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굵직굵직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몰리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대형건설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도 안산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3000억원 규모의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롯데건설은 공사비 1500억원 규모의 고잔연립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단독으로 따냈다.
이어 15일에 열리는 서울 가재울뉴타운6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는 GS건설과 SK건설이 자웅을 겨룬다.
시공사 선정 무효판결로 다시 시공사를 선정하는 곳인데,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던 전례가 있어 수주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이 이 사업지의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첫 수주를 기록하게 된다. 예상공사금액은 2000억원이다.
16일에는 경기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다.
이 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한화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지의 예상공사금액은 2700억원이다.
다음달 6일에는 공사비가 1조원에 육박해 재건축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대우ㆍ현대ㆍSK건설 컨소시엄과 코오롱ㆍ한라ㆍ두산건설 컨소시엄 중 조합원 투표로 시공사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