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곡의 오페라를 비롯, 교향곡, 교회음악, 기악곡 등의 작품을 남긴 독일인 이지만,
1760년 프랑스로 이주하면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 하였고
이탈리아어로 된 아리아 '사랑의 기쁨'으로 유명해졌다 한다.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은
장 폴 에지드 마르티니(Jean Paul Egide Martini)가
Jean-Pierre Claris de Florian(1755-1794)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며,
그 시절 음악가들이 대개 그랬듯이 마르티니도 유럽각국을 배회하며 활동을 했다.

원래 이곡은 이태리어로 된 오페라 중의 아리아 인데
이태리어로는 "Piacer d'amor"이고, 곡제는 "사랑의 기쁨"이지만
내용을 보게 되면 제목과는 사뭇 다르다.
어떤 여인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으로 가득한
남자의 심정을 노래한 곡이다.
장 폴 마르티니에게 불후의 명성을 안겨주었던 유명한 로망스로
‘사랑의 기쁨’이라는 곡명과는 달리, 변함없는 사랑을 맹세한
애인의 사랑이 허무하게 변한 것을 슬퍼하는 비련의 노래,
즉 남자의 한을 노래한것인데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
로스 앙헬레스 ,나나무스쿠리, 존바에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가수들이 감미롭고 호소력 있는 정서를 담아 부른것 또한 아이러니컬 합니다.
작곡가 장 폴 마르티니는 펜네임으로 주로 알려진 이름이고,
요한 파울 에지디우스 마르틴(Johann Paul Aegidius Martin),
마르티니 일 테데스코(Martini IlTedesco)라고도 하며
독일 이름은 요한 파울 슈바르첸도르프(Johann PaulSchwarzendorf)이다.
독일 사람이며 17세 때 불란서에서 이탈리아식의 이름으로 바꾸게됩니다.
불란서의 궁정 음악가,빠리 음악원 교수등을 역임했고
열두 곡의 오페라를 비롯하여 실내악곡, 대중 가곡 등을 작곡했으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곡은 바로 이곡 <사랑의 기쁨>밖에 없다고 합니다.