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칠을 하다가 페인트가 옷에 묻으면 보통은 휘발유로 닦아 내게 마련이지만 깨끗이 지워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가루비누에 양파를 잘게 썰어 즙을 낸 것을 섞어서 페인트가 묻은 곳에 바르고 비비면 깨끗해집니다. 또한 페인트를 칠할 때는 손에 미리 콜드크림이나 기름 따위를 바르고 칠하면 페인트가 묻어도 나중에 처리하기가 좋습니다.
옷에 녹물이 들면 대개는 약물로 빼는데, 그렇게 하면 그 자리가 삭아서 쉽사리 해질 염려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약한 천에 묻은 녹물을 옷이 상하지 않게 간단히 빼려면 탱자의 즙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녹물이 든 부분에 물을 흠뻑 적신 다음 익은 탱자물을 녹물이 든 곳에 묻혀 두서너 번 비비면 쉽게 녹물이 빠집니다. 한 번에 완전히 빠지지 않을 때는 두어 번 되풀이해서 비비고, 그런 다음 일단 햇빛에 쐬었다가 비누로 빨면 완전히 빠집니다.
커피가 와이셔츠에 묻으면 두드러지게 표가 납니다. 이럴 때는 곧바로 화장지에다 더운 물을 적셔서 커피가 묻은 자리 위에 대고 살짝 눌러 줍니다. 이렇게 해서 물기가 마르면 얼룩이 감쪽같이 흡수되어 깨끗해 집니다. 천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서너 번 반복하면 대개 흔적없이 다 빠집니다.
도시락 보자기나 옷에 김칫국물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양파를 이용해서 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김칫국물이 묻은 자리를 물에 담가 국물을 뺀 다음 양파를 잘게 썰어 즙이 나오도록 다져서 이 즙을 자국이 난 자리의 앞뒤에 골고루 펴서 바릅니다. 그 다음 천을 말거나 뭉쳐서 하룻밤을 재운 후 비누로 빨면 대개는 깨끗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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