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을 했는데 자꾸 글이 세로로 나와서 그냥 다시 썼어! 이번에도 세로로 나오면 그냥 지울게ㅜㅜ)
때는 내가 중학교 3학년 있었던 시절
현장체험 학습 (졸업앨범 찍으러 갔던것 같음..) 으로 롯땡월드에 감
당연 나 포함 같이 다니는 친구들 6명끼리 쥰나 신나게 놀았음
(정말 우리 선생님이랑 똑같이 생겨서 가져옴)
이제 슬슬 날도 저물고 놀만큼 놀고 졸업앨범 사진도 찍었으니까 선생님이 해산하라고 하심
출석체크 하고 지하철 까지 데려다 주심
내 친구들 모두다 너무 신나게 놀아서 다리도 아프고 앉고 가고 싶었지만 역시나... 사람이 너무 많았음
그래서 우린 자리를 찾을려고 다른 칸으로 이동함
결국 우리는 빈 3 자리를 발견함
검은 색들은 다른 사람이고 하얀동그라미는 내친구들과 나임
근데 친구 한명이 현장체험학습 가기 전부터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결국 롯땡월드에서 에너지 분출 다 하고
감기 걸려버림.. 그래서 우린 먼저 이 친구를 앉히고 나머지 2자리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앉을 사람을 정함
물론 나는 가위바위보 젬병이라 일어서서 감
우린 너무 힘들어서 아무말 없이 2-3정거장 지나갔음
때마침 다음 정거장에서 할머니 한분이 보따리를 들고 타심
그리고 지하철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하심 아무래도 남은 자리 찾고 계셨던 듯
그런데 갑자기 보따리를 푸시더니 천을 바닥에 깔고 저렇게 바닥에 앉으셨음
주변 사람들 다 당황하심.. 근데 할머니 바로 앞에 앉고 있는 다른학교 학생이 그냥 힐끔보기만 하고 비킬생각을 하지 않자 우리는
서로 눈치를 봄
야야야야야ㅑㅑ야야 어카지..?? 우리 비켜드려야 하는거지?????????????
근데 저 다른학교 학생은 그냥 보고도 앉아만 있냐.....
야.. 저 학생분도 많이 피곤하신가 보지..
걍 우리가 비켜드리자.. 할머니 바닥에 앉아계시니까 우리 너무 쓰레기 같음..ㅇㅇㅇ
빨리 비켜드려..
친구 1: 아유~~~~ 할머니~~~ 바닥 차가운데 여기 앉으세요~~
친구2: 할머니 저희가 비켜드릴게요~~ 여기 앉으세요~~
나: 할머니 저희 어차피 몇정거장 밖에 안남았어요~ 편하게 앉으세요~~~
나머지 친구들 주섬주섬 일어나고 있었음
할머니: 흐이이잉~~? 괜찮아~~~ 나도 어차피 내릴려면 얼마 안남았어~~ 그냥 앉아
친구들과 나 : 네에? 하지만.. 할머니가 바닥에 앉아계신데 저희가 어떻게 편하게 앉아서 가요.. 그냥 앉으세요 저희는 그냥
걱정돼서 그래요.. 저희 진짜 괜찮아요ㅠㅠ
할머니: 아니 증말 괜찮다니까아!! 그냥 앉아 있어~~
주변 사람들은 눈치 or 쳐다 봄
내친구들과 나는 뭔가 우리가 쓰레기가 되는 것 같은 느낌과 뭔지모를 죄책감이 들었음..
친구 5: 야.. 근데 우리 뭔가 쓰레기 같아..
친구6: 우리 앞에 할머니 계속 저렇게 바닥에 앉으셔서 갈것 같은데 다른사람들이 우리 이상하게 보면 어캄..?
친구3: 근데 할머니가 괜찮다는데 어떻게.. 우리는 계속 말했는데 할머니가 거절하신거잖아...
나: 야.. 그래도 그러니까 조금만 더 물어보자 마음 바뀌실지도 모르시잖아..
친구1,2,3,5,6: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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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속 할머니 거절하심 오히려 짜증을 내셨음
문희 열립니다 문희 열립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정장을 입은 의문의 남자분 한분이 타심 나이는 30대 초중반 같아 보였음
남자분 우리 계속 쳐다보심
30대 추정 어느 한국남자분: 야 너네들 몇살이냐?
친구들과 나: ????? 저희여...???
친구1: 저희 중3인데여...?
30대 추정 어느 한국남자분: 느그들 학교에서 뭐 배우냐?
친구2: 음...루트..?
친구3: 방정식...?
30대 추정 어느 한국남자분: ?? 내가 지금 그거 물어보는거 같냐??
너네들 학교에서 노인공경 안배워? 도덕안배워?
너네들 정말 싸가지 없구나 지금 할머니가 바닥에 앉아계시는데 너네들은 앉아서 가고 싶냐?
친구들과 나: 예에????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희 할머님한테 앉으시라고 몇번 말씀드렸는데 안앚으신다고 그러셨어요 저희도 앉으시라고 말씀드렸다구요!!
30대 추정 어느 한국남자분: 할머니...추우신데 왜 바닥에 앉아있으세요... 학생들이 안비켰어요??
할머니: 에혀...괜찮아...그냥 바닥이 편해...내가 앉아있으라고 했어..난 괜찮아...
30대 추정 어느 한국남자분: 아니 아무리 할머니가 괜찮다 하더라도 자리 비켜드렸어야지!!! 너네들 교육 똑바로 안받았구나!!
?????????
내친구 한명 개빡쳤음
친구1: 할머니 저희가 계속 말씀드렸죠? 저희가 자리 비켜드렸죠???
할머니 보따리 싸시고 내리심..
친구들과 나는 어이 없어서 앉아있던 친구들 자동 기립
할아버지: 어구 학생들 자리 안앚을꺼면 내가 앉아도 되지? 껄껄껄
??????
그 30대 추정 한국남자분 할머니 나가시니까 우리 째려보고 저기 앉으심...
그리고 그 남자분 우리 몰래 찍고 있음
친구들 표정
어이 없음
친구들: 얔ㅋㅋㅋㅋㅋㅋ 저사람 우리 찍고 있엌ㅋㅋㅋㅋ 우앙 페북에 올릴려낰ㅋㅋㅋㅋ
아님 친구분들한테 우리 사진 보내고 ㅈㄴ 욕하고 있겠지..ㅋㅋㅋ
다른 사람들 눈치 or 다른거 하고 있음
친구들과 나는 멘탈 나감
그렇게 우리들은 역에 도착하고 지하철 내릴때 각자 뒷목과 가슴을 부여잡고 내림...
그냥 할거 없어서 빈둥거리다 옛날에 겪었던 일 생각나서 썰 아닌 썰 한번 풀어봤어
난 사실 지금까지 이게 개꿀잼 몰카인줄 알았음..ㅎㅎ 그래서 구라안치고 저 일 일어나고 몇주동안 유튜브 찾아봄
"재밌는 몰래카메라" "지하철 꿀잼 몰카"
너네도 살면서 이렇게 어이 없거나 억울한 일 겪었던적 있니...ㅎㅎㅎㅎ
막이슈에 정식으로 내가 직접 쓴 글은 처음이라 혹시 문제 있으면 둥글게 말해주라..
+
처음 썼던 글은 자꾸 수정해도 세로로 나오길래.. 수정창 떠도 난 세로로 안본이고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모바일만 그렇게 나오더라구...
그래서 삭제하고 다시 글썼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첫댓글 찍긴 왜 찍어 미친놈이 쳐맞을라고
진심 하나도 안웃기고 개정색하고봤네... 모르는학생 그새끼는 분명 남학생일듯 걔한텐 한마디도못하는거보니..
얼탱
역겹다 미친 한남새끼
이게 재밌는거야????와 개빡쳐 사진은 왜찍어 미친새끼가
아진짜 기분더러워짐 원글쓴이 너무불쌍하다진짜
몰카 찍네 미친한남새끼가 범죄인거 모르나;;
어렸을 때 저런일 나도 겪은적 있어ㅠㅠ나도 중학교때
상폐새끼 뒤지고싶나 그와중에 다른 어른들은 아갈싸물하고 구경만했는갑네 개새끼들
아존나짜증나서 말이안나와
뭐야 왜 어린학생들 도촬해 개씹 꼰대 한남새끼가 뒤질라고
몰카충 새끼 죽여버리고 싶네
? 왜 쌉지랄이지 개씨발럼이? 나 진짜 어릴 때부터 부당한 거 절대 못 참는 성격이라 저런 일 있으면 무조건 저 남자한테 가서 뭐하는 짓이냐 핸드폰 내놔라 존나 따졌을 듯
와진짜마무리까지개병신같다;;;;여중생들이라존나만만햇지??
개짜증낰ㅋㅋㅋ몰카충새끼
아 진짜 개짜즐남..
아니 개좆같네 씨발 웃기는 일인 줄 알고 봤는데 개씹창걸레한남새끼 나같으면 존나 맞짱 떴음
으휴.한심하다 한심해
같은 남자한테는 말도못할거
어린중딩들한테 그러고싶냐?
앞뒤상황 안듣고 화내는게 딱 한국남자 정석이다
남학생이였으면 뭐라할 생각도 못했을듯 졸렬한샛기
30대 오지랖넓고 눈치재기한 한남이 문제
으 빡친다 진짜;; 30대 한남 뭐야 ㅡㅡ 왜 오지랖인데.. 이래서 대중교통이용하기싫어
존나빡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