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6. 경남 거제/1
야고가 보고싶어 거가대교 건너서 한 바퀴 돌았습니다.
바람이 있어 덜 덥지만 역시 햇살은 따갑고요.
그래도 가을이 오는 소리를 숲에서 들었습니다, 그늘에서는 바람이 서늘했거든요.
야고
사람들이 소나무도 베어내고 억새도 잘라서 꽃이 핀 후 빨리 시커멓게 되고 있는 듯.
그래도 씩씩하게 한 두 송이 올라오며 자라고 있더이다.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처진물봉선
세력이 엄청 좋습니다.
돌동부
사람도 안 다니는 둑의 풀을 다 베어서 작년에 환하게 많이도 피었던 돌동부가 대나무밭 한 귀퉁이에 겨우 살아 남아 있었습니다.
꽃을 살펴보면 피기 이전과 피고 난 이후에 미색이 되는 듯합니다.
자벌레가 보이시나요?
여우콩
열매는 달렸는데 꽃이 피기도 합니다.
큰여우콩
꽃이 피고 있습니다.
비진도콩
꽃이 찌질하게 피고 있네요. 잘 안 보이죠. 중간에 연두색 잎 아래 꽃이 4 송이 피어 있습니다.
사진이 영... 잎은 무성합니다.
참으아리
둥근배암차즈기
열매로 갔네요.
첫댓글 좋은 거 많이 보셨네요.
거제에 가면 좋은 게 많긴 하지만, 전 여전히 여기 있으니 그 쪽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