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인 어젯밤(5일) 9시까지 전국에서 2만 6,4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4만 1,258명보다 1만4,846명 줄어든 수치로, 목요일 동시간대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3일 이후 13주 만입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인구가족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합니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새 정부 국정과제에 여가부 폐지가 제외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원포인트 입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다음 달 1일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안철수 위원장은 경기 분당갑 출마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대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불과 두 달 만에 정치 무대 전면에 재등판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 새 대통령을 보좌하게 될 비서관들이 1차로 발표된 가운데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을 담당했던 이시원 전 검사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선임돼 논란입니다. 재판과정에서 국정원이 간첩의 증거로 제출한 유우성 씨의 중국-북한 출입경 기록 같은 주요 기록들을 위조했단 사실이 밝혀졌고, 유 씨는 국가보안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날인 다음 주 월요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아파트를 편법으로 증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배우자의 위장전입, 딸의 대외 활동을 놓고도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마라도나의 유니폼이 우리 돈 약 113억 원에 팔렸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신의 손'골을 넣었을 때 입은 유니폼인데요. 마라도나는 머리로 골을 넣는 것처럼 하면서 몰래 손을 써, '신의 손'이란 표현이 나왔습니다.
●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천 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3.1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7.16 포인트 5% 가까이 폭락하며 마감했습니다.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국제통화기금의 예측을 인용,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19년 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지난달 낸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과 대만의 1인당 GDP가 각각 3만4천달러와 3만6천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 산업현장에서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 기준으로만 160명 가까이가 일하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8명 줄었지만, 업종별 기준으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오히려 7명이 늘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100일이 됐지만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 청와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 '청와대 관람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매자들은 무료인 관람 티켓을 한 장당 1만 원에서 2만 원 수준에 팔고 있는데요. 청와대에 입장할 때 바코드 티켓만 확인할 뿐 별도로 신분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한국 영화배우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어제 오후 6시쯤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이송이 됐지만, 아직은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말부터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세탁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같은 생활가전제품이 영국 왕실로부터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 인증인 '퀸 로열 워런트'를 받았습니다. 영국 왕실은 최소 5년 이상 왕실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에 품질 인증을 매기는데, 총 3단계 등급 중 최고 등급을 받은 겁니다.
●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개인이 고향 등 거주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세액을 전액 공제해주고,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가 주민 복지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국내 카네이션 농가는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 상승으로 카네이션 가격은 올랐지만 국내 농장들이 카네이션을 별로 재배하지 않았던 겁니다. 중국 등 수입산 카네이션이 크게 늘어난 데다가 지난해 소비가 급격하게 줄면서 수요예측를 잘못한 것이죠.
● 서울시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고, 시내버스 주요 노선의 막차 시간도 늦추기로 했습니다. 우선 6월 중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지하철 전 노선의 운행 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1시간 늘립니다. 시내버스는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하고 이번달 9일부터 강남, 홍대입구 등 주요 11개 지역막차 시간을 새벽 1시로 늦출 계획입니다.
●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잇따르자, 스타벅스코리아가 해당 빨대를 전량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종이 빨대를 공급하는 업체 3곳 중 1곳이 특정한 시기 제조한 빨대에서 냄새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세탁기 시장에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정용으로는 세탁 용량 24킬로그램짜리 세탁기가 최대였는데요. 삼성과 LG전자가 나란히 25킬로그램짜리 세탁기를 선보였습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도록 세탁기 크기는 그대로지만 세탁 용량만 늘린 게 핵심이라네요.
● 한 여행사에서 지난달 예약이 가장 많았던 신혼여행지는 하와이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절반을 넘는 58%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였고, 다음으로 몰디브, 괌, 사이판 순이었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019년, 동남아시아와 유럽이 인기였던 점과 비교하면 선호지역이 달라진 겁니다.
● 한 증권사가 지난해 초부터 올해 1분기까지 미성년자 계좌를 분석했더니, 평균 수익률이 1.5%로 나타나 마이너스 0.64%를 기록한 3040대보다 높았습니다. 2%포인트 이상 성과가 좋았는데, 비결은 뭘까요? 투자한 종목은 비슷했지만, 매매 횟수가 성패를 갈랐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목돈 마련용으로 장기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수익률을 지켜낸 것으로 보입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컴백합니다. 새 앨범엔 신곡 3곡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음악들이 실릴 예정이며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이 2013년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앨범을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6일 열리는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6개 부문 수상에 도전합니다.출처: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5월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단지 내에서 입주민 어린이들과 함께 손가락 'V자'로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당선인 대변인실
1. 우리나라 368개 공공기관장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인사가 2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약 70%가 최소 내년 중순까지 윤석열 정부와 '어색한 동거'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임.
공공기관이 정부의 정책과 철학을 실현할 주요 창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정부-기관장 미스매치'로 인한 정책 혼선과 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음.
◆ 신구권력 어색한 동거 ◆
♢'블랙리스트' 수사 후폭풍…거취 강제 못하자 버티는 公기관장들
♢공공기관장 열에 일곱은 임기 1년 이상 남아
♢에너지·부동산·정책금융...새 정부와 '엇박자' 우려
2. 세계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해외 각국이 긴축에 돌입하자 국내 기업들이 잇달아 비상경영 국면에 돌입.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부터 지난 4일까지 잇달아 사업 부문별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기존 경영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음.
현대중공업그룹도 지난달 20일 권오갑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어 "차원이 다른 위기가 올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하자"고 강조.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달부터 조현범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임원 임금을 20% 삭감하며 비상경영 돌입의 첫 단추를 끼웠음.
♢전쟁·공급망·금리…재계 "곳곳이 지뢰밭"
♢비상경영 돌입한 기업들
♢우크라 사태로 원자재값 '쑥'
♢금리 인상으로 비용부담 커져
♢한화그룹, 매출은 소폭 늘어도...비용 커져 영업이익은 반토막
♢고부가 새먹거리 발굴 총력전
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
다만 시장 우려와 달리 한 번에 75bp(0.75%포인트)씩 인상하는 일명 '자이언트스텝'은 배제할 것임을 시사.
미국뿐 아니라 홍콩(0.5%포인트) 사우디아라비아(0.5%포인트) 인도(0.4%포인트) 등도 4~5일 일제히 빅스텝(한 번에 금리 0.5%포인트 인상) 대열에 합류했음.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행보가 본격화된 셈임.
26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압박이 더 높아질 전망.
♢美금리 22년만에 0.5%P 인상
♢파월 "한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은 고려 안해"
4. 지난 10년간 빚을 내 부동산 매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세대는 30대 저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음.
금리 인상에 부동산 조정기가 오면 이들이 가장 취약계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5일 매일경제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청년 금융생활 실태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저소득층의 소득 대비 부채 수준은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2012~2020년 가계금융복지자료를 활용한 이번 보고서에는 30대 저소득층의 평균 금융부채를 평균 경상소득으로 나눈 값은 1.30으로, 40·50대 저소득층(1.10), 30대 고소득층(1.07)과 큰 차이를 보였음.
♢'소득 적은 30대' 부동산 영끌 많아…금리인상기 가계빚 폭탄 뇌관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자 LTV 최대 80% 완화…실수요 청년층 '핀셋 구제' 과제
♢종부세 등 징벌적 과세 체계도 개편
♢시장 자극 우려 DSR 손대기 어려워
5. 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차 비서관 인선을 발표.
주진우 변호사를 비롯한 검찰 출신 3명도 비서관 인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음.
정책조정기획관실 총괄에는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가, 기획비서관에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임명.
●尹 당선인 1차 비서관 인선...검찰출신 전진배치
♢총장 시절 인연 맺은 윤재순...살림 맡는 총무비서관에 임명
♢공직기강 이시원·법률 주진우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엔 대선 승리 도운 장성민 배치
♢정책분야는 관료출신 중용
♢19명 중 서울대 7명 '최대'
♢50대 비중 높고 여성은 2명
6. 러시아가 한국을 포함한 비우호국가를 대상으로 러시아산 원자재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발전공기업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러시아의 수출 금지 품목에 국내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유연탄)·석유·액화천연가스(LNG)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러시아산 유연탄 수입이 중단되면 발전공기업들은 최대 발전원인 석탄화력발전을 가동하는 데 부담이 됨.
연료비 증가는 결과적으로 한국전력의 재무 악화로 이어져 전기요금 인상 압박도 한층 거세질 전망.
♢유연탄 의존 높은 발전공기업..수입국 바꿀땐 조달비용 급증
연료비 반영 압박 거세질 듯
올해 한전 적자 30조원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