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억 한남더힐 보유세 5038만원에서 3979만원으로 천만원 이상 깎인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2. 11. 23.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고 재산세 과표 산정 시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45% 이하로 낮추기로 하면서 1주택자의 내년 보유세 부담이 당초 대비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한남더힐 1주택자의 보유세는 기존안보다 1000만원 이상 줄어든다.
11월 23일 머니투데이가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에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결과 시세 45억원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 소유자의 내년 보유세는 당초 2980만원에서 2294만원으로 686만원(23%) 낮아질 전망이다.
현실화율이 기존안 84.1%에서 2020년 75.3%로 낮아지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이 기존 60%에서 45%로 낮아진 영향이다.
시세 31억원인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 소유자도 당초 1562만원에서 1155만원으로 보유세 부담이 407만원 줄어든다. 시세 63억원인 한남더힐 전용 235㎡ 소유자의 보유세는 5038만원에서 3979만원으로 1059만원이나 감소한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시세 17억원)' 전용 84㎡의 경우에는 보유세가 499만원에서 361만원으로 140만원 가량 낮아진다. '이촌동 한가람(시세 16억원)' 전용 84㎡도 742만원에서 547만원으로 200만원 가까이 줄어든다.
시세 15억원인 '래미안고덕힐스테이트' 전용 84㎡ 보유세도 357만원에서 235만원으로 122만원(34%) 줄어든다. 현실화율이 당초 78.1%에서 69.2%로 하향 조정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이 60%에서 45%로 낮아져서다.
시세 13억원대인 '전농래미안크레시티' 전용 84㎡ 보유세 역시 293만원에서 208만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보유세 시뮬레이션은 내년 재산세 산정 시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45%에 맞춰서 계산했다. 정부는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 한시적으로 60%로 45%로 낮췄는데 내년에도 인하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4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