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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히 정진하라 / 일타스님
조선 중기에 '환성 지안선사'라고 하는 큰스님이 계셨다.
이 스님이 석왕사 대법당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법당 문을 열고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키는 9척 장신이고 화등잔처럼 커다란 눈에서는 빛이 쏟아져 나오며, 코는 주먹만큼 큰 굉장한 거인이었다.
그 거인이 설법하는 스님을 쓱 쳐다보더니 한 마디 툭 내뱉었다.
"난 또 누구라고, 잣벌레 어르신네가 대단해지셨구먼."
그리고는 문을 닫고 사라지는 것이었다.
대중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여 스님에게 여쭈었다.
"웬 사람이 스님께 잣벌레라고 합니까?"
"그 사람은 부처님 당시의 영산화상에서 화엄신장이었던 분이니라. 나는 그때 잣벌레였는데, 부처님이 법문을 하실 때마다 법상에 붙어서 법문을 들었다.
그때 잣벌레로서 부처님 법문을 들은 공덕으로 그 다음 생에 인간의 몸을 받아 중이 되었고, 오늘날의 화엄대법사가 된 것이니라.
그때로부터 삼천 년이 지났지만 그 화엄산장은 나이를 몇 살밖에 더 먹지 않은 것 같구나."
이 이야기에서처럼 영산회상 당시의 잣벌레도 화엄대법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잣벌레가 아니라 인간의 몸을 받아 살고 있다.
우리가 지금 발심하여 수행한다면 화엄대법사 정도가 아니라 부처라도 능히 될 수 있는 것이다.
문제의 열쇠는 바로 이 생에 닦느냐, 닦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이 생에, 아니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시작하여 보라.
이 몸뚱이는 오래지 않아 마치고 말 것인데 다음 생을 어찌 기약하며 내일을 어찌 믿을 것인가?
#일타스님
첫댓글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_()()()_
감사합니다 ()
나모 땃서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붇닷서! 존귀하신분, 공양받아 마땅하신분, 바르게 깨달으신 그분께 귀의합니다.
감사합니다._()()()_
()()()
감사함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감사합니다 좋은법문잘들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