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
열 받았을 때 먹는 무우는 아닐 것 같은데...
아니 어쩌면 열 받지 말라고 먹고 있는지 모르지요.
주로 여름철에 먹으니까요.
일반 무우와 어찌 다를까요.
일단 무우와 생김새를 비교해 보면
무우는 일단 대갈빼기(대그빡, 대가리)가 크고
열무는 대가리라고 하기에도 빈약하여 걍 뿌리라 해야 할 것 같거던요.
조 아래 그림을 안 봐도 아시겠지만요.
그리고 열무는 백과사전을 찾으면
어린무 여린무라 하다가 열무가 되었다 하네요.
꼭 그럴까요?
요즘같이 가을바람 불기 시작 하는데 줄여 갈바람 그러지 않나요.
이처럼 여름무우... 그러다가 열무가 된 것은 아닐까요?
대체로 열무를 여름에 많이 먹고 여름 지나면 무우를 많이 먹게 되지 않나요.
저절로 덜 먹게 되지 않느냐는 거지요.
건조한 가을에는 물이 많은 대가리를 가진 무우를 먹게 되고요.
더운 여름에 무우중에서 뿌리(대가리) 보다 잎사귀가 큰(무성한) 무를 먹는다는 거지요.
그게 열무라...
요즘은 하우스 재배를 하니까 일년사철 아무때나 먹는다고 보지만.....
요 대목에서 보면 뭔가 자연에 이치에 따라 먹고 있는거라 보이지 않나요.
옛날 어릴적 한 여름 덥고 입맛 없으면(입맛 없으면 밥맛으로 먹어야지만)
식은밥에 보리차를 말아 열무김치로 대충 먹은 기억인데.....(냉장고도 귀할 때)
그럼 더위도 가시고 그랬던것 같은데요.
근데 겨울에는 그런 기억이 없거던요, 추운데 그러지 않겠지요.
사람은 머리쪽 위쪽이 양이고 아래쪽이 음이라 하는데
(열 받치면 열이 위로 올라가 뚜껑 열린다잖나요?)
식물은 뿌리쪽이 양이고 잎사귀쪽이 음이라지요.
더운 여름철을 견디어낸 열무의 잎사귀는 차다고 봐야겠지요.
그래야 더운 여름에 말라죽지 않겠지요.
열이 많은 인삼을 햇빛을 가려 그늘지게 해서 키우는데
이와 반대라 하겠지요.
실제 열무 잎이 쓴편이고, 열무김치도 시원하고 쌉싸름 하지요.
오미에서 쓴 맛은 열을 내려주는 것으로 보지요.
생긴대로 보면 뿌리는 작고 줄기, 잎은 잘 발달 하였으니
이걸 사람이 먹으면 기운이 밑으로 내려 가겠다 생각할수 있지요.
더욱 쓴맛이니까 상체에 열을 밑으로 내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면 여름철에 열무> 열무김치를 많이 먹는 이유가 설명이 될까요.
그러면 여린무 어린무라기 보다는 여름무가 더 맞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선해 지는 날씨에 오랜만에 잔머리 굴려 보았어요
무 [Radish]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무는 배추·고추와 함께 3대 채소다. 큰 원주형 뿌리의 윗부분은 줄기지만, 그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뿌리잎은 1회 깃꼴겹잎(一回羽狀複葉)이며 어긋난다. 털이 있고 최종갈래조각이 가장 크다. 꽃줄기는 길이 1m 정도 자란 다음 가지를 치며, 그 밑에서 총상꽃차례[總狀花序]가 발달한다.
꽃은 4∼5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 또는 거의 백색이다. 십자형(十字形)으로 배열되며 작은 꽃자루가 있다. 꽃받침은 길이 7mm로서 줄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쐐기형이며,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다. 1개의 암술과 6개의 수술 중 4개가 길다. 열매는 각과(角果)이며, 길이 4∼6cm로서 터지지 않는다. 한 꼬투리에 2∼10개의 씨가 들어 있다. 종자는 달걀 모양으로 적갈색인 것도 황색 및 회갈색인 것도 있다.
원산지에 대해서는 지중해 연안이라는 설, 중앙아시아와 중국이라는 설, 중앙아시아와 인도 및 서남아시아라는 설 등이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비문(碑文)에 이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재배시기는 상당히 오랜 듯하다. 중국에서는 BC 400년부터 재배되었다. 한국에서도 삼국시대부터 재배되었던 듯하나, 문헌상으로는 고려시대에 중요한 채소로 취급된 기록이 있다.
열무 [young radish] 십자화과 무속의 근채류 채소로서 '어린 무'를 말한다.
생육 기간이 짧아서 1년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다. 주로 김치를 담가 먹으며,
물냉면이나 비빔밥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열무라는 명칭은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하였다. 예전에는 여름철에 사이짓기로 재배되었으나 도시화 추세와 더불어 도시 근교를 중심으로 집약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재배하기가 비교적 간단하고 생육 기간도 짧아서 겨울에는 60일 전후, 봄에는 40일 전후, 제철인 여름에는 25일 전후면 수확하므로 1년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품종으로는 흑엽열무·참존열무·새색시열무·귀한열무·여름춘향이열무·진한열무·청송열무 등이 있다.
지역별로 열무에 대한 기호도가 달라서 강원도 지역에서는 일본 품종인 궁중무 계통이 많이 재배되고, 경상도 지역에서는 잎 가장자리가 후미지게 깊이 패어 들어가고 다소 억센 것을 주로 재배하는 반면에 전라도 지역에서는 잎이 판엽이고 부드러운 품종이 재배된다.
잎이 연하고 맛이 있어서 뿌리인 무 부분보다는 잎을 주로 이용한다. 잎은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다. 고를 때에는 키가 작고 무 부분이 날씬한 어린 열무를 택하는 것이 좋은데, 잎이 너무 가늘면 빨리 무르므로 도톰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늙은 열무는 무 부분이 통통한데다 잔털이 많아 억세다. 쓰임새는 열무김치를 담그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되며, 열무냉면이나 열무국수를 만들어 먹는 데도 이용된다. 잎은 날것으로 먹어도 좋고, 데쳐서 물에 담갔다가 참기름을 둘러 볶아 먹으면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잎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도록 하고, 남은 것은 신문지나 주방타월로 감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첫댓글 열무김치 울 신랑 정말 좋아하는데 지가 잘 안해 주네요.ㅎㅎ
다다다 옳은 말쌈입니다
한의학적의미나 실생활에서나 다 정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