생산지가 조금은 쌀거야.
언니는 우리에게 줄 포도선물을 미리 말한다.
" 너무 우리가 언니에게 받아서 난 아무것도 줄게 없는데."
" 그럼 엄마 얼굴 보고, 우리 찾아 주는 것만해도 고맙는데 뭘그래..."
언니는 언제나 인정많고 마음씨가 곱다. 형부도 마찬가지다.
언니와 형부가 정말 마음쓰는것은 따뜻한 형제애이다.
그렇게 배푸니 축복 받은 가정이 아닐수 없다.
언니는 멋진 빌라에 살고있다. 33평이지만 고급 아파트에 산다,
"우리 가정보다 더 풍요로운 무엇이 난 언니가 조금은 부러웠다."
"우리 신랑이 주식 투자만 안해도 요렇게 좋은집에 살건데....."
남편은 아내몰래 주식하다가 8천만원 까먹었다.
" 강고집,최불따구 어데 가나요? "
형부와 언니와 우리 두 부부가 정답게 담소를 나누는 동안 소낙비는 거쳤다,
우리는 기쁜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형부와 언니와 함께한 여름밤은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의 밤이었다.
첫댓글 친정이 넘좋은곳이내요 표충사 얼음골 나도 좋은곳이라 몃번다녀온곳이지만 한번도 가보고싶은곳 유리바다님 친정이 그곳이라면 좋은데 공기좋은데서 사셨내요 그레서 좋은글이나오나봐여 앞으로도 좋은글 마니마니 올여주시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아멘>>>>>>>
자매들이 알콩달콩 모여 정겹게 사시는댁들이 참으로 부럽답니다!,... 여름 휴가도 좋은 곳에 다녀오셨구요?,... 그곳 얼음골이란 곳은 책에서 읽어 보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다랏골님과 젤라님이 역씨 열열한 펜이군요........제 승용차로 한번 밀양구경 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은 꿀떡 같은데. 워낙 멀어서 오시겠읍니까? 차라리 부부동반해서 여행한번 다녀 오십시오...
님 승용차로 귀경시켜주신다면 언제라도 님 시간 맞추어 가야지요 언제라도 님시간이된다면 달여가겠나이다 태워주이소 지금가오리까요,,,,,,,,,,
고럼 신랑님이 최뿔잉가유 강고집인가유 시원시원 글 솜씨도 좋아요...
안지님 안녕하세요? 강고집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