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양 군이 방학 때 본가 가기 전에 한글 배워 보고 싶다고 했다.
1월에 상담만 받고, 2월에는 본가에 다녀왔다.
오늘은 본가에서 돌아와서 눈높이 등록 하기로 한 날이다.
"태양 군 눈높이 등록 하러 가는 날 아니에요?"
"네. 맞아요. 눈높이 등록하러 가요."
강태양 군과 의논한 후 상담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고 약속을 잡는 후 찾아 갔다.
"여기 와봐서 잘 알죠."
"태양 군이 잘 안다고 하니 잘 다닐 수 있겠어요."
"네. 그렇죠 선생님 이건 뭐에요?"
"학력평가라고 하는데 눈높이에 다녀서 공부를 잘하면 상품도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이거 패드 갖고 싶은데요?"
"그러면 아직은 어렵고 태양 군이 열심히 한글을 배워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죠."
강태양 군이 들어가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어서와 태양아."
"또 만났네요?"
"호호호호호 그렇네? 인천 잘 다녀왔어?"
선생님은 잊지 않고 강태양 군 인천 잘 다녀왔는지 물어봐 주셨다.
"네. 뭐 잘 갔다 왔어요."
"재밌었어?"
"잘 모르겠어요."
"그래 태양아 그 때 일주일에 한 번 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래?"
"네 한번이요."
"그래 일주일에 한 번이고, 수요일 5시 맞아?"
"네. 그럴게요."
"여기 태양이 등록서에 이름 적어줄 수 있어?"
"네."
"저번에 학원 출석 비밀번호 입력 했었는데 다시 한 번 눌러볼까?"
"네."
눈높이 등록 다 마치고 어머니께 전화도 드렸다.
어머니가 배운다고 하니 태양이 바빠질 것 같다며 더욱 더 좋아했다.
강태양 군이 한글 배워서 학생, 아들 노릇 하면 어머니도 더 좋아하실 것 같다.
다음 주 수요일 한글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얼른 보고 싶다고 태양 군이 말하며 공부 잘 한다고 했다.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문승훈
원하는 소설 읽는 그 날이 기대됩니다. 강동훈
태양이가 배우고 싶은 이유가 있겠지요.
한글 가르치려하지 않고 일반 수단을 등록하여 배워간다니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상담만 받고 왓는데도 강태양 군이 인천에 다녀온 걸 잊지 않고 물어봐주셔서 감사하네요. 그만큼 강태양 군에게 관심을 갖고 바라봐주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눈높이 공부를 하며 강태양 군이 한글을 잘 읽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