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득이는 분명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미지가 정상으로 미치지 못함을 느끼게 합니다.
만득이란 말의 뜻은, "짊어진 물건이 둥굴고 크며 보기에 불편해 보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보기에는 멀쩡한데 어딘가 좀 부족해 보이는 면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만득이는 예전부터 동네에 한두명씩은 다 있었죠.
그래도 동네에선 다 알아서 거두어 같이 살았습니다.
비록 남의집에서 일이나 해주며 밥이나 얻어먹었지만 그래도 얼마만큼의 보수는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는 것은 참 보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요즘도 그런 만득이가 곳곳에 있는데, 요즘은 얼마간의 보수가 아니라 밥만 먹여주고 일생을 부려 먹네요.
청주 오창에서 최근에 그런 일이 발생한 이후 여기저기에서 유사한 일들이 속속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들도 인간이거늘 애완동물보다도 못한 삶을 살아가게 할수는 없는 일이지요.
평생 제대로 된 직업갖기도 어렵고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엄두도 못내며 항상 먹고 살 일이 걱정이죠.
이렇게 된 것은 그들 자신의 잘못으로 된 것이 아니라 숙명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이렇게 된 것이니....
개인적으로 불운한 처지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좀 모자라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내가 나가는 교회(성당)에도 이런 만득이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보기만 하면 가서 악수하고 잘 지냈느냐며 어깨를 두드려주고 이야기도 들어줍니다.
그런 연유로 그들은 나만보면 쫓아와서 이런말 저런말 쓰잘데 없는 말도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친구입니다. 항상 다가오고 대화를 나누기 편한 상대가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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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집은 이런 사람들로 북새를 이뤘습니다. 아버지께서 이런 사람들을 잘 돌보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옹기를 했는데, 이런 사람들이 일하는데는 문제가 없어 맘껏 일하고 그 댓가로 함께 살았었죠. 그리고 그들은 다른 곳을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적당한 사람들을 찾아 결혼을 시키고 살림방을 장만해주셨고 그들이 잘 살도록 노력을 많이 해 주셨죠.
또 추운 겨울에는 옹기가마가 거지들의 피난처로 안성마춤이어서 이듬해 봄까지 그곳에서 얼어죽지 않고 살도록 해주셨었지요.
그래서 나도 그들이 낯설지 않고 친숙한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이공작 함께 같은 세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동행을 한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어렸을적
늘 웃으며 다가섰던
순수한 모습의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그들은 늘 웃으며 다가섰지요. 우리가 그들을 받아들이지를 않아서이지.... 감사합니다.
같이 한다는것,
세상은 모두가 동행 입니다.
그 함축 안에
여린어깨의 힘겨운 짐을
우리는 나누어 가질수 있습니다.
인간의 "원초적인 정"으로......
그들을 사귀고 보면 한 없이 착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정도 많은 사람들입니다. 좋게 생각해주시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공작 바쁘신 와중에
제댓글에 영상까지 첨부해주시고
감사 합니다.♪
@이공작 이따금씩 들여다보니
댓글역시 이따금씩 입니다.~ㅎ
가끔 지금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밝게 웃으며 예절바르게 인사하는 그녀석이 생각나네요
맞아요. 인사는 아주 잘 하지요. 우리도 역시나 반갑게 맞이해주면 참 좋아하지요. 감사합니다.
만득이는 복 받을겁니다
착하게 살았으니까...
나쁜 사람들~ 착한 사람 부려먹다 벌받으면 어쩌려고....
그럼요. 그 사람들을 나쁜짓을 못하니까요. 감사합니다.
그런분들이 착하고 순진하지요
관심과 따뜻함으로 대해 줘야 함이지요 ^^
그렇지요. 관심과 다뜻한 배려가 그들에게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우리 교회에는 순득이가있어요
남편에게 두둘겨맞고 쫓겨다닐때에 아이들 다섯과
우리교회에 와서 도움을 받았지요 남편은 당뇨로 죽고
아이들은 여러분의 손길에 잘 자라서 잘 살고있답니다
들샘님에 사랑에 감사드려요..
만득이! 순득이! 모두 불쌍한 사람들이네요.
그렇게 보살펴 주셨다 하니 고마운 일입니다. 그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킨 좋은 교회입니다. 아마도 은총을 받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가끔은 시골에도 그런 만득이가 있지요.
우리 이웃동네에 꼴머슴 나이에 그 집에와서 농삿일 거들며 살았는데 정말 착해서
그 집 주인이 여자를 얻어 옆집으로 살림을 내주었는데 금방 깨지고 다시 주인집으로와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는데 60여년을 주인과 함께 식구로 살고 있지요.
좀 모자라긴해도 너무 착하고 주인을 부모같이 섬기고 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