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호이안은 꿈이었다.
미몽 속에서 간신히 벗어나
정신을 차리고
꿈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다낭에서 40여 분 떨어진 호이안은
1세기부터 무역항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장보고도 이곳을 찾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중국에서 인도 가는 배는 이곳에 정박해 물자를 보충한 항구였는데요.
가장 번성했을 때는 16~17세기.중국. 일본, 인도는 물론 포르투갈, 네덜란드 상인이 모여들었죠.
전세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무역항이었죠. 중국인들이 많이 살았던 것 같아요. 건물을 보면 알죠
안타깝게도 투본강 하류의 퇴적물이 쌓여
큰 배가 드나들지 못하자 다낭에게 무역항 역할을 넘겨주게 됩니다.
세월의 때가 잔뜩 묻어 있는 건물과
시장에서 본 이들의 모습은 예전 삶 그대로였습니다.
만약 내가 다시 다낭을 찾는다면
호이안 때문일겁니다.
음악과 춤, 그림이 넘쳐 나는 곳
새벽시장을 가면 그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이안의 밤은 매일 축제입니다.
거리에는 사람이 넘쳐나고
오색등은 밤을 무색케 하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자신을 한번 쯤 되돌아보게 해주죠
그 꿈 이야기를 나눠드립니다.
아주 황홀한 꿈.
첫댓글 항상 새로운 곳을 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가보았어도 이렇게 구서구석 아름다운곳이 있었군요
물론 보이는 눈이 따로 있겠지만...^^
저도 다낭보다 호이안이 좋아 또 가보고 싶어요.
달랏도 가고싶고.
베트남이 은근히 좋은곳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