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 형님 다시 독일로 귀환했습니다.
서보암 모임을 최초로 주선했던 제호 형님이 2015년 독일로 가신 후 두 번째로 4년만에 한국에 오셨다. 본부장 등 후배들이 대학로 중식당 서래향에서 형님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서보암 멤버들 또한 올해 두 번째 만남이기도 했다. 병마를 이겨낸 일산의 만보 선생과. 광혜, 공따거, 훈철, 본부장과 실버스타, 학문, 멀리 암센터에서 3인방(쿤타킨타,태욱,이뿐이 윤정)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제호 형님과의 모처럼 즐거운 자리였지만 곧 독일로 다시 돌아 가셔야 하기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반드시 또 만날 것을 기대해 보며 반가운 만남의 자리를 정리하였다 . 멀리 있어서 올 수가 없었던 미둔이나 옥횽, 그리고 근무 때문에 참석이 불가했던 산장의 여인도 자리를 같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제호 형님은 오늘(8월3일) 독일에 잘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아모쪼록
70대 중반의 형님이 한국으로 다시 오셔서 부담없이 아무 때나 좋아하시는 순대국에 소주 한 잔할 수 있는 그 날을 괜히 기대해본다. 首丘初心이라고 했는데 사람의 일은 알 수가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형님 독일에서도 늘 건강하셔야 합니다.
첫댓글
술의 향기는 십 리를 가고, 꽃의 향기는 백 리를 가는데, 사람의 향기는 천 리를 간다(酒香十里 花香百里 人香千里)는 말이 있습니다.
큰형님을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