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風流)가 벌거더냐
맥주 한두 잔, 겨우 맥주 한두 잔 마시고
두 눈 멀뚱거리려니
술에 젖은 여인이 다가오더라니
그것 참!!
한 손 내 어깨에 살짝 얹으니
저 아래 땅끝 해남 땅 개천에 걸린 다리
마각(魔脚)이 요란하게 흔들리더라니
그것 참!!
파장은 종아리를 거쳐 허벅지 사타구니 거쳐
다시 단전을 거쳐 구절양장을 거쳐
시커먼 가슴에 머무는 듯하더니
좌심방 우심방에서 증폭해 목울대를 타고 올라
입으로 토해내며 하는 소리가
푸하하하~
그게 구천일심이라
바람 풍(風), 흐를 류(流)
그게 풍류가 아니고 무엇이더냐
술은 입으로 들여마셔 다리 아래로 흘려보내고
다시 입으로 바람을 토해내는 것
그게 나에겐 풍류더라
여기저기 쑤셔대며 간 보지 말고
일단 풍주방에 와보시라
주지육림 옥반가효가 지호지간이더라도
화룡점정은 살짝 얹어주는 손맛이려니
이 글은 위 사진과 아무 상관이 없거니와, ㅎ
모두 몰카를 찍은 위인 탓일 뿐이다.(버벅이 님인가...?)
그런데 나로선 지호 여사가
지호지간이어서 가까이 하고 싶은데 ㅎ
지호여사는 나를 삼촌이라 하는지라
왜 그러냐 했더니, 석촌이면 삼촌이 아니냐는 거였다.
그것 참!!
그게 아니라
술잔을 셀 때는 한 잔, 두 잔, 석 잔이요
자를 잴 때는 한 치, 두 치, 세 치요
촌수를 따질 때는 일촌, 이촌, 삼촌인데
어찌 한잔, 두잔, 석잔 하는 그 석을 삼으로 치느냐 야단쳤더니
엉거주춤 하던데
숙질간에 데이트야 할 수 없지만
지호지간은 이웃사촌이 아니던가...ㅎ
위 글은 지난 2022년도 8월의 풍주방 때의 수다였다.
어제는 지호 여사의 60회 생일이라 해서 잔치에 다녀왔다.
그런데 나보고는 다른여성들과 밥도 먹지 말라더니
자신은 다른남성들을 벌떼처렴 불러놓고 잔치하더라.ㅎ
그것 참!!
하지만 용띠 방장 이파리 님이 주관하던데
사실은 용띠 잔치가 되었더라.
카페지기와 운영자가 임석하고
리즈향 님이 각종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니
카페행사가 되기도 했다.
톡톡 수다방의 운영위원인 골드 훅 님이 임석했더라면
톡툭 수다방 행사가 되지 않았을까...? 아쉽더라.
나야 지나가는 노야이니 잠깐 들렸을 뿐인데
역시 수처작주 입처개진이 맞는 말임을 새삼 느꼈다.
어디에 들든 주인행세를 하면 그게 다 옳다는 건데(임제선사의 말)
지호여사는 그렇게 스스로 60회 생일잔치를 벌였다.
그럼 나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던가? 아니다.
건배 제의를 하나 했다.
마라톤에서 일순(一順)으로 들어오면 월계관을 씌워주고
인생길에서 60이면 일순이 아니라 이순(耳順)이라 하는데
공자의 말씀으로 이때는 귀가 순해지고 밝아진다고 했다.
그래서 귀밝이술 한 잔 하자고 건배제의를 해봤다.
" 지호 여사의 이순을 위하여 건배!!"
톡톡 수다방 선남선녀들이시여!!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니
이를 쉬운말로 하면 내로남불이기도 하지만
산수(傘壽)가 되기 전에 맘껏 수다를 떠시라......라
석류는 갱년기에 존
여성호르몬 풍부라
마니 드셔도 되셔~~셔
셔틀콕.
베트민턴 잼나는데
이젠 몸이. 안 따라 주니까~~까
까닭 없는 우울 해소 방법은
밖에 나가
열심히 걷기 운동....동
동트면 일어나는데
오늘은 일어나기 싫으네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