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에 큰 기운이 묻혀 있으니
英雄消日大中華요 영웅소일대중화 四海蒼生如落子라 사해창생여락자 영웅은 대한(大韓)의 땅에서 바둑으로 소일하고 사해 창생은 모두 바둑돌이로구나. 또 상제님께서 양지로 고깔을 만들어 ‘마장군(馬將軍)’이라 써서 문지방 위에 걸어 놓으시고 짚으로 두 아름쯤 되는 인경(人磬)을 만들어 방 가운데 달아매시고 백지로 돌려 바르신 뒤에 24방위 글자를 돌려 쓰시고 간간이 다른 글자도 쓰시어 그 위에 양지를 비늘같이 오려 붙이시니 그 모양이 쇠비늘을 잇대어 붙인 갑옷과 같더라. 이 날 참석한 사람은 형렬, 공신, 광찬, 원일, 도삼, 응종, 갑칠, 장근 등이더라. | ||||||||||||||||||||||||||||||||||||||||||||||||
| ||||||||||||||||||||||||||||||||||||||||||||||||
순창 피노리. 당파 정쟁 중에 노론이 피했던 자리라 하여 피노리(避老里)라 불린다. 피노리에서 서쪽에 있는 산을 넘으면 농바우가 나온다. 그 사람이 아니므로. 천지기운은 제각기 그 운수를 받는, 닦은 임자가 있다. 천지대운에는 반드시 주인이 있다. 영웅소일대중화. 상제님께서는 “내 세상에는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니라.”고 하셨다. 가을개벽의 원시반본 정신으로 대한민국이 대중화가 된다. 인경. 경(磬)이란 불교 의식이나 남도 지방의 무속 의식에 사용하는 금속제 타악기다. 여기서 인경은 사람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
조선 국운 심판 공사
이제 최수운을 불러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판 내려 하나니 이 식혜는 곧 최수운을 대접하려는 것이로다.
또 말씀하시기를 “이 글에 고저청탁(高低淸濁)의 곡조가 있나니 외울 때 곡조에 맞지 아니하면 신선들이 웃으리니 곡조를 잘 맞추라.” 하시고 상제님께서 친히 곡조에 맞춰 읽으시며 모두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 기운이 사람들을 엄습하니라. 상제님께서 읽기를 멈추시고 말씀하시기를 “최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 보라.” 하시니 문득 인경 위에서 “가장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 이 내 수치 씻어 주면 그 아니 성덕인가.” 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거늘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이 말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한 사람이 말하기를 “수운가사에 있습니다.” 하니라. |
|
걸군굿. 걸군은 ‘걸궁하는 무리’라는 의미다. 걸궁(乞窮)은 걸립(乞粒)이라고도 하는데, 절을 중건할 때 모금을 위해 중들이 민가로 다니며 시주 받는 것을 말한다. 후대에는 여기에 놀이패가 가담하여 집집마다 다니며 고사를 해 주고 돈과 쌀을 걷는 전문적인 걸립패가 출현하였다. 초라니패. 나자(儺者, 민가와 궁중에서 음력 섣달 그믐날에 묵은해의 마귀와 사신을 쫓아내려고 베풀던 의식을 거행하는 사람)의 하나로 기괴한 여자 모양의 탈을 쓰고, 붉은 저고리에 푸른 치마를 입고 대가 긴 깃발을 가지고 떼를 지어 다니며 노는 무리. 『용담유사』 「도수사(道修詞)」의 한 구절. |
조선을 잠시 일본에 넘겨주어야
일본은 임진란 후로 도술신명(道術神明)들 사이에 척이 맺혀 있으니 그들에게 넘겨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그러므로 어질 인 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리니 다른 것은 다 빼앗겨도 어질 인 자는 뺏기지 말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요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라.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는 품삯도 못 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하시니라. 이어서 양지에 天下是非神淳昌運回 천하시비신순창운회 라 쓰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의 결정으로 인하여 천하의 모든 약소민족도 조선과 같이 제 나라 일은 제가 주장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 |||||||||||||||||||||||||||||||||||||||||||||||||||||||||||||||||||||||||||||||||||
| |||||||||||||||||||||||||||||||||||||||||||||||||||||||||||||||||||||||||||||||||||
조선과 일본의 갈등은 신도(神道)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서구열강 제국주의의 밥이 되려 하는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난리를 치러야 하는 조선과 동양 민족의 운명을 읽어 주신 것이다. 오늘의 세계를 움직이는 일본의 국력은 근면한 국민성에도 그 원인이 있으나 상제님께서 내려 주신 천지 기운이 바탕이 된 것이다.
|
오선위기 도수의 총결론
상씨름 대전(大戰)의 대세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간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매사에 주인 없는 공사가 있느냐. 각국에서 와서 오선위기 도수로 바둑을 두다가 갈 적에는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도로 주고 가느니라.” 하시니라. |
상씨름 종결 대전쟁 공사
또 말씀하시기를 “무명악질이 돌면 미국은 가지 말라고 해도 돌아가느니라. 이마두가 선경을 건설하기 위해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리고 화물표를 따라 동방 조선으로 들어오리니 신이 떠난 미국 땅은 물방죽이 되리라.” 하시고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하시니라. |
|
동적강. 동작강. 한강의 여러 이름 중 하나. 동작동 앞의 한강을 말한다. |
세계일가 통일정권 대공사
또 말씀하시기를 “황극신이 이 땅으로 옮겨 오게 된 인연은 송우암이 만동묘(萬東廟)를 세움으로부터 비롯되었느니라.” 하시고 친히 곡조를 붙여 시천주주를 읽어 주시며 성도들로 하여금 밤마다 읽게 하시니라. 선천세계의 제왕기운을 거두심
성도들을 앞에 엎드리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 만국 제왕의 기운을 걷어 버리노라.” 하시고 성도들에게 “하늘을 보라.” 하시매 하늘을 보니 문득 구름과 같은 이상한 기운이 제왕의 장엄한 거동처럼 허공에 벌여져 있다가 곧 사라지니라.
중국을 여러 나라로 나누심 한 성도가 여쭈기를 “황극신이 이 동토(東土)에 넘어오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는 조선이 된다 하였사온데 그렇게 되면 청나라는 어떻게 됩니까?” 하니 “내가 거처하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가 되나니 청나라는 장차 여러 나라로 나뉠 것이니라.” 하시니라. | |||||||||||
| |||||||||||
황극신. 황극신은 선후천 변화의 실질적인 핵심 자리로, 인사로는 세계 통일의 후천문명을 여는 지도자 출세 도수와 직결된다. 이 공사를 보신 道紀 38년(1908)부터 세계 질서는 동북아의 조선이 지구촌의 천자국이 되어 가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그 최종 관건이 가을대개벽의 인종씨 추리는 천지 심판의 의통성업이다.
광서제가 죽으니라. 이는 세계일가 통일 정권 공사이자 동시에 청국의 국운을 매듭지으신 공사이다. 광서제는 道紀 38년(1908) 10월 21일에 갑자기 죽었는데 지금까지도 그 사인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으며 그 다음 날 서태후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였다. 이후 1911년 신해혁명이 일어나 청 왕조가 몰락하고 공화제가 수립되었으며 이로부터 한족의 해원 공사가 실현되어 동북아 근대 국가 건설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만국 제왕의 기운을 걷어 버리노라. 제1차 세계대전으로 여러 나라의 왕정이 붕괴하였다. 우선 대전 중인 1917년에 혁명으로 러시아 왕정이 붕괴되었으며 전후에는 패전국인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오스만투르크 제국에서 모두 왕정이 붕괴되고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후 왕정은 역사에서 사실상 사라져 버렸다. 오늘날에 존재하는 왕은 영국이나 일본에서처럼 대부분 상징적인 존재에 불과하다.
|
후천 대개벽 구원의 의통 집행 공사 : 숙구지 도수
이튿날 태일이 와서 상제님께 그 사실을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문공신(文公信)의 소위라. 숙구지는 곧 수(數) 꾸지라. 장래 일을 수놓아 보았노라. 아직 시기가 이르니 그 기운을 거두리라.” 하시고 약방 벽에 氣東北而固守 理西南而交通 기동북이고수 이서남이교통 이라 쓰시고 문밖 반석(盤石) 위에 물형(物形)을 그려 점(點)을 치신 다음 종이에 태을주(太乙呪)와 ‘김경수’를 써 붙이시고 일어나 절하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김경수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김경수를 명부시왕전에 앉히심 이후 상제님께서 성도들을 데리고 비인(庇仁)에 가시어 복종(覆鍾)도수를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김경수를 천상의 명부시왕전(冥府十王殿)에 앉혀 해원시키리라.” 하시니라. |
태을주를 쓰라
성도 세 사람으로 하여금 종이를 지화(紙貨)와 같이 끊어서 벼룻집 속에 채워 넣게 하시고 한 사람이 한 조각을 집어내어 ‘등우(鄧禹)’를 부르고 다른 한 사람에게 전하며 그 종이 조각을 받은 사람도 또 등우를 부르고 다른 한 사람에게 전하며
또 이와 같이 하여 ‘마성(馬成)’을 부른 뒤에 세 사람이 ‘일본지면(日本知面)’이라 부르고 다시 그와 같이 하여 ‘오한(吳漢)’을 부른 뒤에 세 사람이 ‘조선지면(朝鮮知面)’이라 부르게 하시거늘 이와 같이 28장(將)과 24장(將)을 다 맡기기까지 종이 조각을 집으니 그 종이 조각 수효가 꼭 들어맞으니라. 태일이 집에 돌아갔다가 며칠 후에 다시 와서 ‘그 뒤로는 마을에서 태을주를 읽지 않는다.’고 아뢰더라. 이후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태을주를 쓰라.” 하시며 일러 말씀하시기를 “태을주를 문 위에 붙이면 신병(神兵)이 지나다가 도가(道家)라 하여 침범하지 않고 물러가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모든 척. 신명의 척(神隻)과 사람의 척(人隻) 모두를 포함한다. 환부역조. 자신의 조상과 국조(國祖)를 바꾸고 부인하는 모든 행위. 즉 성(姓)을 바꾸거나 조상 제사를 거부하며 타민족의 민족신을 하느님으로 믿는 행위 등을 말한다. 이는 제 뿌리인 조상을 부정하는 큰 죄악이라 말씀하셨다. 인후. 길의 중요한 통로가 되는 곳을 인체의 목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인천을 말함. 창자가 썩으면…알리라. 한반도는 바다에 둘러싸인 물고기의 형상으로 창자는 금강에, 항문은 군산에 해당한다. 가을개벽의 숨구멍 자리이며 남조선 도수가 박힌 한국의 4대 강이 오염되는 지경에 이르면, 지구촌의 환경 파괴와 오염을 비롯한 인류 문제의 총체적 상황으로 인해 ‘개벽이 아니고는 안 된다.’는 대세를 깨치게 된다는 말씀이다. 곧 미래를 새로 밝혀 줄 인류의 새로운 세계관과 보편 문화의 새 진리가 나와야 됨을 깨닫게 된다는 말씀. |
인류가 앓고 있는 병의 대세
病有大勢하고 病有小勢하니 병유대세 병유소세 병에는 큰 병세가 있고 작은 병세가 있나니 大病은 無藥하고 小病은 或有藥이라 대병 무약 소병 혹유약 然이나 大病之藥은 安心安身이요 연 대병지약 안심안신 小病之藥은 四物湯八十貼이라 소병지약 사물탕팔십첩 큰 병은 약이 없고 작은 병은 혹 약이 있으나 대병을 고치는 약은 마음과 몸을 편히 하는 데 있고 작은 병의 약은 사물탕 팔십 첩이니라.
祈禱 기도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願爲大降이라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大病도 出於無道하고 小病도 出於無道하니 대병 출어무도 소병 출어무도 得其有道면 則大病도 勿藥自效하고 小病도 勿藥自效니라 득기유도 즉대병 물약자효 소병 물약자효 큰 병도 무도에서 비롯하고 작은 병도 무도에서 생기나니 도를 얻으면 큰 병도 약 없이 스스로 낫고 작은 병도 약 없이 스스로 낫느니라. 四月來 사월래 至氣今至 禮章 지기금지 예장 願爲大降 원위대강 왜 의통성업으로 세상을 끝막는가
病勢 병세 有天下之病者는 用天下之藥이라야 厥病이 乃癒니라 유천하지병자 용천하지약 궐병 내유 천하의 병을 가진 사람은 천하의 약을 써야 그 병이 낫느니라. 聖父 성부 聖子 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在全州銅谷生死判斷 성자 원형이정봉천지도술약국 재전주동곡생사판단 聖神 성신 천지의 정신인 원형이정의 도를 바탕으로 천지를 받드는 도술약국이라 전주 동곡에서 천하 사람의 생사 판단을 하느니라. 무병의 길 大仁大義는 無病이니라 대인대의 무병 대인대의하면 병이 없느니라. 三界伏魔大帝神位는 遠鎭天尊關聖帝君이라 삼계복마대제신위 원진천존관성제군 오직 대세에 눈떠야 산다
東有大聖人하니 曰東學이요 동유대성인 왈동학 西有大聖人하니 曰西學이라 都是敎民化民이니라 서유대성인 왈서학 도시교민화민 동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동학이요 서방에 대성인이 있으니 곧 서학이라. 이는 모두 창생을 교화하는 데 그 사명이 있느니라.
孔子는 魯之大司寇요 孟子는 善說齊梁之君이라 공자 노지대사구 맹자 선세제량지군 공자는 노나라에서 대사구 벼슬을 하였고 맹자는 제나라와 양나라의 군주에게 유세를 잘 하였느니라. 近日日本國文神武神이 竝務道統이니라 근일일본국문신무신 병무도통 근일 일본의 문신과 무신들이 모두 도를 받아 문명을 여는 데 힘쓰고 있느니라. 제 뿌리를 못 찾고 환부역조하는 조선인을 경계하심
성인의 직업은 의통 宮商角徵羽는 聖人이 乃作이라 궁상각치우 성인 내작 先天下之職하고 先天下之業하니 선천하지직 선천하지업 職者는 醫也요 業者는 統也니 직자 의야 업자 통야 聖之職이요 聖之業이니라 성지직 성지업 궁상각치우의 오음은 자연의 소리(율려)를 듣는 성인이 지은 것이라 성인은 천하의 직책과 천하의 업무를 우선으로 삼나니 천하의 직은 병들어 죽어 가는 삼계를 살리는 일(醫)이요 천하의 업은 삼계문명을 통일하는 일(統)이니라. 성스러운 직이요 성스러운 업이니라. |
|
대병. 태시 이래 인류가 앓아 온 병이다. 대개벽기에 처한 오늘의 지구촌 상황이야말로 이 ‘천하대병’의 참뜻을 크게 깨달을 수 있는 오메가 포인트다. 상제님께서 삼위일체 신관을 말씀하신 것은 그것이 서교문화의 인간관, 신관, 우주론의 결론적 명제이기 때문이다. 삼위일체 신관의 가장 큰 문제는 신도의 음양적 논리 구조가 결여되어 아버지의 실상을 이중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원신·법신적인 아버지와 신명계의 우주 살림의 주관자이며 동시에 대우주의 주재자로서 상제님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2천 년 기독교 신앙사에서 예수가 그토록 외친 하느님 아버지의 실상을 제대로 못 보게 하는 문제의 핵심이다.
대사구. 형조판서에 해당하는 고대의 벼슬 이름. 이 때의 삼신은 인격신임을 알 수 있다. 모든 인격신은 인간으로 다녀간 실존 역사의 인물이다. 상제님께서 한민족사의 뿌리문화 시대를 개창하신 환인과 환웅과 단군의 역사 시대를 실존사로 인정해 주신 것이다. |
의통을 알아 두라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동토에 삼재팔난(三災八難)의 극심함을 모두 없이하고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남겨 두었나니 앞으로의 난은 병란(病亂)이니라.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하시고 “앞으로 환장 도수(換腸度數)가 열리고 괴병이 온 천하에 퍼져 ‘아이고 배야!’ 하며 죽어 넘어가리니 그 때에 너희들로 하여금 포덕천하(布德天下)하고 광구창생(廣救蒼生)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
|
전쟁. 이는 남북 상씨름을 지적하신 것이다. 인류의 미래는 상씨름에 달려 있다. 상씨름의 주역인 남·북과 그 훈수꾼인 미·중·일·러 간의 전쟁의 불기운을 묻는(埋火) 인사 문제가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는 제1의 관건이다. 이것이 후천개벽 공사의 핵심 문제인 것이다. |
괴질병이 전 지구를 엄습한다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 |
|
선천개벽. 우주의 일년 사계절에서 천지일월이 봄의 시간대를 여는 만물 탄생 개벽을 말한다. 의통. 후천개벽의 대환란기 병겁 심판 때 상제님께서 사람을 살려 내시기 위해 대두목에게 전수하신 인류 구원의 법방. 의통에는 호신(護身)의통과 호부(戶符)의통, 그리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의통인패, 즉 해인(海印)이 있다.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올 때는 약방과 병원에 먼저 침입하여 전 인류가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르거늘 이 때에 무엇으로 살아나기를 바라겠느냐.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하시니라.
한 성도가 “수운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쏘냐.’ 하고
또 ‘십이제국(十二諸國)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하고 말하였는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그 괴질의 형세가 큰 것을 말함이니 천하가 다 그렇게 되리라. 병겁의 때가 되면 홍수 넘치듯 할 것이니 누운 자는 일어날 겨를이 없고 밥 먹던 자는 국 떠먹을 틈도 없으리라.” 하시니라.
마음을 고쳐야 한다 성도들이 평소 의통을 원하니 태모님께서 꾸짖으시기를 “마음을 고쳐야 의통이 오지, 너희 아버지가 의통 준다고 다 줄 것 같으냐.”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의통, 신통, 관통을 해야 하나니 그것도 때가 있느니라.” 하시니라. 태모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마음을 고쳐야 한다. 마음을 고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하시고 “마음을 고치려면 선덕(善德)이 있어야 하고 선덕이 있어야 활연관통(豁然貫通)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
천지대업을 이루는 거백옥 도수
이제 9년 동안 보아 온 개벽 공사(開闢公事)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質定)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
|
포교오십년공부종필. 50수는 천지일원수인 100수가 음양으로 나뉘어 운행하는 천지대정수로서, 상제님은 이중 후반 50수를 진법 신앙 문화를 창출하는 포교 공부의 역사 도수로 인사의 주인에게 붙이셨다. 거백옥(伯玉, ?~?). 이름은 원(瑗), 백옥은 자(字)이다. 전국시대 위나라의 대부. 공자는 거백옥을 ‘군자정치가이며 난세의 치자로서 시중(時中)에 맞게 행장(行藏)과 진퇴(進退)를 분명히 하는 인물’이라고 찬양하였다.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회남자(淮南子)』「원도훈(原道訓)」에 나오는 구절로 원문은 ‘연오십이지사십구년비(年五十而知四十九年非)’이다. 상제님께서는 군자 거백옥의 부단한 자기개혁의 정신을 마무리 도운 50년 과정에 붙이셨다. 50년 공부의 첫해로부터 49년까지는 진법 도운을 여는 준비 과정으로 쓰시고, 마지막 한 해에 철저한 역사 반성과 신앙개혁을 통해 대세몰이 도수로 들어가게 하신 것이다. |
후천대개벽의 추수운, 갑자꼬리 도수
두 활개 쭉 펴면서 누런 장닭 두 홰 운다. 상씨름꾼 들어오라.’ 벽력같이 고래장 치니 어느 누가 당적할까? 상씨름이 넘어가는 상황 하루는 상제님께서 옛 시 한 수를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胡來不覺潼關隘요 龍起猶聞晉水淸이라 호래불각동관애 용기유문진수청 오랑캐는 동관의 험함을 모른 채 쳐들어오고 용이 일어나자 진수(晉水)는 오히려 맑아졌다 하네. |
|
시치렁코. 냉정히 지켜보며 관여하지 않고. 두 홰. 새벽에 첫닭이 울고 나서 한두 시간 후에 또 한 차례 우는 것. 상씨름꾼 들어오라. 상씨름꾼은 추수 일꾼이다. 이는 제3변 도운의 추수운 개척 시대의 대세몰이를 말씀하신 것이다. 헛참봉, 헛춤. 난법판에 묵은 기운을 가진 자, 기회주의자, 자기중심주의자, 속물의식을 가진 자들의 말로를 경계하신 것이다. |
상제님께서 평소 성도들과 노실 적에 종종 ‘가구(?九) 진주(眞主)치기 노름’을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다 터라.” 하시고 투전을 들고 탁 치시며 “○씨가 판을 쳤다!” 하시고 다 거두어들이시며
“파라, 파라, 깊이 파라. 얕게 파면 다 죽는다. 잘못하다가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말이니라. 알겠느냐?
도로 본자리에 떨어진단 말이다. 나는 알고 너는 모르니 봉사 잔치란 말이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누가 가르쳐 주랴. 제가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끝판에 ○씨가 있는 줄 몰랐지. 판 안 끗수 소용 있나. 끝판에 ○씨가 나오니 그만이로구나.
나의 일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라. 나의 일은 판밖에 있단 말이다. 붉은 닭 소리치고 판밖 소식 들어와야 도통판을 알게 되고, 도통판이 들어와야 나의 일이 될 것이다.” 하시니라.
붉은 닭 소리치고. 정유(丁酉)생 호연의 증언으로 임신(壬申: 道紀 122 , 1992)년에 『도전』이 출간되어 상제님 도법의 전체 틀을 볼 수 있는 문명이 열리고, 이로써 도통판이 나와 진법 도운이 매듭 단계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時節花明三月雨요 風流酒洗百年塵이라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 철 꽃은 내 도덕의 삼월 비에 밝게 피고 온 세상의 백년 티끌 내 무극대도의 풍류주로 씻노라. 다시 말씀하시기를 風霜閱歷誰知己오 湖海浮遊我得顔이라 풍상열력수지기 호해부유아득안 驅情萬里山河友요 供德千門日月妻라 구정만리산하우 공덕천문일월처 만고풍상의 고난을 다 겪은 나를 누가 능히 알리오. 저 우주의 조화 바다에 떠서 노니 내 얼굴이 드러나는구나. 정을 만리에 모니 산하가 내 벗이 되고 덕을 천지에 베푸니 일월이 내 짝이 되는구나.
첫댓글 거룩하신 참 진리 말씀 감명깊게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