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
해운대해수욕장.. 여름날의 밤바다는 이렇게 한가롭지 않을 것이다.
별로 사람이 없는 바닷가는 쓸쓸하기도 하겠지만... 걷기에 좋은 환경이다.
불빛이 은은하면서도 환하게 밝혀져 있고 보도블럭도 잘 정비되어있다.
이렇게 내려다보는 야경은 환상적이다.. 술이 있어 행복해하는 사람이 옆에 있고..
아침이다. 창 밖을 보니 일출이 기대된다.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생각으로 밖으로...
해운대에서 보는 일출은 또다른 감동이다..
동백섬(동백공원)에서 맞이한 설날 아침 일출... 좋은 징조이다.
동백공원 산책로
아침햇빛은 행복한 빛이다. 무언가를 하고자하는 의욕이 생긴다..
황홀한 아침 빛..
너무 눈부시다. 생명력처럼
창 밖으로 내다보는 해운대 풍경.. 참 좋은 날씨이다..
아침에 이 자리에서 일출을 맞이했다..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있지만 무척 포근한 느낌..
왼쪽으로 철책처럼 보이는 곳이 동백섬 산책로이다 일주를 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여기는 2005년 APEC 21개국 정상회의를 한 장소.. 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정상회담시의 " 만찬식탁"이란다.. ( 회의장 안에 전시되어 있어서..) 의외로 소박한 밥상..건강한 밥상
원탁회의실... 의자도 테이블로 생각보다 작다..
여기에서 바로 이자리가 "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 라는 주제아래 회의한 결과를 종합한
부산선언문과 부산로드맵을 발표한 장소라고 한다.
그리고 한바퀴 돌아 돌아가는 산책로.. 데이트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싶다..
돌아오는 산책로에서 발견한 인어상.
여기에는 슬픈 전설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바다건너 인어나라 나란다국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 온 황옥공주가 늘 고국을 잊지못해 보름달이 뜨면 밤마다 황옥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립고 슬픈 마음을 달랬다는 전설이다..
1974년 처음으로 설치되었으나 1987년 태풍 셀마호에 유실되어 1989년에 새로 제작하여 설치했다 한다..
그리고 또 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인어상에서 일출을 보리라 다짐하고..
나는 무척이나 운이 좋은가 보다.. 어제도 일출이 멋지더니 오늘 아침도 좋은 징조이다.
이 자리에서 일출을 기다리다 보니, 나 말고 카메라 든 분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살짝 후회하다.. ( 카메라탓하지 말랬는데,,, ) 니콘을 갖고 왔으면 좋았을걸...
역시 아침 빛은 언제봐도 다른 모습이지만 눈부신 희망을 갖게해 준다.
일출이 있으면 일몰도 있는 법... 해운대 달맞이 길에에 일몰을 보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 이 길을 따라 기장으로 넘어 갔다.. 기장은 다음 편에서..ㅎㅎ
첫댓글 황옥공주가 태풍의 힘을 빌어 고국에 돌아 갈 수 있었네~요
부산의 일출과 일몰을 보며 황홀한 시간을 보냈군~요
마이 부러봐~요
난 인어상이 없는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늦게야 나오는 군요. 나의 옛사랑이 생각나는 곳이지요.ㅎㅎㅎㅎㅎ그리고
내가 좋아 하는 노래중에 해운대 엘러지가 생각이 남니다.
꼬마네님이 며칠 소식없어 궁금했었는데 즐거운 여행 길 다녀오셨군요.
해운대에서 즐거운 날 보내시고 또 황홀한 일출도 맞이하셨군요.
꼬마네님은 사진 감각이 뛰어나다 생각됩니다. 빈말이 아니구요. 그만큼 남의 사진을 많이 봐왔기 때문일 겝니다. 밑에서 위로 다섯번째 사진 참 좋습니다. 거의 오메가에 가깝네요. 망원으로 찍지 못해 아쉽습니다. 좋은 하늘 색입니다. 이왕이면 해를 인어상의 머리나 코에 갔다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는 제 사진동호회 월례회를 지곡 인재개발원에서 했습니다. 각자 찍은 사진을 ohp로 비춰 품평회를 합니다. 잘잘못이 논의되기에 엄청 발전이 빠릅니다. 저도 많이 배우는 입장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