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생활성서 – 소금항아리] 오늘 내가 체험한 부활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 2024/7/29/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 요한 복음 11장 19-27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우리를 일으키시는 에수님 무엇인가 끝에 다다를 때면 후회라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 대한 가정 때문에 느끼게 되는 이 무거운 마음은 우리를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무거운 마음이 계속되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죽은 라자로의 동생 마르타는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후회와 원망 섞인 말을 예수님께 토해 냅니다. 지난 사건에 대한 깊은 상처에 빠진 이들은 쉽게 자기 자리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르타에게 희망적인 이야기로 생기를 줍니다. 예수님은 라자로를 부활시키고 깊은 어둠에 있던 동생 마리아도 일으키십니다. 오늘 기념일을 지내는 마리아, 마르타 그리고 라자로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부활을 체험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자신도 모르게 쓰러진 우리에게 다가와 위로의 말을 남기십니다. 그리고 활력을 불어넣으십니다. 매일매일의 삶 안에서 우리는 부활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에 대한 경외심과 믿음으로 후회와 원망이 아닌 기대와 희망으로 기쁨에 가득 차 살아갑시다. ⠀ 유상혁 세례자요한 신부(서울대교구) 생활성서 2024년 7월호 '소금항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