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씨가 어제 마트에 가서 진미채 볶음 만들기 위해 장봤다.
포스트잇에 진미채, 마요네즈, 물엿 필요한 재료 적어서 갔고, 잘 찾아서 샀다.
"연준 씨 우리 오늘 진미채 볶음 만들기로 했었는데 지금 시간 괜찮아요?"
"네. 빨리 만들어요."
"양념이랑 진미채 준비할까요?"
김연준 씨가 집에서 양념 재료, 진미채 꺼내서 주방에 갔다.
미리 만드는 과정 큰 글씨로 프린트 해서 준비했다.
김연준 씨가 요리 하는 과정 순서대로 보고 만들기 시작했다.
"마요네즈 얼마나 할까요?"
"오늘은 그래서 종이컵으로 해봐요 연준 씨. 여기 보면 3분의 1컵이라고 나와 있어요."
"종이컵에요?"
"네 얼마 넣어야 될지 잘 모르니까 종이컵으로 채워서 넣으면 편하겠죠?"
"네."
김연준 씨가 종이컵에 마요네즈 짜서 진미채에 버무렸다.
그리고 물엿,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참기름 순서대로 종이컵에 담아 양념장 만들었다.
"연준 씨 이제 양념장 후라이팬에 부어서 끓여주면 된대요."
"네. 보글보글 이요?"
"네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가스 불 줄이고 진미채 넣은 후 잘 섞어주면 된대요."
"네 봤어요."
김연준 씨가 뒤집개 사용해서 진미채 볶아줬다.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 했는데, 양념이 뭉치는 곳들 있어 그 부분만 도왔다.
다 만들고 맛을 봤다.
"연준 씨 어때요?"
"조금 매워요."
"아, 매워요? 다음에는 연준 씨 입맛에 맞게 고추장, 고춧가루 양을 조금 줄여야겠어요."
"그래야죠."
"이번에는 밥이랑 그래도 먹으면 덜 매울 수 있으니까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네."
"연준 씨 그리고 귀동이 형 반찬 만들어 주려고 진미채 더 샀었잖아요."
"네. 언제 만들어서 줄까요?"
"이번 주말에 제가 휴무여서, 다음 주 수요예배 때 만들어서 가져다 주는 것 어때요?"
"네. 좋아요."
"연준 씨 반찬 통이 커서 담아서 가져다 줄 적당한 크기의 반찬 통도 사면 좋을 것 같아요."
"몇개요?"
"연준 씨 평소에 쓸 것도 해서 2~3개 정도 사면 될 것 같은데요?"
"알겠어요."
교회 점심 식사 시간에 귀동이 형이 진미채 만들어 왔는데 그게 맛있어서 밥을 두 그릇 먹은 적 있다.
김연준 씨는 그것 기억하고 귀동이형 진미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했다.
연준 씨가 할 수 있는 만큼 만들고 준비해서 마음 잘 전달하게 도와야겠다.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문승훈
다른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서로 반찬 챙겨주는 사이가 생길 지 기대가 되네요. 강동훈
요리 실력이 늘어나네요.
진미채를 한 이유가 있었네요. 반찬 나누는 삶, 또 다른 구실이 되겠습니다. 더숨
첫댓글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