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투자 제안 받은 사실이 맞고 거절한 것도 맞다"며 "이 사태와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SBS연예뉴스는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 의해 방송인 노홍철이 피해를 입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의혹 일당 중 한 명이었던 A씨는 '톱스타 전문 골프 프로'라는 닉네임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두터운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홍철의 최측근은 "A씨가 다른 연예인들처럼 노홍철에게도 골프 레슨 등을 통해서 접근했다. 그곳에서 골프를 배우던 중 계속 주식 투자를 해보라고 수차례 권유를 받았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노홍철은 A씨가 젊은데도 씀씀이가 말도 안되게 크고, 투자 제안을 하는 게 뭔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투자를 하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씨와 한 금전거래라고는 2~3달 정도 골프 레슨비로 A씨에게 100만원 가량 회원권을 끊은 게 전부다. 더이상 이들과 금전 거래를 한 일도 없고, 수사기관에서 계좌 조사를 받은 것도 없다. 이번 사태와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외국계 증권사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 주가 조작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가수 임창정(49)은 주가 조작 세력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투자하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했으나 투자액의 대부분을 날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