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2장을 보면...
11.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서 하신 일은 무엇이라고 성경은 말하는가?
그것은 우리에게 "세상것을 버리게 하고"..."경건하게 살게하고"..
예수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는 "소망을 이룬다"라고 본문은 말한다.
그리고 14절에...십자가사건이 우리의 모든 "불법을 속량하는 권세"가 있고...
그 십자가사건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선한일을 열심히 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회개란... 돌이킴을 의미하는데...그 돌이킴은 주님을 만났을때 일어나고...
하나님의 백성을 돌이키기 위한 준비는...이미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하고 계셨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그저 쓰레기더미의 죄인이었는데...
그 쓰레기더미 위로 하나님의 은혜가 일방적으로 부어진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요한복음 1장에서 보듯이...그 은혜가 "빛"으로 부어졌을 때...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하였다.
필자가 사는 라스베가스의 여름은 바퀴벌레의 천국이다.
밤이면 차고안에 가득한 그들...어둠을 좋아하는 종자들이다.
차고안에 음료수를 채워 둔 간이냉장고가 하나 있는데...
콜라라도 하나 꺼내려고 밤중에 차고의 불을 켜면 정말 가관이다.
갑자기 밝아진 차고안에...어쩔줄 모르고 바퀴벌레들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당황하고 허둥대며 어둠을 향해 도망가다 스스로 벽에 머리를 쳐박히고...^^
어쩌면 그들은 그토록 빛을 싫어할까?
문득 생각이 스쳐간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바퀴벌레가 아닌...다름아닌 필자의 모습이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졌을 때...
우리의 모습은...차고안의 그 바퀴들의 당혹스러움 그 자체이다.
왜 우리는 복음을 이해 못하는가?
답은... 너무 좋아서 그렇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그런 꼴(?)을 본적이 없다.
세상의 어떤 신이 자기 아들을 죽여서 까지 인간을 살려낸 일이 있는가..
그런 신은 이 세상에 없다.
인간의 의지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걸 아시기 때문에...일방적인 은혜가 부어졌고...
우리는 바퀴벌레처럼...당혹스럽다.
이러한 은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진정 그렇게 해주신다면야...마다하지 않겠습니다만...
그러나 제가 그리해 달라고 한건 아닙니다..^^"
그리고 급기야...불교인을 전도할 때 이렇게 말한다.
"기독교는 고행이 필요없습니다..그 분이 거저주십니다.
불교는 뭘 해야되고...기독교는 뭘 안해도 되는 종교입죠...한마디로 편합니다...^^"
얼마전에 필자가 교회에서 밥먹다가 우리교회 권사라는 분이...
새로온 불교출신의 새신자에게 한 말을 직접 들은 것이다.
그 권사님이 복음을 이해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우리는 우리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걸 아는가...
우리는 물에 빠져 죽어가고...
그걸 본 어떤이의 도움으로 살아났다.
문제는... 정말 "우리가 물에 빠진자 인가.." 이다.
아니면 그저 구원의 광경을 지켜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는 정말 대단해!"라고 환호를 보내는 자인가...
우리는 복음이 필요한가...
아니면 복음을 관람하는가...
14절말씀....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
정말 물에 빠졌다면 그리고 건져냄을 받았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이다.
그 은혜는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