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30 "멀쩡하던 강이 폭탄처럼"… 네팔 홍수 생존자 증언
"홍수가 들이닥쳐 폭탄처럼 터졌다. 갑자기 물이 넘치기 시작하더니 모든 것을 휩쓸었다." 네팔 홍수 생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비벡 쿠말(24)도 간신히 목숨을 건진 이들 중 하나다. 쿠말은 8월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인근 비두르에서 새로 지은 집의 화장실 구덩이를 파던 중 물과 진흙, 바위가 뒤섞인 거대한 급류가 밀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1.5m 깊이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온 그는 있는 힘껏 달아났지만 곧 급류에 휩쓸렸다.
쿠말은 각종 파편들과 함께 떠내려가던 중 가까스로 망고나무를 잡아채 올라갔다. 이후 경찰에 발견돼 구조됐다. 다리를 다쳐 카트만두 국립외상센터에 입원한 그는 로이터통신에 "그때 망고나무가 없었더라면 물에 휩쓸려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새 집 역시 물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 터다.
네팔-티베트 국경 일대를 휩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사흘째에 접어든 8월 28일 오전까지 사망자는 469명으로 늘었다. 여전히 약 1000명은 실종 상태다. 이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이다. 피해 지역으로의 접근이 여전히 어려운데다 전력 공급이 끊겨 실종자 파악조차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다. 당국은 2차 홍수와 폭풍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네팔 적십자사는 "마을 전체가 파괴됐으며 도로와 교량이 끊기며 여러 지역이 고립됐다"고 8월 27일 로이터에 밝혔다. 피해 전체 규모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리슐리 강을 가로지르는 여러 다리와 인근 산악지대의 교량이 끊겨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피해 지역 인근의 한 주민은 계곡 아래로 쏟아져 내려온 약 100미터 길이의 토사를 가리키며 "저기는 전부 논이었는데 이제 다 사라졌다"고 CNN에 전했다. 네팔 데비가트 지역에 사는 생존자 자낙 바하두르는 "홍수가 갑자기 들이닥쳐 폭탄처럼 터졌다"며 "멀리서 봤을 때 강은 작아 보였지만 물이 넘치기 시작하더니 모든 것을 휩쓸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 다리 끊기고, 진흙에 도로 막혀… 수색 난항에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네팔 당국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피해 지역으로 향하는 길이 막히고 전력마저 끊기면서 정확한 실종자 규모도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다. 현지 주민들은 통신망이 끊겨 친구와 가족에게 연락해 생존 소식을 알릴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수해 지역과 해외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네팔 주민 빔 바하두르 타망은 "아직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생사를 알 수 없다"며 "동생이 아버지를 찾아보려고 차를 몰고 그곳에 갔다"고 말했다. 힌두교 성지순례를 위해 네팔로 향한 여동생과 연락이 끊겼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바베시 램지는 "대사관에 연락하고, 실종자 명단을 살펴보고, 정보를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쓰고 있다"며 "너무 끔찍하다"라고 8월 27일(현지시간) BBC에 전했다.
네팔과 중국 정부는 산사태로 국경 근처에 형성된 호수의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며 2차 홍수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 호수에 300만㎥의 물이 더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방 붕괴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네팔 정부도 호수 범람 위험이 있으니 주민과 구조대원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8월 27일 CNN은 피해 지역에 앞으로 이틀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폭우로 인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더욱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네팔의 장마는 일반적으로 6월~9월에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네팔 전체 강수량의 약 80%가 내린다.
"점심시간 쪼개 달려왔어요"… 한정선 신제품 15분 만에 완판
8월 28일 정오께 서울 강남구 GS타워. 1층 편의점 앞에는 생과일 찹쌀떡 브랜드 ‘한정선’과 GS25가 협업해 선보인 신제품을 사기 위해 모인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대기 행렬에는 사원증을 목에 건 인근 직장인부터 주민, 학생까지 섞여 있었다. 판매는 12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대기가 마감됐다. 직원이 입고 수량을 고려해 더 이상 대기할 수 없다고 안내하자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이날 준비된 신제품 200개는 판매 개시 15분 만에 동났다. 대기줄 맨 앞에 있던 박모 씨는 “오전 10시 10분부터 기다렸다. 개포동 집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 걸려 왔다”며 “평소 좋아하는 디저트 가게인데 온라인에서 신제품 출시 소식을 보고 아침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GS25는 이날 한정선과 협업해 개발한 신제품을 처음 선보였다.제품 판매는 단 하루 동안 GS25 강남점과 인천공항T2출국점 등 두 점포에서만 진행됐다.
정식 출시에 앞서 신제품을 미리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보려고 마련한 사전 공개 성격의 행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25는 해당 제품을 9월 2일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한정된 기간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하는 데다 인기 디저트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모 씨(20대)는 “가족의 부탁을 받고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왔는데 이미 앞에 10명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며 “인기 있는 브랜드와 협업해 신제품이 나왔다고 하니 어떤 맛인지 궁금해 직접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1시간 30분가량 줄을 서며 찹쌀떡을 구매한 직장인 오모 씨(35)도 “인근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어 점심시간을 활용해 나왔다”고 말했다. 한정선은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한 디저트 브랜드로, 생과일을 넣은 찹쌀떡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한옥을 연상시키는 매장 인테리어와 제품을 색색의 한지로 감싼 포장 방식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현재는 백화점 3사에도 모두 입점해있다.
GS25는 이 외에도 최근 화제성 있는 브랜드나 콘텐츠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1일에는 출판사 민음사와 손잡고 ‘오만과 편견’, ‘레미제라블’, ‘폭풍의 언덕’ 등 세계문학 작품을 모티프로 한 빵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 타며 판매 일주일 만에 20만개가 팔렸다. 일부 점포에서 입고 직후 품절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웃돈을 얹어 제품을 구한다는 글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화제성 있는 콘텐츠와의 협업을 늘리는 배경은 업계 내 상품 경쟁이 치열해진 데 있다.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단순한 출점 확대만으로는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 실제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5만3458개에 달한다.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3~4개의 점포가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타사와 차별화한 상품을 확보해 선보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설명이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단독 상품을 앞세워 고객의 발길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이하림 GS25 디저트팀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닌 ‘GS25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지도와 화제성이 높은 브랜드와의 협업은 기존 편의점 고객뿐 아니라 해당 브랜드의 팬이나 새로운 고객층의 방문을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신림행........!!!!!!!!!!!!!!
05:38 따뚜 젊음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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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21번 학산버스로 신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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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8 김장밭매기 농작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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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다 본 웃탑골 - 뻘대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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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09:18 삼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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