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수련

[피카소]

2023.9.4. 경남

시간을 맞춰서 꼬마수련이 있다는 저수지에 도착했어요.

주차하고 1시 20분 저수지를 보니 세상에 온통 흰색으로 거의 다 피어 있었습니다.

4시 30분까지 있었는데 처음과 거의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였어요. 약간 더 피긴 했지만...

중앙 데크도 테이프로 칭칭 동여매 막아 두었구요.

꽃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없어, 가까이 내려갈 수도 없었습니다.

시멘트로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만든 둑 아래는 걷기도 힘든 곳만 1m 정도 거리에서 볼 수 있는데 장화를 신고도 들어갈 수 없었구요.  카메라 물에 퐁당하면 끝이라, 특징이라는 꽃잎모양과 꽃받침도 내려 다 볼 수 없었습니다.

큰 수조에서 자라는 각시수련을 봤는데 확실하게 잎은 꼬마수련이 크다는 건 알았네요.

고속도로 밀려서 3시간 걸려 설레며 갔는데 꽃을 원 없이 보긴 했지만 안 본 듯 찜찜합니다.

소나기가 두어 번 지나갔지만 날씨는 좋았습니다.

특징도 없는 꼬마수련 사진이지만 많이 피었다는 장점...ㅎㅎ

그냥 보시라 올립니다.

 들판은 덤입니다.

[청나래]

멋지게 많이도 피었네요.
나는 강원도에서 보셨다는 줄 알았더니...ㅎ

[피카소]

그렇습니까. 여긴 남쪽입니다.ㅎㅎ

[서영]

알고 보면 꼬마네요...^^
꽃받침과 꽃잎이 각시보다 넓다는데 그리 보이네요..사진만 보고 구분하기는 어려워요.

꼬마 녀석이 각시보다 큰건 반칙이네요 머 ㅋ

[피카소]

그렇죠. 특징을 잘 잡지 못했어요.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데크를 막아서...
알고보면 알겠지요.ㅋㅋ

[추산(錐山)]

보실 것 다 보셨네요.
다른 분의 사진도 그렇고 한결같이 주두가 아니 보이네요?

[피카소]

중간에 있는 데크를 막아서 추산님처럼 사각모양과 주두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효.ㅎㅎ
내년에 다시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