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故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남은 재산이 사실상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24일 '서세원 사망 미스터리. 거액 유산? 대저택 소유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서세원의 재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세원이 그동안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했고 사업을 통해서 상당히 많은 재산을 축적해왔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있는 재산은 거의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서세원의 최측근 A씨는 "말로는 유산이 얼마 있니 하는데 돈 10원도 없다. 호화로운 데서 사신다고 하는데 비즈니스 호텔에 계셨다"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비즈니스 호텔 하루 숙박비는 2~5만 원대 수준이라고.
또 이진호는 서세원의 사망 원인 논란에 대해 "캄보디아가 의료 사고나 여러 문제 등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거나 배려를 받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조사가 마무리됐고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만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밖에 서세원이 재혼한 아내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고 있다. 그래서 관련 수속을 지인들이 다 처리하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서세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으며,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 등의 진행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3년 연예비리 사건에 연루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방송인 서정희와 1982년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혼 1년 만인 2016년 23살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 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머무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