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한 두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 두려움을 이겨내지 않으면 싸울 수가 없다. 이 때, 윗사람의 자세는 이기느냐? 지느냐? 의 판가름 열쇠이다.
1943년 세계 제2차 대전 중, 시실리(Sicily) 전선에서 플린트(Harry, A Flint) 대령은 39연대장에 부임하자마자 즉시 전선으로 달려가 상의를 벗어 제치고 목에는 검은 스카프를 맨 채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을 누비고 다녔다.
그의 철모에 AAA-0 라는 알 수 없는 글자를 크게 쓰고 진두지휘하는 연대장의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그는 가식이 아니라 부하들과 위험을 같이 하는 것을 그는 즐겼다. 부하들은 자기 자신의 생명보다 연대장을 더 걱정했다.
병사들의 호를 비비적거리며 다니면서 부하들에게 “지난 번 1차 대전 때 보니까, 독일 놈들 총을 잘 쏘지 못해. 서서 다니는 나도 맞추지 못했으니까. 지금도 마찬 가지야. 자 고개를 들고 한바탕 하자.” 병사들은 연대장을 보면 신이 났다. 전투는 연전연승했다.
AAA-O의 뜻을 묻는 부하장교에게 “Anywhere, Anytime, Anything"라는 뜻이고, 다 좋다. (OK)라는 뜻이지. 며칠 후에 모든 병사의 철모에, 총에, 포신에, 찝차에, 추럭에 AAA-O글자가 붙기 시작했으며, 39연대의 상징이 되어 전 미군 사이에서 가장 독특한 부대표시가 되었다.
프린트 대령은 노르만디 상륙작전에 참전하여 전사하였다. 그러나 39연대에는 지금까지 신병들에게 프린트 대령의 AAA-O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 ............................. 윗사람의 긍정적 사고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